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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산행

가창 우록 환종주(삼정산~청산~지봉~우미산~삼성산~대바우봉)2015.03.19

by sane8253 2015. 3. 21.

  얼마전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를 중심으로 한 '우록 환종주' 산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산행을 해봤습니다. 산행은 가창면 삼산리 큰나무집 식당 뒤에서 출발하여 우록리를중심으로 삼정산(566.4m), 통점령(최정산 목장 왕복), 청산(802m), 지봉(698.2m), 우미산(747m), 삼성산(668.4m), 대바우봉(583m)을 원형으로 산행후 다시 큰나무집식당으로 돌아오는 환종주 산행으로, 산행거리는 21.7Km(GPS측정 거리로 실거리는 23km 정도 추정)정도로 생각보다 길었고 산행시간도 예상보다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가창 우록 환종주 중 대바우봉에서>

 

 

 

 

                                               ◆ 산행지 : 달성 가창 우록 환종주(삼정산~통점령~청산~지봉~우미산~삼성산~대바우봉)

 

                                               ◆ 산행일 : 2015. 3. 19(목),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삼산리 큰나무집 식당 - 삼정산 - 656(돌탑)봉 - 통점령 - 최정산 목장 - 통점령

 

                                                                  - 청산 - 지봉 - 우미산 - 밤티재 - 삼성산 - 대바우봉 - 큰나무집 식당

 

                                               ◆ 산행거리 : 21.7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9시간18분

 

 

 

 

<가창 우록 환종주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들머리겸 날머리 가창면 삼산리 큰나무집 식당 앞 도로에 대충 주차를 하고 범동교를 건너 큰나무집 뒤로 갑니다

 

 

 

 

범동교 위에서 반대쪽을 바라보니 대바우봉에서 하산할 능선이 보입니다

 

 

 

 

큰나무집 뒤쪽으로 오면 이렇게 생긴곳이 있고

 

 

 

 

물탱크 왼쪽으로 올라가면

 

 

 

 

은진송씨 묘가 나오는데 묘 왼쪽의 희미한 산길로 올라갑니다

 

 

안그래도 희미한 등로에 간벌한 나무가 뒤엉켜 등로 구분이 안되는 곳을 힘들게 통과합니다 

여기까지 산행초입을 모 블로그 산행기를 참고해서 왔는데 이 등로 말고 다른쪽으로도 올라갈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라? 무슨 버섯일까요? 식용이 가능할까요?

 

 

 

 

아무튼 간벌지역을 힘들게 벗어나니 제대로된 등로에 접어들고 이후 조망없는 산길을 쭉 올라갑니다 

 

 

 

약 1시간 가량 올라가면 삼정산(566.4m)에 올라서는데 삼각점 외에는 별다른게 없습니다

 

 

 

656(돌탑)봉쪽으로 진행합니다

어제 비로 낙엽이 촉촉히 젖어있는 등로를 앞만 보고 열심히 올라갑니다. 안그래도 별 조망없는 육산인데 운무까지 끼어 조망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멧돼지가 묘를 심하게 파헤쳐 놓았습니다..ㅉ 이 돼지새끼들 묘하고 무슨 원수졌나..?ㅎ

 

 

 

 

녹동서원 갈림길을 지납니다. 고도가 높아지자 운무가 더 심해집니다..ㅠ

 

 

 

656(돌탑)봉에 도착했습니다

운무만 아니면 뭐라도 좀 보일텐데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날씨가 이럴까 걱정입니다..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운무사이로 능선만 살짝보입니다

 

 

 

 

남지장사 갈림길을 지납니다. 남지장사에서 이쪽으로는 두어번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어..? 여기 묘는 멀쩡합니다.. 돼지새끼들이 묘도 봐가면서 파헤치는 걸까요?ㅎ

 

 

 

 

740봉을 지나서

 

 

 

 

통점령쪽으로 올라가는데 분위기가 완전 가을입니다..ㅎ

 

 

 

 

처음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주암산,최정산도 주능선은 운무에 덮여있습니다

 

 

 

 

가창면 주리 전경

 

 

 

 

돌아본 740봉

 

 

 

 

주리 갈림길을 지납니다

 

 

 

 

혼자 걷는 낙엽길.. 호젓 합니다..ㅎ

 

 

 

통점령 팔각정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2시간 40분쯤 걸렸습니다.

산행지도에 보면 여기가 통점령이라고 표기 되어있고 트랭글 지도에는 여기서 최정산 목장 방면으로 조금 내려가야 통점령이라고 표기 되어있는데 어느게 맞을까요?

 

 

 

 

최정산 목장쪽 조망

 

 

 

 

팔각정을 지나 갈림길에서 최정산 목장에 갔다오기로 합니다 왕복 2km쯤 되네요.. 여길 두어번 와봤지만 목장에는 처음 가봅니다

 

 

 

 

목장으로 내려갑니다

 

 

 

 

어라? 그러고 보니 어느새 운무가 걷히고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하루종일 운무가 끼고 날씨가 흐릴까 걱정했는데 천만다행입니다..ㅎ

 

 

 

 

 

하늘이 무척 맑고 파랗습니다

 

 

 

근래 계속 박무, 미세먼지, 황사등으로 시야가 맑을때가 거의 없었는데 오랫만에 무척 맑고 깨끗한 풍경을 봅니다..

 트랭글GPS 지도에는 여기가 통점령 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ㅎ

 

 

 

 

최정산 목장에 도착했습니다

 

 

 

 

목장은 억새밭 같은데 가을에 오면 볼만하겠습니다

 

 

 

 

넓은초원이 파란하늘과 어울려 참 아름답습니다..

 

 

 

 

여기가 목장터 같은데..

 

 

 

 

상자 같은것도 보이고... 호산자님! 혹시 여기가 청산벌 인가요?ㅎ

 

 

 

 

저기는 뭐하는 곳이지? 군부대인가?

 

 

 

 

분위기가 참 묘한 곳입니다..ㅎ

 

 

 

 

다시 통점령 갈림길로 돌아갑니다. 왼쪽이 통점령이고 오른쪽이 청산입니다.

 

 

 

 

당겨보니 팔각정 정자가 보입니다

 

 

 

 

최정산 정상 미군부대 통신탑도 보입니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청산으로 올라갑니다. 갈림길에서 거리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청산(802m)에 도착했습니다

 

 

 

 

청산에서 본 최정산 목장과 최정, 주암산 마루금

 

 

 

 

비슬산에서 앞산까지 마루금도 보입니다

 

 

 

 

비슬산(좌)과 정대봉(우)

 

 

 

 

왼쪽부터 정대봉, 조리봉, 신뱅이산, 닭지만당산, 황룡산, 청룡산 조망

 

 

 

 

청산에서 팔조령 방향 지봉으로 갑니다

 

 

 

 

오늘 산행중 아직까지 한사람도 못만났습니다..ㅎ

 

 

 

 

철탑아래 갈림길에서

 

 

 

 

우미산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급경사 된비알을 올라가 능선을 조금만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지봉(698.2m)입니다

 

 

 

 

인증샷을 한장 찍습니다

 

 

 

 

지봉에서 내리막을 쭈~욱 내려가 안부를 지나면

 

 

 

 

우미산과 밤티재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미산까지 왕복 2km를 다녀와서 밤티재로 진행해야 됩니다

 

 

 

우미산은 또 된비알을 한참 올라가야 됩니다..

이 짓을 내가 좋아서 하니 군말없이 하지 누가 시켜서 하는 짓이면 죽어도 못합니다.. 못하는게 아니라 시킨 사람을 잡아 먹을려고 할겁니다..ㅋ

 

 

 

 

올라가다 돌아보니 지봉(좌)과 청산(우) 사이로 최정산이 보입니다

 

 

 

 

우미산(747m)에 올라왔습니다. 나무에 가려 주변 조망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팔조령방향 밤티재로 진행합니다. (밤티재가 산행지도에는 방치재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밤티재까지 우미산 산허리따라 갑니다

 

 

 

 

 

 

 

 

 

밤티재에 도착해서 쉬었다 갑니다

 

 

 

 

 

 

 

 

 

밤티재까지 임도가 나있습니다

 

 

 

 

밤티재에서 팔조령방향 삼성산으로 진행합니다. 등로는 큰 굴곡없이 평탄하지만 삼성산까지 꽤 먼거리 입니다.

 

 

 

 

중간에 벤취도 있습니다

 

 

 

 

청도 칠엽리 갈림길에서 좌틀해서  

 

 

 

 

내려가면

 

 

 

 

임도와 만나는데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서 청도군 이서면 수야리로 넘어가는 재입니다

 

 

 

 

임도를 가로질러 육각정 뒤로 올라갑니다

 

 

 

 

팔조령 방향입니다

 

 

 

밤티재에서 임도까지는 평탄한 길이고, 임도에서 삼성산까지는 오르내림이 있는 오름길 입니다

(청산을 지나면 삼성산 정상에 도착할때까지 조망터는 전혀없습니다)

 

 

 

 

임도에서 한참을 진행타가 청도 이서 용강서원 갈림길을 지나면

 

 

 

 

곧 삼성산(668.4m) 정상에 도착 하는데 정상석이 두개나 보입니다.

 

 

 

 

둘중에 큰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요 큰 정상석이 조금있다 요긴하게 쓰입니다..ㅎ

 

 

 

 

삼성산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청도가 거침없이 시원스럽게 아주 잘 보입니다

 

 

 

 

 앞쪽이 이서면, 왼쪽이 청도읍, 오른쪽이 각북면입니다

 

 

 

 

강정지

 

 

 

 

풍양지와 수야지

 

 

 

청도쪽은 잘 보이는데 반대편 우록쪽 조망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떡하던 우록쪽 조망이 보고싶어 궁리를 하다가 정상석위에 올라가 봤습니다..ㅎ 아까 큰 정상석을 요긴하게 썬다는..ㅋ

 

 

 

정상석 위에 올라오니 와우!! 잘 보입니다~ㅎ 오른쪽이 들머리고 왼쪽이 처음 올라간 삼정산입니다

 

 

 

 

왼쪽부터 우미산, 청산, 삼정산 조망

 

 

 

 

당겨보니 최정산 통신탑도 보입니다 

 

 

 

 

우미산~삼정산 파노라마

 

 

 

 

 

삼성산에서 마지막 대바우봉으로 갑니다.. 이제 슬슬 지쳐갑니다..

 

 

 

 

최정산 목장에서 여기까지 8km가 넘게 왔습니다..

 

 

 

 

급경사를 쭉~내려가니

 

 

 

 

 

안부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안부 갈림길에서 팔조령 방향으로 직진해서 올라갑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우록리로 바로 내려 갈수가 있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청도 이서면으로 내려 갈수 있습니다 

 

 

 

여기 안부가 바람골 고갯길이고 김충선 장군이 청도지역 의병장들과 교류를 위해서 이고개를 넘나들었다는군요..

김충선 장군에 대해선 대충들 아시죠? 임진왜란때 일본에서 귀화한..ㅎㅎ

 

 

 

 

바람골 고갯길에서 잠시 올라오면 대바우봉이 보입니다

 

 

 

 

대바우봉은 아주 큰 바위로 전망대가 있습니다

 

 

 

 

대바우봉(583m)

 

 

 

대바우봉은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인만큼 조망이 아주 끝내주게 좋습니다

사실 오늘 우록 환종주 산행도 모 블로그에서 본 대바우봉 조망에 이끌려 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ㅎ

 

 

 

 

들머리 삼산리 전경입니다

 

 

 

 

당겨보니 삼산지 뒤에 산행출발지 큰나무집 식당도 보입니다

 

 

 

 

들머리부터 삼정산을 거쳐 청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입니다

 

 

 

 

우미산, 청산, 삼정산이 우록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당겨본 우록리 전경

오늘 이 마을을 중심으로 한바퀴 도는 중입니다..

 

 

 

 

두루봉,  대청봉, 삼계봉, 상원산, 팔조령 전경

 

 

 

 

용지봉, 감태봉, 병풍산, 두루봉 조망

 

 

 

 

우미산에서 팔조령까지 파노라마

 

 

 

 

오늘 날씨까지 받쳐주니 대바우봉 조망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오래도록 머물고 싶습니다..ㅎ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일단 팔조령 방향으로 갑니다.

 

 

 

 

그런데 대바우봉에서 불과 50m 남짓한 거리에 봉암산(584.6m) 이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일 일까요?

 

 

대바우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독도주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언뜻보면 갈림길 같지 않아 보이고 자세히 봐야 왼쪽으로 나있는 등로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모르고 지나쳤다 되돌아 왔습니다.

오른쪽 등로따라 가면 팔조령으로 내려갑니다. 나는 원점으로 돌아가야 되므로 왼쪽 희미한 등로로 들어갑니다.

 

 

 

 

계속 등로가 희미하게 구분이 잘 않되니 앞에 보이는 시그널 따라 가면 됩니다

 

 

 

팔조령 쪽으로는 등로가 잘 나있는데 이쪽으로는 산꾼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지 도대체 등로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 시그널의 닉은 많이 들어본 님입니다..

 시그널은 이런 등로에 정말 필요하고 감사합니다. 소용도 없는 고속도로 같은 등로에 왠 시그널을 그렇게 많이 붙여 놓는지..ㅎㅎ

 

 

 

 

등로를 헤매며 한참을 내려오니 절벽 같은 절개지가 나오고 들머리(날머리)가 보입니다.. 오늘 환종주 산행도 종말을 고할때가 다 되어갑니다..

 

 

 

 

절개지에서 돌아 내려오니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을로 들어서는데 갑자기 산님 한분이 뒤에서 빠르게 추월하여 앞으로 나아 갑니다.. 오늘 산행중 처음 만난 분인데 인사를 나눌새도 없습니다..ㅎ

 

 

 

 

출발지 큰나무집 앞으로 돌아와 예상보다 길었던 '우록 환종주'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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