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

광주 무등산(2016.01.22)

by sane8253 2016. 1. 24.

  무등산(천황봉 1,187m)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너덜지대인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정상 천왕봉 중심으로는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한국이 산하에서 발췌>

 

  블친 호이님과 함께 산행하기로 하고 산행지로 민주지산, 대둔산, 수도산, 무등산을 놓고 저울질 하다가 호이님이 무등산을 선택하여 2011년 2월 초에 무등산을 산행한 이후 5년만에 안내산악회따라 다시 광주 무등산 산행에 나서, 얼마전 확장 개통한 광대고속도로(전 88고속도)를 대구에서 광주까지 시원하게 내달려 갔습니다.




<무등산 서석대에서>






                                             ◆ 산행지 : 광주 무등산

                                             ◆ 산행일 : 2016. 1. 22(금).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증심사 종점 - 새인봉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중봉 - 동화사터 - 토끼등 - 증심사 종점

                                             ◆ 산행거리 : 13.33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6시간





<무등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대구에서 아침식사시간 포함 2시간30분만에 들머리 증심사 시설지구 종점에 도착하여 호이님과 무등산 표지석에서 인증샷 찍고 출발합니다.





증심사 집단시설지구 아웃도어 매장 가운데를 지나갑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는 여기에 다 모여 있지 싶습니다..ㅎ





매장이 끝나는 곳에서 새인봉으로 올라갑니다. 새인봉까지 1.8km 입니다.





조망없이 20분 가량 된비알 올라가면





첫 전망이 트이는데





광주시가지가 가깝게 조망됩니다. 앞산에서 대구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주봉, 장군봉 능선





능선따라 가는데 찬바람에 볼때기가 얼얼할 정도로 오늘 날씨가 춥습니다.





좌측으로 중봉과 천황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상고대도 살짝 보입니다.





더 좌측으로는 하산할 코스에 있는 토끼등이 마주보이고 아래 계곡에 사찰이 보이는데..





증심사인가?





윗쪽에도 절이 보이는데 약사암 같습니다..





넘어온 610.8m 봉우리를 돌아보고





앞쪽에는 새인봉이 그 뒤로 천황봉과 중봉 그리고 장불재(오른쪽 탑이 있는 곳)가 보이네요





천길 절벽을 끼고 계단을 내려왔다 올라가면





새인봉(608.2m) 입니다.





새인봉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희안하게 바람도 불지않고 햇빛도 따뜻해서 쉬어가기 딱 좋습니다.





조망도 좋고





쉬어가기 좋으니 막걸리 한잔하면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약사암




새인봉에서 천황봉을 배경으로 한컷 

바로 뒷 능선이 서인봉으로 올라갈 능선이고 서인봉 왼쪽에 잘록한 곳이 중머리재 입니다. 서인봉까지 1.3km를 또 조망없이 된비알 올라가야 됩니다.





축지법써서 서인봉으로 올라왔습니다.ㅎ 추운날씨 인데도 땀 꽤나 흘렸습니다.ㅎㅎ 





서인봉에서 올려다 보니 천황봉과 서석대에 상고대가 제법 보입니다. 멋진 상고대 살짝 기대해 봅니다.ㅎ





400m 정도 중머리재로 내려갑니다.





중머리재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4.5km 정도 되고, 2시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중머리재에서 장불재까지 또 1.5km 정도 올라갑니다. 가파른 된비알은 아니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호이님 산행 실력이 나날이 일취월장 합니다. 곧 히말라야도 오를듯..^^*





대구는 눈이 귀한데 무등산에는 눈이 윽수로 많이 왔었나 봅니다.





중머리재에서 30분 정도 걸려 장불재(900m)로 올라왔습니다. 장불재에는 대피소가 있고 여기서 점심을 많이 먹습니다.





장불재에서 올려다본 서석대(좌)와 입석대(우)





중봉




12:30경 장불재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그런데 장불재 대피소는 우리가 흔히 아는 대피소와는 좀 다릅니다. ㄱ자 형태로 앞이 트여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면 바람 피하기가 좀 애매하겠습니다.ㅎ





아무튼 점심을 맛나게 먹습니다.




점심먹고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정상까지 0.9km 입니다.





올라가는 길목에 주목 비슷한 군락지가 있네요.. 주목맞나??ㅎ





입석대가 보입니다. 





말등닮은 백마능선 조망





돌아본 장불재





입석대(1,017m)에 도착했습니다.




입석대는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무등산 입석대나 서석대 주상절리 돌기둥은 8천만년전 무등산이 화산이었고 분출된 화산재가 굳어서 형성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호이님과 서로 찍어주기 합니다.

주로 혼자 셀카를 찍다가 동행이 있으니 사진찍기 참 좋습니다.ㅎ





호이님 디카 사진과 내 디카 사진은 색상이 좀 다릅니다.





입석대를 지나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승천암(昇天岩)

  "승천암은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 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았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먹어야 겠다고 했다. 얼마 후 난데없이 우렁찬 종소리가 들렸고 이무기는 곧장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이다"는 설명이 있는데.. 그런데 어떻게 해서 종소리가  났는지는 설명이 없네요?  옛날 이야기에 뱀에게서 구해준 까치가 머리로 종을 쳐서 은혜를 갚고 죽었다는 설화는 들어봤는데..ㅎㅎ





정상이 보입니다.





안양산쪽





장불재 배경





오! 정상주변에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정상에 다왔습니다.




원래 무등산 정상은 뒤에 보이는 천왕봉(1186.8m)이지만 군부대 시설때문에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여기 서석대(1,100m)가 정상을 대신합니다.

(들머리 증심사 종점에서 정상 서석대까지 GPS로 6.9km 찍혔고,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해서 3시간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정상에는 상고대가 멋집니다.

























천황봉





광주호





어딘지 모르겠지만 눈을 많이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이제 중봉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올려다본 천황봉





서석대 전망대가 보입니다.





와우!! 상고대와 어울린 서석대가 정말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기가막히네요..




















중봉으로 내려갑니다.





여긴 완전 설국이네요~





올라 올때와는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ㅎ





하마터면 모자가 날리갈뻔..ㅎ





장불재





서석대





천황봉





가야할 중봉





임도를 가로질러





중봉으로 갑니다.










천황봉과 서석대 돌아보고





중봉(915m)





진행방향 KBS와 MBC중계탑 배경





장불재 배경





중봉에서 바로 내려가면 중머리재로 다시 내려가지만 우틀해서 동화사터로 갑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면 딱 좋겠습니다.ㅎ





KBS, MBC중계탑 쪽으로 갑니다.










무등산 어디서나 광주시내가 잘 내려다 보입니다.





천황봉










역시 겨울산행에는 눈꽃이나 상고대가 좀 있어줘야..ㅎ





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답습니까..





호이님은 올 겨울 상고대가 처음?




















동화사터 상단입니다. 상단이면..? 좀 더 내려가야되나?










아마 저기가 동화사터 같습니다..










동화사터에서 토끼등으로 내려가는데 눈터널 입니다.





오늘 산행에서 조망, 상고대, 눈을 모두 다 보니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할수가 있겠습니까 ^^ 










비슬산에 있는 암괴류와 비슷한 바위들이 무등산에도 있습니다.





들,날머리 증심사 시설지구가 보입니다.










토끼등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이 참 재미있네요..ㅎ





토기등에서 내려가면서 올라간 새인봉을 마주봅니다.





증심교로 내려와





도로따라 들머리겸 날머리 증심사 시설지구로 내려갑니다.





증심사 종점을 지나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종료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