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비슬산을 가면서 옥포 옥연지를 지나다가 보니 저수지 주변에 둘레길 같은게 보여 오늘은 옥연지 둘레를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출발하면서 저수지 둘레로 길이 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수지 동쪽 도로쪽은 테크등 길이 잘 나 있으나 예상과 달리 서쪽 저수지와 맞닿은 산기슭쪽은 제대로 된 길이없어 진행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옥연지는 화원IC입구에서 용연사로 가는 길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에 있는 제법 규모가 큰 저수지로 한바퀴 도는데 거리는 4km가 조금 넘고 시간은 1시간30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옥포 옥연지 전경>
<GPS 이동경로>
옥연지 뚝 아래에서 시작합니다. 둘레길 이라고 쓰여있어 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인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습니다..ㅎ
계단을 올라갑니다
뚝에 올라왔습니다. 둘레길이 저수지를 지나가는 길입니다..ㅎ
뚝따라 중간지점까지 가봅니다
뚝에서 바라본 옥연지 전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비슬산 입니다
저수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 예정입니다. 왼쪽은 길이 확실한데 오른쪽은 저수지와 맞닿은 산기슭으로 길이 잘 나있을지 알수없습니다.
눈에 힘을주고 바라보니 목교같은게 보입니다..다리가 있으면 당연히 길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계산 착오 였습니다..ㅎ
옥연저수지는 옛날에 기세못 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무튼 힘차게 출발해 봅니다. 길이 좋습니다.
주차장, 전망대
만들어 놓기는 잘 맹글어 놓았는데 사람들이 별로 찾지는 않는것 같습니다..ㅎ
도로와 저수지 사이 테크길 따라 계속 갑니다
아마 저쪽으로 가야될듯 합니다..
테크길이 끝나고 도로따라 갑니다
도로따라 조금 가다 기세마을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둘레길따라 꺽어서 들어갑니다
저수지 상류쪽으로 갑니다
잠수교같은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경입니다. 뚝 반대쪽에 와 있습니다.
다리건너 오른쪽으로 틀어 저수지와 맞닿은 산쪽으로 갑니다. 아직까지는 길이 좋습니다..
저수지 너머 기세리 마을이 보입니다
조금전 건너온 다리와 비슬산을 바라봅니다
넓고 좋은 길은 금방 끝나고 좁은 산비탈길로 올라갑니다
엥? 이게 길이 맞나?
이길은 둘레길이 아닌게 확실합니다.. 길이라고도 할수없는 길입니다..
아무튼 일단 들어왔으니 앞으로 나아가긴 하는데.. 발한번 삐끗해서 저수지로 떨어지면 절단 납니다..난 수영도 못하는디..ㅠ
길도 구분이 잘 안됩니다.. 괜히 들어왔다고 후회하기도 늦었습니다.. 돌아 나가기가 더 힘들것 같습니다..ㅎ
도대체 이런 길같지도 않은 길이 누가 뭐 때문에 나있을까요?
빨간 리본에 "목교설치"라고 쓰여 있는것을 보니 언젠가는 저수지 둘레로 길을 내기는 낼 모양입니다..ㅎ
지금이 겨울 이니 그럭저럭 나아가는데 여름 같으면 진행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저수지쪽으로 미끄러 질까봐 바짝 쫄아서 조심 조심 발을 내딨습니다..ㅎ
에궁~ 뭣 때문에 이런짓을..ㅎㅎ
길이 구분 안되는 곳은 군데 군데 표시된 빨깐 페인트 화살표를 보고 따라 갑니다
여기 올라가다가 두번 미끄러졌습니다
어라..? 움막같은게 있습니다. 사람이 생활할수 있는곳은 아닌데..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낚시꾼들이..?ㅎ
움막을 지나니 무덤이 나오고
무덤을 지나자 바로 목교가 나옵니다. 뚝에서 이 목교를 보고 길이 있을 것이라고 잘못 짐작했습니다..ㅎ
목교를 넘어와서 돌아보았습니다.
정말 살벌한 길을 지나왔습니다..ㅎㅎ
바로앞에 뚝이 보이지만 바로 뚝으로 나갈수는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제법 길같은 길이 나 있습니다
뚝을 오른쪽으로 끼고 산허리를 지나갑니다
뚝을 지나면 갈림길에서 아래로 내려갑니다
아래로 내려오면 절이 나오는데 보국사입니다
보국사 담을끼고 가다가
절 담과 다리(극락교)사이로 나갑니다
보국사를 대충 둘러 보고
다리(극락교)를 건너가면
처음 출발했던 뚝아래 계단이 나오고 옥연지 한바퀴 돌기를 마칩니다
다시 뚝으로 올라와서 옥연지를 바라보았습니다
옥연지를 한바퀴 돌고 난 후 간단바리 산행을 하기 위해 화원 기내미재로 이동하였습니다.
기내미재는 옥연지에서 차로 5분 거리의 인근으로 화원 명곡에서 용연사로 넘어가는 길 중턱에 있습니다.
산행은 기내미재에서 용문산~용문삼거리~닭지봉~닭지만당산~용연사 약수터~정대봉 아래~다시 되돌아 용문삼거리~
기내미재로 하산하는 원점산행으로 산행 거리는 약10km 정도 됩니다.
<GPS 이동거리>
기내미재 주차장
용문산 정상
이틀전에 온 눈이 대부분 다 녹았지만 응달에는 아직 눈이 남아있습니다
앞산, 청룡산, 황룡산, 최정산
닭지만당산, 비슬산
닭지만당산. 산 이름이 좀 특이합니다..ㅎ
청룡산~닭지만당산 능선
용연사 약수터 입구에 있는 아주 오래된 산행지도
약수터로 내려갑니다
용연사 약수터
용연사 약수 맛은 청송 약수처럼 싸한 맛이 있습니다
주말에만 먹을수 있습니다
약수터에서 올라와 비슬산 방향으로 갑니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등산객입니다
나도 시그널 리본을 하나 만들까..ㅎㅎ
혼자 걷는 눈길이 호젓하고 좋습니다
산중에 사각 콘크리트 구조물의 용도가 무엇일까요?
비슬산 3.4km지점 정대봉 아래에서 다시 되돌아 갑니다
용문 삼거리에서 기내미재로 하산합니다
닭지봉과 비슬산
용문산
사형제 바위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샘터 쉼터
샘터물을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달농 샘터랍니다..ㅎ
1km 정도 기내미재로 내려가 산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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