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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2016 여름휴가 셋째날, 선자령 트레킹(2016.06.23)

by sane8253 2016. 6. 27.

  여름휴가 셋째날은 행선지가 두팀으로 나뉘어 졌습니다. 산행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나와, 주말마다 동네 산악회를 따라댕기며 나름 산행에 관심이 많은 마눌, 그리고 간혹 산행을 즐기는 친구 와이프중 한명은 선자령 트레킹을 하기로 하였고, '쌔빠지게 올라가서 내려올 산을 머할라꼬 올라가노? 라고 생각하는 나머지 일행들은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돌아 본 후 용평스키장 곤로라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휴가중 일행과 찢어지면서까지 선자령 트레킹을 가려는 이유는 선자령이 숙소인 KT대관령 수련관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있고, 선자령은 겨울에만 두번 왔는데 그때 너무 감동스럽게 본 하얀 설원위의 풍력발전기 풍차가 푸른초원 위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몹시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내가 산에 미친놈 이라고 인정하는 친구들이 이해를 해주어 선자령 트레킹을 하기는 하지만 휴가와서까지.. 정말 병입니다 병..ㅎㅎ   

  



<선자령 풍력발전기 풍차>






<GPS 이동경로>

 

 




 선자령 들머리 구 대관령 휴계소로 왔습니다.

  구 대관령 휴계소는 숙소인 KT대관령 수련관에서 차로 10분 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휴가 첫날 양떼목장 갈때도 여기에 주차를 했습니다.





입구에서 인증샷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들머리 구 대관령 휴계소에서 선자령까지는 5.5km 정도 되고 한바퀴 돌아서 왕복하면 12km정도 됩니다.

대관령이 해발 860m, 선자령이 해발 1,157m라 고도 편차가 297m 인데, 고도 297m를 5.5km에 걸쳐서 올라가니 산행이라기 보다는 트레킹 이라고 하는게 맞겠습니다.ㅎ





다행히 오늘은 장마가 일시 물러가고 맑고 청명한 날씨를 보여 줍니다만.. 대신 햇빛이 뜨겁습니다.





겨울에 오면 이길이 눈으로 뒤덮여 있고 나무도 눈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kt 중계소를 지납니다.





돌아보니 능경봉(1,123m)이 조망되고 들머리 풍력발전기 풍차도 일부 보입니다.





항공무선표시소 앞에서 왼쪽 숲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여름에는 숲길이 좋습니다.ㅎ





오디가 작지만 따먹어 보니 무척 달고 맛납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전망대쪽으로 올라갑니다. 어느길로 가나 다시 만납니다.





조망이 트이고 돌아보니 항공무선표시소와 kt중계소 철탑이 일부 보입니다. 뒤에 보이는 산은 왼쪽이 능경봉 오른쪽이 고루포기산(1,238m) 입니다.










갈림길에서 올라오면 전망대고 전망대 에서는 강릉시와 바다가 보이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그쪽방면에 운무가끼어 보이지 않습니다.





전망대가 들머리에서 선자령까지 절반쯤 되는 지점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갑니다.





?





??





산딸기가 생기기는 탐스럽게 생겼는데 맛은 별로입니다.





대구에서 선자령에 올려면 버스 이동 시간만 오미가미 8시간인데 오늘은 이동 시간이 없어 아주 여유롭습니다.ㅎ





바쁠것 없으니 쉬엄쉬엄 갑니다.










피나물꽃





또 솔방 솔방 사브작 사브작 올라 갑니다.





풍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풍력발전기 단지로 들어섰습니다.










겨울에는 여기가 하얀 설원인데 푸른초원 위의 풍차가 이채롭습니다. 





돌아보니 넘어온 새봉과 전망대 그리고 항공무선표시소가 보입니다.





시방부터는 풍차속으로..




















 




















 겨울에는 이렇습니다.<2014.02.22 선자령 산행시 촬영>


















































선자령 정상석이 보입니다.






























마지막 선자령 오름길 올라갑니다. 





선자령(1,157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GPS로 5.7km 고, 쉬엄쉬엄 올아오다 보니 3시간10분 걸렸습니다.ㅎㅎ





하산은 정상에서 뒷쪽 곤신봉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왼쪽부터 황병산(1,407m), 소 황병산(1,430m), 매봉(1,173m), 곤신봉(1,127m) 파노라마



당겨본 소 황병산과 삼양 대관령 목장

2010년 1월 추운 겨울날 안내 산악회따라 진고개에서 노인봉, 소황병산, 매봉을 거쳐 삼양 대관령 목장으로 산행중

예상보다 많은 적설량에 시간에 지체되어 하산도 하기전에 해가지는 바람에 랜턴을 미쳐 준비하지 못한 일부 회원들이 식겁을 한적이 있습니다.  





곤신봉 풍력발전단지





선자령에서 내려와 갈림길에서 왼쪽 임도따라 갑니다. 





이쪽 코스로 올라오는 산객도 많습니다.





올라올때와 같이 솔방 솔방 천천히 내려갑니다.










올라갈때는 능선따라 올라갔고 내려올때는 올라간 능선 왼쪽 계곡따라 내려갑니다.










하산길은 숲길이지만 간혹 숲사이로 풍차가 보입니다.















손만씻어도 시원합니다.





통나무로 작은댐을 만들어 놓았네요..ㅎ










하산길에는 두어군데 오르내림이 있습니다.















양떼목장 철망을 만나 철망따라 내려갑니다.





올라간 능선입니다. 올라갈때 지나갔던 kt중계소가 마주 보입니다.





양떼목장 내부가 보이고 들,날머리 휴계소 풍차도 보입니다.





휴가 첫날 양떼목장을 한바퀴 돌때 앉아 쉬면서 사진을 찍었던 쉼터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양떼목장 전경

여기서 보면 양떼목장이 한눈에 다 보이는데 괜히 거금 4,000원이나 주고 구경을 했네요~ㅋㅋ















출발지 구 대관령 휴계소로 다시 내려와 트레킹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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