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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심설속 지리산 칠암자 순례(2015.12.20)

by sane8253 2015. 12. 21.

  지난 11월초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팔공산 칠암자 순례 산행을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심설속 지리산 칠암자 순례 산행에 나섰습니다. 산행은 함양군 마천면 음정마을에서 시작하여 도솔암, 영원사, 상무주암, 문수암, 삼불사, 약수암, 실상사 일곱 암자를 거쳐 남원시 산외면 입석리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거리는 약 15km정도 됩니다. 가끔 계곡에서 부는 얼얼한 찬바람 외에는 겨울날씨 답지않은 포근한 날씨속에 심설을 밟으며 쉬엄 쉬엄 여유롭게 칠암자를 순례하였습니다.  

 

 

<지리산 칠암자 순례중 문수암에서>

 

 

 

 

 

                             ◆ 산행지 : 지리산 칠암자 순례

                             ◆ 산행일 : 2015. 12. 20(일), 날씨 흐림

                             ◆ 산행코스 : 함양군 음정마을 - 도솔암 - 영원사 - 삼정산(1,182m) - 상무주암 - 문수암 - 삼불사 - 약수암 - 실상사 - 남원시 입석리 

                             ◆ 산행거리 : 15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쉬엄 쉬엄 8시간55분

 

 

 

 

<지리산 칠암자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새벽6시에 대구를 출발하여 들머리 함양군 마천면 음정마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GPS를 보니 해발 490m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음정마을 유래를 읽어보니 선녀와 나뭇군 이야기와 흡사합니다..ㅎㅎ

 

 

 

08:23 산행 시작하여 음정마을로 올라갑니다.

 

 

 

 

 

요즘 어디서나 흔하게 볼수 있는 풍경입니다. 감이 주렁 주렁~~

 

 

 

 

음정마을 풍경

 

 

 

 

500m 정도 마을길 따라 올라가다 갈림길에서 왼쪽 산길로 접어듭니다.

 

 

 

 

날씨가 포근하긴 하지만 지리산 자락인지라 일단 한번 내린눈은 녹지않고 그냥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200여미터 올라오면 임도와 만나고 차단기를 지나 임도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오늘 칠암자를 순례하는 산객은 우리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처음따라 가는 산악회인데 아주 여유롭습니다..ㅎ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보이는것 같은데 어딘지는 잘 모르겠네요..

 

 

 

 

임도따라 1.3km 정도 가면

 

 

 

 

도솔암 초입 입니다.

 

 

 

 

된비알 올라갑니다.

 

 

 

 

 

 

 

 

 

심설이 깔린 호젓한 등로를 쉬엄 쉬엄 진행합니다.

 

 

 

 

너덜길도 지나고

 

 

 

10:00경 첫번째 암자 도솔암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3.5km 정도 왔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걸려있는 문구를 자세히 보니 '결재' 중이랍니다..? 그래서 결재는 마지막 분이 카드로 결재하겠다고 했습니다..ㅎㅎ

 

 

 

 

해우소를 지나 (다 아시죠?  해우소 = 화장실) 

 

 

 

 

도솔암으로 올라갑니다.

 

 

 

도솔암 전경

(GPS 고도가 1,170m입니다. GPS고도는 때에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또 언제올지 모르니 인증샷 남기고..ㅎ

 

 

 

 

해우소 뒤로 지리산 주능선이 보입니다.

 

 

 

 

내가 만든 눈사람은 아니지만.. 한컷~ㅎ

 

 

 

 

도솔암에서 내려와 영원사로 갑니다.

 

 

 

 

쭉~ 떨어져 내려갑니다.

 

 

 

 

계곡을 건너

 

 

 

 

임도로 나와 임도따라 올라갑니다.

 

 

 

 

영원사 표지석이 댓따 큽니다.

 

 

 

 

영원사로 올라갑니다.

 

 

 

11:11 두번째 암자 영원사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5.4km, 도솔암에서 약 2km 정도 왔고, GPS고도 900m 정도 됩니다)

 

 

 

 

역시 인증 남깁니다.

 

 

 

 

사찰이 참 소박합니다.

 

 

 

 

법당

 

 

 

 

법당 뒷쪽에 멸종위기종 2급 복주머니란 자생지가 있는데 봄에오면 꽃을 볼수있다고 합니다.

 

 

 

지리산이라 그런지 물맛도 좋습니다.

다른 암자 순례도 마찬가지지만 암자순례때는 물을 많이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사찰앞이 확 트여 조망이 시원합니다.

 

 

 

 

사찰 뒤 고목 옆으로 난 등로따라 삼정산으로 올라갑니다.

 

 

 

 

세번째 암자 상무주암까지는 1.8km 이고 상무주암은 삼정산 정상 바로 아래 있습니다.

 

 

 

 

산죽비트 구간 된비알을 치고 올라갑니다.

 

 

 

 

빗기재에 올라 우틀하여 상무주 방향으로

 

 

 

 

능선따라 진행하면서 올라갔다

 

 

 

 

내려갑니다.

 

 

 

 

시야가 트이면서

 

 

 

 

오랫만에 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지나온 능선이 그림같습니다.

 

 

 

 

들머리쪽 같은데..? 아닌가?

 

 

 

전망대에서 조금 더 진행하자 삼정산과 상무주암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삼정산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삼정산 정상까지 300m를 왕복으로 올라갔다 되돌아와 여기서 상무주암으로 진행합니다. )

 

 

 

 

삼정산 오름중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역시 시원스런 조망이 펼쳐저 보입니다.

 

 

 

 

 

 

 

 

 

삼정산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경사가 상당히 가파릅니다.

 

 

 

 

삼정산 정상 전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찍고 되돌아 오는길에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헬기장에서 정상까지는 거리가 얼마되지 않습니다.

 

 

 

 

정상 가는 도중 또 바위 전망대가 있고

 

 

 

 

바위위에 올라와 보니 운무에 살짝가린 지리산 주능선이 쫘~악 펼쳐저 보입니다. 정말 시원스런 전망입니다.

 

 

 

 

운무속 봉우리가 반야봉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동네가 아니라서..ㅎㅎ

 

 

 

12:51 삼정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음정마을에서 GPS로 7.55km 찍혔는데 무려 4시간28분이나 걸렸습니다..ㅎ

 

 

 

 

헬기장으로 되돌아와 오손도손 둘러앉아 점심을 먹는데

 

 

 

 

떡뽁이에

 

 

 

 

돼지수육에

 

 

 

 

불고기

 

 

 

 

수제어묵과 닭강정

 

 

 

 

족발까지 완전 잔치집 분위기 입니다.. ^^*

 

 

 

 

50분 동안 점심을 거하게 얻어먹고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상무주암으로 내려갑니다. 

 

 

 

 

정상 바로 아래가 세번째 암자 상무주암 입니다.

 

 

 

 

상무주암 해우소 입니다. 남자용 소변기는 오른쪽에 따로 있습니다.ㅎ (오늘 해우소가 자주 등장 합니다..ㅎㅎ)

 

 

 

 

상무주암

 

 

사진촬영을 금지 한답니다.

암자가 군사보호 시설도 아닌데 사진촬영을 왜 금지할까요? 아마 사진촬영할때 발생하는 셔터 소음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상무주암에서는 인증샷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럼 이사진은 뭐지??  에잇! 나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암자앞 가파른 산비탈에 계단식 밭을 만들어 놓았고 전망도 확 트입니다.

 

 

 

 

상무주암에서 문수암으로 갑니다. 문수암까지는 800m로 그리 멀지 않습니다.

 

 

 

 

고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14:27 네번째 암자 문수암에 도착했습니다.

 

 

 

 

문수암 해우소 입니다.(해우소가 또 등장했습니다..ㅎㅎ)

 

 

 

 

와우!! 바위 굴속 고드름이 대단합니다. 고드름 아래 서있다가 고드름이 떨어지면??ㅎ

 

 

 

 

문수암 인증

 

 

 

 

네개의 암자를 지나 오면서 보니 모두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암자 앞이 확 트이고 조망이 좋다는 것입니다.

 

 

 

 

문수암에서 삼불사로 갑니다. 삼불사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역시 800m 정도만 가면 됩니다.

 

 

 

 

고도가 약간 더 떨어집니다.

 

 

 

 

15:04 다섯번째 암자 삼불사에 도착했습니다.

 

 

 

 

해우소 또 등장합니다..ㅎㅎㅎ

 

 

 

 

쉿!!!

 

 

 

 

조용하게 인증샷 퍼뜩 찍고

 

 

 

 

내려갑니다.

 

 

 

 

삼불사에서 여섯번째 암자 약수암까지는 2.2km 입니다. 좀 지겹게 느껴질 정도로 지루하게 가야 됩니다.

 

 

 

 

약수암까지는 고도가 좀 많이 떨어져 내려갑니다. 삼불사가 GPS 고도 1000m 정도고 약수암은 600m 정도 됩니다.

 

 

 

 

한참 내려가다보니 진주강씨 묘군이 나왔는데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지리산 천왕봉쪽

 

 

 

 

만복대쪽

 

 

 

 

세걸산, 바래봉쪽

 

 

 

 

 

 

 

 

 

억수로 많이 왔지 싶은데 아직 약수암이 900m 남았습니다..ㅎ

 

 

 

 

약수암에 다왔습니다.

 

 

 

 

16:22 여섯번째 암자 약수암에 도착했습니다.

 

 

 

 

여긴 해우소가 어디지?ㅎㅎ

 

 

 

 

인증샷만 얼릉 찍고

 

 

 

 

약수암을 빠져나갑니다.

 

 

 

임도따라 마지막 일곱번째 암자 실상사로 갑니다.

임도따라 10여분 내려오다 우측에 노란 시그널이 보이는 곳에서 줄을 넘어 

 

 

 

 

지름길로 가로 질러갑니다.

 

 

 

 

낙엽이 깔린 넓은길이 나오고

 

 

 

 

실상사가 보입니다.

 

 

 

16:57 마지막 일곱번째 암자 실상사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음정마을에서 14.2km, 8시간35분 소요되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여유로운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 이었습니다..ㅎㅎ

 

 

 

 

인증

 

 

 

 

마지막 실상사 해우소에서는 볼일 좀 봅니다. 블친 호이님 표현 빌리자면 체중 좀 줄입니다..ㅎㅎ

 

 

 

 

오후 5시가 다 되어가니 벌써 어두워 질려고 합니다..

 

 

 

 

16:57 날머리 남원시 산외면 입석리에 도착하여 지리산 칠암자 순례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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