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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중국 장가계(張家界) 여행 둘째날(천문산,십리화랑,매력상서쇼)2017.08.29

by sane8253 2017. 9. 3.


<장가계 무릉원 십리화랑 기암>





◆ 장가계 여행 둘째날




둘째날 호텔에서 일찍 아침을 먹고 천문산 케이블카 타러 나서는데 날씨가 흐린게 영 기분이 찝찝하고 불길한 예감이 엄습합니다.




버스속에서 바라본 장가계 시내를 흐르는강

(장가계시는 인구가 170만명에 달하는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큰 도시라 깜짝 놀랐습니다.)





장가계 시내에 있는 천문산 케이블카 타는곳에 도착하여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어라? 그런데 십팔명이 왔는데 나 빼고 여덟명은 어데로 간겨?





암튼 케이블카 타고 천문산으로 올라갑니다. 케이블카 길이가 7,455m로 세계 최장이라고 하네요





케이블카는 보통 산아래에 있는데 천문산 케이블카는 특이하게 시내서 부터 시작됩니다.





시내를 통과해서




천문산으로 서서히 진입하는데..

오 마이 갓!! 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가 않을까요? 천문산에 구름안개가 가득합니다.





천문산은 높이가 1518.6m로 산세가 수려하고 특히 그 유명한 유리잔도, 귀곡잔도등 잔도가 있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면 말짱 도루묵인데.. 흑..





고도가 높아지가 빗방울도 실실 떨어지고.. 헐..!!





중간 기착지를 통과하자




안개는 더욱 심해지고..

케이불카에서 보는 풍경도 죽인다고 하던데 이거 뭐 보이는게 있어야 죽이던지 살리던지 하지..ㅋ





천문산 임도가 잠시 살짝 보이더니.. (천문산에서 내려올때는 버스타고 저 임도따라 내려옵니다.)




온통 안개속으로 더이상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아.. 진짜.. 어떻게 온 여행인데.. 입에서 십원짜리가 마구 터져 나올려고 하는것을 억지로 참고있습니다.





아무리 장가계가 맑은날이 드물다고 하지만 하필 내가 오는날 이게 뭥미?





어쨋던 천문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역시 아래에서 보던것처럼 안개가 자욱한게 한치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잠시 내려가면





유리잔도 입구입니다.(08:00 부터 16:30 까지만 개방하네요)





유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덧신을 신고





유리잔도로 진입합니다.





잔도는 절벽에 지지대를 박고 그 위에 만든 좁은 길로





아래가 내려다 보이면 천길 낭떠러지에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을텐데 보이는 것이 없으니 겁도 안나는지 쥐죽은듯 조용합니다.ㅋ 





여길 얼마나 기대하고 왔는데.. AC! 다시 와야 되나 우째야 되나? ㅠ




 잔도를 통과할때 현지 카메라맨이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주는데 한장에 4,000원 받습니다.

한사람이 찍혔던 두사람이 찍혔던 한장에 4,000원을 받으니 기념으로 갖고 싶다면 부부는 따로 찍지말고 꼭 한꺼번에 찍으세요~ 우리는 모르고 각각 찍었네요..ㅋ  





유리잔도를 지나면 귀곡잔도인데 개뿔 여기도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디카를 들이대니 모두 얼굴을 난간쪽으로..ㅎ 아래가 내려다 보이면 저렇게 얼굴을 내밀기가 쉽지않을텐데..ㅋㅋ





오나가나 우산쓰고 다니기 바쁘네..ㅋ




절벽에 박아놓은 지지대를 한번 보세요.. 만약에 저 지지대가 부러지면?ㅎㅎ

그런데 저 지지대를 어떻게 박았을까요? 한마디로 미치지 않았다면 이런 공사를 할수가 없습니다.^^





여기도 안개가 없으면 아주 멋진 곳이라고 하는데.. 아이고 속쓰려..ㅎ





쉼터에 도착하자 소수민족 여인네들이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가 (중국 창극 특유의 노래 아시죠?)




우릴 보더니 갑자기 노래를 아리랑으로 바꿔 부르네요..ㅋ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는 것을 대반시 한눈에 알아봅니다. 그래서 팁놓고 같이 춤도 추고..ㅎㅎ





대충보고 발길을 돌리려는데 이번에는 오승근씨의 '내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로 또 한번 발길을 붙들어 놓습니다.ㅋㅋ 





다시 잔도따라 가던길을 계속 갑니다.





포토 존에서.. 아까비..





헉! 어디 기대노? 겁도 없는기라..ㅋ





출렁다리를 통과합니다.





천문산 물봉선은 우리나라 물봉선 보다 색깔이 조금 옅은것 같네요





천문사에 도착했는데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법당을 찾아(법당 맞나?) 마눌이 소액의 시주를 하고 기도를 합니다.





천문사에서 다시 약간의 잔도를  지나면




에스컬레이터에 도착합니다.

(에스컬레이터는 총 12개로 천문동 동굴까지 7개, 천문동 동굴에서 천문동 입구까지 5개 입니다.)




일정은 천문동 동굴까지 7개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천문동 동굴서 부터 천문동 입구까지는 999개의 계단을 걸어서 내려가려고 했는데 날씨 관계상 12개 에스컬레이터 모두 타고 내려갑니다.





에스컬레이터 벽에 걸려있는 천문동 사진





역시 벽에 걸려있는 유리잔도 사진.. 아까비..ㅠ





7개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천문동굴까지 내려왔습니다.(산을 뚫는 에스컬레이터 라네요..헐!)





한치앞도 분간 안되는 안개땜시 동굴은 흔적도 보이지 않고.. 이 계단을 따라 999계단을 내려가면 천문동 입구가 나오지만  





또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갑니다.





산을 뚫고 에스컬레이터을 설치하였다니 참 대단합니다.





천문동 입구로 내려와도 역시 보이는 것이 없으니 표시석이랑 기념 사진만 한방 박고 





버스를 타고 임도따라 산아래로 내려갑니다.





차창 밖에 천문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보이고





내려갈 임도도 보입니다.





산아래 천문산 입구로 내려와 처음으로 십팔명 전원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뒷쪽에 운무를 한번 보세요 저러니 산위에서 뭐가 보이겠습니까?ㅋ)





아쉬움만 가득안고 돌아갑니다. 복도 복도 지지리도 없네..ㅜ





장가계 시내로 돌아와 유람 이라는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메뉴는 오골계 백숙인데 여행 기간중 제일 먹을만 했습니다. 





드디어 코리아 정통 일급수 등장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십리화랑으로 가기위해 장가계시내에서 한시간반을 이동하여 장가계시 무릉구로 이동했습니다.

장가계 관광객은 중국인이 제일많고 그 다음이 한국살람 그리고 동남아 살람들도 가끔 보였는데 서양인은 첨 보네요.ㅎ 




무릉원(武陵園) 입구

(이번 목적지 십리화랑은 무릉원 입구를 통과해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야 됩니다.)





버스를 타고 십리화랑 입구로 가던중 차창 밖으로 본 풍경





십리화랑 주차장 도착




십리화랑(十里畵廊) 입구

십리화랑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산수화의 10리 회랑'이라는 뜻으로





길이 5km의 협곡따라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가색의 형상을 띤 채 펼쳐지는 모습이 한 폭의 긴 두루마리로 된 거대한 산수화 같다고 합니다. 





모노레일타고 십리화랑을 왕복합니다. 우리나라는 십리가 4km 이지만 중국은 5km가 십리라고 하네요





와우!!





기가막힌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런 풍경이 십리나 계속 이어진다니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십리화랑은 모노레일을 타고 왕복할수도 있고 편도만 이용할수도 있고  걸어서 왕복 할수도 있는데 선택은 자유 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걸어 댕기면서 천천히 감상하고 싶은데..ㅎ















종착지에 도착해서 기념샷 한컷 찍고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기암괴석 입니다.


















세자매봉





지붕위의 원숭이















다시 모노레일 타고 내려와서





무릉구에 있는 한식당에 저녁 먹으러 갑니다. 





메뉴는 삼겹살인데 그래도 우리 입맛에 제일 만만한게 삼겹살 입니다.ㅎㅎ





주당 6명이서 알콜 39도짜리 중국술 공부가주(공부백주) 4병 비웠습니다.^^





역시 술 안주는 삼겹만한게 없습니다.ㅋ





매(?)뉴판에 소주 10,000원 이라고 쓰여있는데 아마 2홉짜리 한국 소주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저녁먹고 주기가 알딸딸한채 인근의 매력상서쇼를 보러 왔습니다.





3,000석 규모의 대공연장 인데 우리는 앞에서 4번짼가 다섯번째 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뒷쪽에 있으면 잘 보이지도 않겠습니다.ㅎ 





쇼는 소수민족이 출연하는 뮤지컬 형태로





주로 묘기에 가까운 쇼가 많았습니다.





어린 삼남매의 묘기가





가장 박수를 많이 받았고










서커스 같은 공연도 박수를 많이 받았네요  















칼들고 장난하면 안되는데..ㅋ





아가씨를 원판에 돌려놓고 빈 공간에 칼을 마구마구 뿌려댑니다. 저카다가 사람 맞추면 우짤라꼬 카노?ㅋㅋ





실내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자 야외 공연장에서는 차력시범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이고! 사람 깔리 죽것다.ㅎㅎ




한쪽 옆에서는 박수무당(??ㅎ)이 서슬퍼런 칼날을 타고 있는데..

에이! 설마 칼날이 무디겠지 하고 칼날을 만져 봤다가 하마터면 손 빌뻔 했습니다. 와우! 대단합니다. 아무튼 한번쯤은 볼만한 쇼였습니다.



쇼가 끝난후 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을 달려 장가계시내 호텔로 돌아가 둘째날 일정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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