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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거창 감악산(2017.09.21)

by sane8253 2017. 9. 23.

  거창 감악산(紺岳山 952m)은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와 신원면 과정리를 안고 있는 거창의 안산으로 본디 이름은 대덕산(大德山)이다. 거창분지의 남쪽에서 서쪽 대용산과 동쪽 대덕산 돌마장산 매봉산들을 거느리고 한 일자 모양으로 흐르고 있고, 산 고스락 감악평전에는 1983년 6월에 세워진 KBS, MBC TV 중계탑이 있다. 신라 애장왕 3년 감악조사가 감악산 중턱에 절을 짓고 조사의 이름을 따서 감악사라 하였는데 지금의 명소로 자리한 연수사(演水寺) 이전의 절로 산(山), 절(寺), 절을 지은 스님 이름이 모두 감악(紺岳)이란 이름으로 같다.<학국의 산하에서 발췌>

 

  거창 감악산은 2009년 4월에 연수사에서 임도따라 정상만 찍고 내려온적이 있는데, 같은 이름의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인 파주 감악산(675m)과 바위 암릉이 멋진 원주 감악산(945m)에 비해 산세가 밋밋하고 그닥 볼것 없는 육산이지만  정상에 서면 지리, 덕유, 가야, 황매산등 사방팔방 수많은 산군이 거침없이 조망되고, 몇년전 정상 부근에 조성한 풍력발전단지 또한 볼거리 입니다. 


 


<감악산 풍력발전기>






                           ◆ 산 행  지 : 거창 감악산(952m)

                           ◆ 산 행  일 : 2017. 9. 21(목),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가재골 주차장 - 선녀폭포 - 주능(명산)갈림길 - 감악산 - 해맞이 전망대 - 풍력발전단지 왕복 - 연수사 - 가재골 주차장

                           ◆ 산행거리 : 10.18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20분





<거창 감악산 산행지도 및 산행경로>




<GPS 이동경로>







거창 IC에서 내려 들머리 가재골로 가던중 남상면에서 본 감악산





거창사과





서서히 물들어가는 황금들녘..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재골 매산저수지




11:00경 들머리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 가재골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감악산은 산행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않고 외진 곳 이지만 주차장과 화장실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습니다.





이정표따라 선녀폭포 쪽으로 내려갑니다.










임도로 내려와 임도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선녀폭포 입구 입니다.





선녀폭포는 어쩌구 저쩌구..





아치형 다리를 건너





안으로 들어가면 선너폭포 전망대 입니다.





선녀폭포





폭포가 이름만큼 이쁘지는 않네요..ㅎ





다리를 되돌아 나옵니다.










선녀폭포 입구에서 100미터 정도 올라가면 계단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이정목에 감악산까지 3.1km 라고 쓰여있고 가재골 주차장에서 400m정도 왔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폭포가 보이고.. 어라? 조금전에 봤던 폭포는 아닌것 같은데?





아마 여기가 선녀폭포 상단이고 조금전에 봤던 곳이 하단같습니다.





아무튼 시방부터 된비알 쳐올립니다.





감악산이 오지에 속하지만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이정표 따라만 가면 길 헷갈릴 일은 없습니다.





거창군에서 신경 많이 썼네요..ㅎ










능선에서 살짝 조망이 트이고 오도산, 미녀봉, 숙성산이 보입니다.




들머리 가재골 주차장이 gps로 해발 500m 정도 되고 감악산 정상이 해발 952m라 고도 편차가 450m 정도 밖에 되지않아 쉽게 봤더니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지 않고 능선을 휘휘돌아 오르락 내리락하며 올라가는데 10m 올라가면 5m 까먹는 식이라 보기보다 까칠하게 올라갑니다. 





가재골 주차장에서 선녀폭포를 통하지 않고 바로 오르는 등로도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별 조망이 없기에 꽃만 쌔리 찍어 봅니다.ㅎ










주능선에 올라서기 전 제법 긴 계단을 올라갑니다. 




12:44 주능선 갈림길(명산, 감악산)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가재골 주차장에서 gps로 3,43km, 1시간41분 소요되었고 정상까지 600m 남았습니다.)





여기서 민생고 해결하고 갑니다.





12:57 점심먹고 정상으로 출발















오늘 처음보는 귀한 바위 입니다.ㅎㅎ




13:11 감악산(952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가재골 주차장에서 gps로 4.11km, 점심시간 포함 2시간10분 소요되었습니다.





정상 인증하고





MBC 중계탑쪽 조망




정상 전망대

2009년에 왔을때 보다 정상이 엄청 많이 변했습니다.





여기서 하룻밤 비박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사방이 다 트여 앉은 자리에서 일몰과 일출을 다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망원경도 있고





자! 시방부터 뭐가 보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거창읍이 한눈에 들어오고





있는 힘껏 한번 땡기봅니다.ㅎ





가재골로 올라올때 봤던 매산저수지도 보이고





거창읍 좌측으로 대봉산,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기백산이 보이고





황.거.금.기





덕유산 마루금도 보입니다.





거창읍 우측으로는 수도산, 금귀봉, 보해산, 가야산, 의상봉, 장군봉, 비계산 등 거창의 수많은 산군이 조망되고





수도산쪽 당겨보고





가야산도 당겨보고





오도산, 미녀봉, 숙성산





합천호 주변 조망





대병4악과 황매산




대병4악(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





황매산과 월여산





웅석봉인가? 이쪽은 잘 모르겠네..





지리산은 운무속





아무튼 사방팔방 조망이 끝내줍니다.





정상에는 활공장이 있는데





상태로 보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정상에서 조망보며 40분 가량 놀다가 13:54 방송국 중계소 쪽으로 출발합니다.










MBC 중계소










중계소 앞이 해맞이 전망대고





해가 이쪽에서 떠오르나 봅니다. 





해맞이 전망대에서 임도따라 감악재 쪽으로 50여미터 가면




연수사 갈림길이 나오는데

임도따라 직진해서 감악재 풍력발전기를 구경하고 여기로 다시 돌아와 연수사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이질?










구절초





드디어 풍력발전단지가 보이고





오늘 감악산에 온 이유가 풍력발전기 때문 이기도 합니다. 




감악산에 퐁력발전단지가 생긴지는 몇년되지 않았고

작년 5월 거창 월여산을 산행중 마주 보이는 감악산에 풍력발전기가 있는것을 처음 본 후 구경하러 한번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다가 오늘에야 왔습니다.













감악재





풍력발전기 하면 강원도 선자령이 생각나지만 감악산 풍력발전기도 나름 운치있습니다.





바쁠것도 없고 풍력발전기 보며 천천히 놀다 가기로 합니다.





마침 하늘도 이쁘고 그림이 괜찮네요..^^





기념샷도 한방 박아주고..ㅎ





정상 방향





거창읍쪽










월여산과 황매산





재안산(앞)과 대병4악















여기가 뭐하는 곳인가 싶었더니 '거창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 입니다. 










15:12 mbc중계소 앞 연수사 갈림길로 되돌아와 연수사로 내려갑니다.





감악재에서 도로따라 연수사로 내려 갈수도 있었지만 굳이 도로따라 갈 필요는 없겠지요?ㅎ




15:32 연수사(演水寺)

올라갈때는 능선을 빙빙돌아 올라가더니 내려올때는 20분만에 연수사로 바로 내려왔습니다.





연수사는 2009년 감악산 산행할때 한번 와봤지만 생각나는게 하나도 없네..





연수사는 신라 애장왕 3년(서기 802년) 감악조사가 감악사로 창건 하였다가 연수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물맛 좋습니다.





다람쥐



 

연수사 은행나무

(높이 38m, 둘레 7m, 수령 600년으로 추정)





둘레가 엄청납니다.





연수사 일주문





연수사의 명소 물맞는 곳으로 갑니다.(물맞는 곳까지 180m)





물맞는 약수탕





물맞는 약수탕은 이런 내력이 있고..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물이 계속 떨어집니다.

한여름 같으면 온몸으로 물을 맞아 보겠지만 날씨 관계상 머리에만 물을 맞아 보는데 물이 상당히 차갑습니다.




 

물맞는 곳에서 연수사로 되돌아가 도로따라 가재골 주차장으로 내려갈수도 있고 계속 직진해서 등로따라 내려갈수도 있는데 등로따라 갑니다.





삼거리에서 가재골 주차장 쪽으로





고도가 급하게 떨어집니다.





임도를 만나





도로와 접속합니다. 





여기서 도로따라 200m만 내려가면 들,날머리 가재골 주차장이고 반대쪽 도로따라 올라가면 연수사로 갈수있습니다.





16:22 가재골 주차장으로 되돌아와 산행을 종료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거창군 신원면에서 본 감악산 풍력발전기





합천호 조망





오늘의 수확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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