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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창녕 화왕산~관룡산~구룡산(2017.01.08)

by sane8253 2017. 1. 10.

  토욜 늦게까지 과음한 탓에 일욜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띵하고 속이 거북하지만 오랜만에 마눌과 같이 산행하기로 약속 하였기 숙취가 풀리지 않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창녕 화왕산(756m), 관룡산(754m), 구룡산(741m)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화왕, 관룡, 구룡산은 여러번 산행한적이 있지만 오늘은 옥천 매표소를 들,날머리로 삼아 옥천식당에서 비들재~화왕산 능선상의 685봉으로 올라 능선따라 배바위, 화왕산, 관룡산, 구룡산을 산행후 다시 옥천 매표소로 원점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 산 행  지 : 창녕 화왕산(756m), 관룡산(754m), 구룡산(741m) 

                                             ◆ 산 행  일 : 2016. 1. 8(일), 날씨 : 흐림

                                             ◆ 산행코스 : 옥천 매표소 - 옥천식당 - 685봉 - 배바위 - 화왕산 - 관룡산 - 구룡산 - 옥천 매표소

                                             ◆ 산행거리 : 13.86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8시간31분





<화왕산, 관룡산, 구룡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09:16 옥천 매표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 후 주차장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옥천식당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옥천식당에서 창녕학생수련장으로 올라가





요렇게 생긴 아담한 집을 지나면




시그널이 매달린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이 산행입구 입니다.

그런데 시그널이 오른쪽으로 치우쳐있어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좀 헤매다 다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등로가 괜찮다 싶더니





갈수록 등로상태가 좋지않다가





중반 이후에는 또 등로가 좋아집니다.




10:42경  685봉에 올라왔습니다.

옥천식당에서 초반 알바포함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었고 거리는 3km 가량 되었는데 어제 과음한 탓에 평소보다 힘들었네요..ㅎ





오늘 날씨가 흐린데 유독 바로 위만 맑은 하늘을 보여줍니다.





비들재, 구현산쪽 조망





진행방향 723봉





가야할 화왕산, 관룡산, 구룡산 능선





685봉에서 내려와 723봉으로 올라갑니다.





723 암봉










비석바위





753봉





753봉에 올라와서 본 화왕산과 배바위










자하곡 1코스 삼거리 갈림길에서 본 배바위쪽





화왕산 전경




자하곡 1코스 암릉과 창녕읍

오늘 날씨가 흐리고 조망도 영 신통찮은데 비가 오지 않는 것만도 다행입니다.





11:58 배바위에 도착해서 식사하러 배바위 뒷쪽 아지트로 내려갑니다.





라면으로 속풀이 해장합니다.





약50분간 식사후 배바위 위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화왕산 정상으로 갑니다.










13:13 화왕산(756m) 정상 찍고





동문으로 갑니다.





돌아본 화왕산 정상





북쪽 사면능선 따라가다





성벽따라 동문으로 내려갑니다.





동문을 나서





임도따라 관룡산으로 갑니다.





허준세트장을 지나고





요즘 날씨가 너무 따뜻하다보니 개나리가 봄인가 싶어 착각을 한것 같습니다.





13:57 청간재를 지나 관룡산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화왕산부터 마눌 상태가 심상찮습니다.

오르막만 만나면 과부하 걸린 엔진처럼 빌빌거리면서 몇발짝 걷지않고 쉬기를 반복합니다. 아무래도 관룡산에서 하산해야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14:29 관룡산(754m)에 도착해서 마눌보고 힘들면 여기서 하산하자고 하니 그냥 천천히 구룡산으로 가자고 합니다. 똥고집 셉니다.ㅎ





사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관룡산에서 구룡산간 암릉구간 입니다. 이 구간을 빼먹으면 섭섭합니다.ㅎ





돌아본 관룡산





진행방향 구룡산





첫 암봉에서 내려오면





관룡사 갈림길이고 왼쪽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암릉으로 바로 올라갑니다.





까다로운 암릉오름










돌아본 암릉구간과 관룡산





내려다본 청룡암





관룡사





비슬산





빛내림이..





구룡산 병풍바위




부곡온천 갈림길

구룡산 정상석은 암릉능선에서 부곡온천 방향 100여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정상석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15:20 구룡산(741m) 정상석 찍고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가





암릉능선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뒷쪽 암봉이 692봉)





떡바위(얹힌바위)





692 암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릉구간과 관룡산, 화왕산





청룡암




692 암봉에서 바라본 마지막 암봉

(암봉 우측에 노단이 저수지가 보이고 앞쪽에 튀어나온 바위가 보입니다)





튀어나온 바위





 바위가 희안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2010. 4. 25 구룡산 산행중>





마지막 암봉 뒤 우측 능선이 하산 능선입니다.





노단이 저수지




692 암봉과 마지막 암봉 사이 안부에는 샛길 하산로가 있습니다만 등로가 아니라는 안내판이 붙어있고,

 내려갈 경우 가파른 급경사에 등로도 끊어지고 밀림도 헤쳐야 되는 등 생고생을 각오해야 한다는 전답자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마지막 암봉 위





마지막 암봉에서 본 튀어나온 바위가 있는 692 암봉






낮달이 보입니다.





마지막 암봉을 우회해서 돌면





관룡사 갈림길이 나오고 계속 직진하면 노단이 마을로 내려갑니다.





노단이 마을(저수지)쪽 능선





관룡사로 하산중 올려다본 구룡산 암릉





마주보이는 685봉~화왕산 능선





기암



16:34 안부 갈림길에 도착해서 판단 착오로 고생 좀 합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관룡사로 가서 도로따라 주차장으로 쉽게 내려갈수 있지만 이길은 여러번 다녀봤기에

이번엔 직진해서 봉우리를 넘어 등로따라 주차장으로 내려 가보기로 합니다. 초행이지만 시그널도 달려있기에 당연히 등로가 있을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뚜렸하지는 않지만 알아볼 정도의 등로가 나있고 시그널도 드문드문 보였는데



어라..! 갈수록 등로가 희미해 지더니 결국 등로가 끊어져 버리고 잡목이 우거져 진행도 쉽지않습니다.ㅠ

큰일났습니다. 아직도 갈길이 먼데 해가 질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등로가 뚜렸하면 해가져 어두워도 랜턴을 켜고 내려가면 되지만

등로가 없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빨리 빠져나가야 되겠다 싶어 관룡사 도로가 있는쪽으로 작은 능선을 두어개 생다지로 치고 넘어




겨우 도로쪽으로 내려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도로따라 매표소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괜한 욕심으로 안그래도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하는 마눌에게 엄청 미안했습니다.




17:26 옥천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마눌 상태가 불량하여 예상보다 산행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끝까지 완주한 것만도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옥천저수지 일몰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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