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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구미 도개 신곡리 환종주(순사이산~만경산~장자봉~문암산~소주병산)2016.05.13

by sane8253 2016. 5. 14.

  산이조치요 대산님 블로그에서 흥미롭게 본 구미시 도개면의 순사이산(156.2m), 만경산(萬景山 499m), 장자봉(莊子峰 422.1m), 문암산(文岩山 366.1m), 소주병산(266.1m)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앞에 나열한 산들은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를 원형으로 둘러싸고 있어 도개 신곡리 환종주라고 내 맘대로 이름 붙여 봤는데 산행초반과 후반에 뜻하지 않은 알바를 해서 '개고생' 하고 왔습니다.ㅋ 산행거리는 GPS앱에 27.58km로 찍혔으나 대산님 산행기에는 18.15km로 기록 된 것으로 보아 두번의 알바로 산행거리가 몇km 정도 늘어나긴 했어도 GPS 오류로 실제거리보다 조금 많이 기록된것 같습니다. 혹시 제 산행기를 보고 동 코스를 산행하고자 하시는 후답자 님들은 제 산행기는 재미로 보기만 하시고 산이조치요 대산님 산행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ㅎ



<도개 신곡리 환종주 중 문암산에서 내려다 본 도개면 신곡리>






                              ◆ 산행지 : 구미시 도개면 순사이산(156.2m), 만경산(499m), 장자봉(422.1m), 문암산(366.1m), 소주병산(266.1m)

                              ◆ 산행일 : 2016. 5. 13(금),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구미 도개 신곡교 - 순사이산 - 산불초소봉 - 동산리(알바) - 만경산 산림욕장 - 만경산 전망대(통신탑) -

                                                 만경산 정상 - 열재(심령) - 장자봉 - 문암산 - 소주병산 - 임도(알바) - 신곡리 - 신곡교 원점

                              ◆ 산행거리 : GPS앱상 27.58km로 기록되었으나 GPS오류로 실제보다 몇km 더 기록 된 것으로 추정되니 참고하지 말것

                              ◆ 산행시간 : 9시11분





<순사이산, 만경산, 장자봉, 문암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도개면사무소를 지나면 들, 날머리 신곡교가 나오고 주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상주방면으로 다리를 건너갑니다. (오른쪽 도로는 날머리 입니다)





07:08 산행을 시작합니다. 신곡교 건너 도로따라 3분정도 가다보면 도로 오른쪽에 건물이 보이고 





건물왼쪽이 산행초입 입니다.





등산 안내판을 지나면 곧





상주 영천 고속도로 건설 공사장을 만나고  절개지를 건너 맞은편 산으로 올라갑니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등로가 어떻게 될려나??)





이후 소나무 숲따라 완만하게 쭉 올라가면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는 순사이산(156.2m)에 도착합니다.(07:38)

(그런데 누가 여기에 올라와 운동을 하고 정자에서 쉬어갈지?? 운동 기구는 설치후 아직 한번도 사용한적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ㅎ) 






산이 조치요 대산님 시그널이 보이네요 ^^





조금 더 진행하면 서래야 박건석님 코팅지도 보이고





코끝을 스치는 아카시아향이 향기롭습니다..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또 갈림길이 나오면 산불초소봉 갈림길 입니다. 오른쪽으로 산불초소봉에 다녀옵니다.(산불초소까지 100m 남짓 됩니다)





산불초소봉(07:53)





조망이 보이는데 어딘지는 잘모르겠고 ..낙동강이 보이네요..





산불초소봉에서 갈림길로 되돌아와 잡목이 우거진 등로따라 만경산으로 진행을 합니다.





그닥 뚜렷하지 않은 등로따라 진행하다 대산님 시그널을 만났는데.. 여기서 부터 도대체 진행이 안됩니다..ㅠ





왼쪽에 철탑이 보이는 곳이 만경산이고 오른쪽이 장자봉, 문암산 쪽입니다. 어쨋던 앞에 보이는 능선따라 진행해야 되는데 등로를 찾을수가 없습니다..





귀신에 홀린듯이 가시덤불속에서 가시에 찔려가며 한시간 가량 길을 찾으며 왔다리 갔다리 헤매다가



결국 산아래로 내려왔는데 밭에서 일을하던 아주머니가 깜짝 놀라서 쳐다봅니다. 산돼지가 내려온줄 알고 엄청 놀라셨다네요..ㅋ 

아주머니에게 만경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물으니 여기서 올라갈수 있지만 길이 희미하여 고생한다고 마을로 내려가면 만경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으니 그리로 가랍니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조금전 가시덤불에서 식겁을 했기에 길이 희미하는다 말에 바로 능선을 포기하고 마을로 내려가서 편한길로 가기로 합니다.ㅎ

아..!! 오늘 왜이러지..? 약한모습 보입니다. ^^;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도개면 동산리이고 진행할 능선 좌측에 있는 마을입니다. 산행하다가 이런경우는 또 처음 당해봅니다.ㅎㅎ





모심을때가 되었나 봅니다.





마을에서 만경산이 보입니다. 철탑능선 왼쪽 뒤에 보이는 산이 만경산이고 완전 우회 합니다. 그래서 산행거리와 시간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알바도 했고..ㅎ





동산리 마을을 지나 만경산 방향으로 한참을 도로따라 내려가자





만경산 산림욕장 입구가 나옵니다. 산림욕장에서 만경산으로 올라가면 될것같아 산림욕장으로 들어갑니다.





이정표에는 산림욕장까지 1.1km라고 쓰여 있지만 거리가 더 되는것 같습니다.





 만경산 산림욕장 도착(10:00)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곳으로 왔습니다.ㅎ  일단 만경산 방향 전망대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이때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철탑 바로 왼쪽 봉우리가 전망대이고 만경산 정상은 철탑능선 뒤쪽에 있어 여기서 보이지 않습니다.





등로따라 산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전망대 쪽으로 올라갑니다.





지그재그 된비알 올라갑니다.





만경산 바위도 베틀산이나 천생산과 같은 종류의 바위 입니다. 




조망이 트이고 산림욕장 임도가 보입니다. 

앞의 능선이 원래 진행했어야 될 능선인데 뜻하지 않게 오른쪽 동산리 마을로 내려가 우회해서 올라온것 입니다.





이쪽으로는 사람들이 잘 오르지 않나 봅니다. 등로가 가파르고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습니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10:44)

(들머리 신곡교에서 약 10km 왔고, 산림욕장에서 40여분 올라왔습니다.)





전망대는 조망이 좋습니다.





원래 진행했어야 할 능선 왼쪽으로 도개 신곡리와 오른쪽 잘못내려간 동산리가 한눈에 조망됩니다. 





하산할 능선뒤로 냉산과 청화산도 조망됩니다.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보니 가시에 긁힌 자국이 고속도로처럼 쫘악~

이것뿐만 아니고 양 팔이 가시에 긁힌 자국 천지입니다.ㅎ 아이고! 정말 아까는 식겁했습니다.^^

 뭣 땜시로 이카고 다니는지..ㅋ





전망대 바로 옆에 통신 철탑이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통신철탑 옆으로 능선따라 올라 갑니다.





470.2m 봉우리에서 원래 진행했어야 될 등로와 합류합니다.





엥? 여기가 작은 만경산? 지도에는 없는 이름인데..ㅎ





470.2m 봉우리 앞 전망 바위 입니다.





사곡지와 신곡리 마을이 보이고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도 조망됩니다.





470.2m 봉우리를 넘어 만경산으로 가다보면 좌우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만경산을 다녀와서 오른쪽 열재쪽으로 내려가야됩니다.





만경산까지는 왕복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정자가 보이면





만경산(499m) 정상 입니다.(11:53)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상주쪽이 조망되고 낙단보와 1월초에 갔다가 피를봤던 나각산이 보입니다.ㅎ





다시 조금전 갈림길로 되돌아와 열재로 내려갑니다.





고도가 쫌 떨어집니다.





열재로 내려왔습니다.(12:20)





열재는 심령이라고도 합니다.





장자봉은 열재에서 건너편 산으로 올라붙어야 됩니다.





조금 올라가자 조망이 트입니다.





 순사이산에서 만경산으로 원래 진행했어야 될  능선이 조망됩니다.





왼쪽 철탑옆이 전망대, 오른쪽이 만경산 정상, 중앙이 갈림길 그리고 그 갈림길 아래가 열재입니다. 




열재에서 무명 봉우리 두어개 넘어 장자봉(422.1m)에 도착했습니다.(13:13)

(열재에서 50여분 걸렸고, 들머리 신곡교에서 15.5km, 6시간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장자봉에서 문암산으로 조금 진행하면 전망바위가 나오고





올라가는 능선과 하산할 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가운데가 도개면 신곡리라 도개 신곡 환종주라 그냥 이름 붙여 봤습니다.ㅎ





만경산쪽 조망





가야할 문암산과 하산능선 조망





 문암산으로 갑니다.





문암산까지는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되는데 올록볼록한 봉우리가 꼭 공룡능선 같습니다.ㅎ 





돌아본 장자봉





의성 구천면쪽





장자봉에서 문암산 까지는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되지만 암릉과 조망이 좋아 오늘 코스중 하일라이트 구간입니다.





  넘어온 능선을 돌아보고





엥? 아까는 작은 만경산 이라고 써붙여 놓았더니 여긴 또 작은 장자봉 이랍니다..ㅎ





역시 산행은 조망이 좀 보여야 재미가 배가 됩니다. 그래서 바위산이 재미 있지요..ㅎ





이제 만경산이 가마득히 멀리 보입니다.





순사이산에서 만경산으로 능선따라 가지못했음이 쪼매 아쉽긴 합니다..





웬..석축?





문암산에 다와 갑니다. 왼쪽이 문암산이고 오른쪽이 하산능선 입니다.





소주병산과 하산능선 조망





신곡리와 사곡저수지 (신곡리 앞 능선이 들머리에서 올라간 능선입니다)





베틀산이나 천생산에서 본 바위와 똑같습니다.





이런바위를 사암 또는 역암이라고 하더군요



장자봉에서 1시간30분 정도 걸려 문암산(366m)도착했습니다.

현재 시간이 14시43분 입니다. 늦어도 15시 까지는 산행을 끝낼것으로 예상했는데 택도 없습니다.

아직도 하산거리가 상당히 남았는데.. 16시까지도 하산할수 있을지 미지수 입니다.. 저녁에 약속이 있는데 마음이 급합니다..ㅠ





문암산 정상 앞쪽이 바위 전망대 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볼건 보고 가야죠~ㅎㅎ





하산능선이 상당히 길어 보입니다.. 한시간 이상 소요될것으로 보입니다..





신곡리와 사곡지





당겨본 낙동강





소주병산쪽으로 하산시작합니다.





미음만 급하지 진행은 더딥니다..ㅎ





능선 좌측에 괜찮은 산이 보여 지도를 찾아보니 화산입니다. 물론 군위 화산은 아닙니다.ㅎ





문암산에서 20여분 진행하여 소주병산(266.1m)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산이름이 재미있네요..잘하면 맥주병산도 나오겠는데요..?ㅋ





어쨋던간 빨리 내려가야 됩니다.





 아이고!!  급하게 내려오다 보니 또 등로가 사라졌습니다..ㅠ 되돌아 올라가기도 그렇고 무조건 산아래로 생잽이 치고 내려갑니다..  





임도와 만났습니다. 지도를 보니 임도로 가도 되긴하나.. 에고.. 또 한참 돌아서 가야될것 같습니다. 오늘 뭔가 안풀리네요..ㅠ





임도따라 돌아서




신곡리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마을뒤 왼쪽이 만경산, 오른쪽이 장자봉, 가운데 폭 꺼진곳이 열재(심령) 입니다)





도로따라 들머리 신곡교로 갑니다. 빨리 걸어도 30분이상 걸어가야 될것 같은데 햇빛이 무척 뜨겁습니다.





들이 꽤 넓습니다.





아이고!! 뜨거버라~





상주 영천간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곧 날머리 신곡교 입니다.





돌아보니 신곡리와 오늘 산행한 만경산, 장자봉, 문암산이 나란히 보입니다..




16:19 들머리겸, 날머리 신곡교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칩니다. 

초반에 가시덤불속에서 헤맬때는 산행을 포기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어쨋던 산행을 끝까지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잃고 가시덤불 속에서 헤맬때 갑자기 고라니 새끼 한마리가 숲에서 튀어나와 너무 깜짝 놀랐는데..

놀람을 진정시킬 겨를도 없이 시커먼 동물 한마리가 또 튀어나와 고라니 새끼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갔습니다 .. 

시커먼 동물은 들개종류 같았고 고라니 새끼를 잡기위해 추격 하는것 같았는데..

고라니 새끼가 멀리 못가서 잡혔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길 잃고 헤매고 있다가 너무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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