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우들과 보령 외연도(外煙島) 2박3일 일정의 백패킹 둘째날은
외연도 봉화산(238m)과 망재산(171m)을 산행하고 고라금 입구에 텐트를 치고 둘째날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날 외연도에서 나가야 되는데 해무로 배가 결항되어 하룻밤 더 박을 하게 되었다는
2026. 3. 26(목), 참가인원 : 7명
<외연도 안내도>

둘째날 새벽 05시50분경 일출을 보려고 일어나자
짙은 해무(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텐트는 마치 비를 맞은듯 흠뻑 젖어있는

혹시 일출이 보일까 싶어 주변을 살펴봐도 해무가 짙고 일출 방향도 맞지않아
혹시 봉화산에 올라가면 일출이 보일까 싶어 혼자서 봉화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박지 노량배 쉼터에서 봉화산 정상까지 700m)

06:25 봉화산(238m) 정상 도착
해무를 뚫고 봉화산 정상에 올라왔지만 주변이 나무에 막혀 조망이 보이지 않아 조망은 포기하고

일단 봉화산 정상 셀프 인증
보통 봉화대가 있었던 산을 봉화산이라 부르고 외연도 봉화산에도 봉화대터가 있네요

망재산 쪽으로 조망이 살짝 보이는데
해무 위로 이따 가야할 망재산(171m) 정상이 섬처럼 보이는... 아! 원래 섬이었지 ㅋ

해발 171m의 망재산 정상이 보일 정도면 해무가 낮게 깔려있다는?
그런데 이 해무 때문에 오늘 외연도에서 나가지 못하고 갖히게 된다는걸 지금은 까맣게 모르고 있는...

06:45 해무 위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봉화대에서 바라봅니다.

일출 예상 시간보다 20여분 늦은 시간이지만 아무튼 일출을 보기는 봤다는 ㅎ

정상 주변의 노루귀


봉화산 정상에서 봉화산마루(전망대)쪽으로 내려갑니다.

망재산 정상도 해무에 덮히고 있는

고도가 낮아지자 또 해무속으로

데크로 내려와

봉화산마루(전망대)에 다녀옵니다.(편도 200m, 왕복 400m)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지 등로가 그닥 좋지않고

전망을 기대하고 왔는데 봉화산마루는 전망이 1도 없는 전망댑니다. 전망대라고 써놓지를 말지 ㅎ

다시 테크로 돌아와 헬기장쪽으로 내려갑니다.


봉화산에서 내려와 둘레길 따라 텐트로
봉화산에서 800m내려왔고 텐트가 있는 노량배 쉼터까지 900m정도 남은

07:35 텐트로 돌아와 아침먹고

텐트를 철수합니다.

텐트 날리기 한번 하고


배낭은 두고 봉화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봉화산에 올라가기로 합니다.
봉화산과 망재산을 산행하고 16:15 배로 나갈 예정인데...

봉화산 둘레길따라~

둘레길의 노루귀


노루귀가 제법 많았지만 몇컷만 올리고


둘레길에서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여 내려가 보는

해안으로 내려와

해안따라 진행


평범한 둘레길보다 이런길이 역시 재미가 있는



앞에 보이는 곳이 마당배고 마당배에서 둘레길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그런데 해무 때문에 시야가 100m도 되지않는 상황인데
아직까지도 오늘 섬에서 못나가게 될거라는걸 전혀 모르고 있는 우리들

그냥 즐깁니다.

여길 올라간다구?


헐~

뭐 스파이더맨이 따로 없습니다.ㅎ

나는 올라가는 폼만 잡아보고 포기 ㅎ


몽돌


해안 바위가 엄청 넓은 마당배






ㅎ




마당배를 지나 저기까지 갔다가 되돌아 옵니다.


다시 마당배와

몽돌을 지나

둘레길로 올라갑니다.

둘레길따라 소공원쪽으로

넌 누구냐?

둘이 뭐하는겨?

둘레길에 이꽃이 널렸던데 '개구리발톱'이라고 하네요

제비

길마가지나무꽃
올괴불나무꽃과 비슷하며 길마가지나무는 꽃밥이 황색이고 올괴불나무는 분홍빛붉은색이라네요

섬 곳곳에 달래가 지천입니다.


소공원으로 내려갑니다.

소공원

자주광대나물

마을을 지나

봉화산 둘레길 쪽으로

봉화산, 둘레길 갈림길에서 난 일출보러 아침 일찍 봉화산을 다녀왔기에
봉화산에 안가려는 일행 2명과 둘레길 따라 노량배 쉼터로 바로 가고 나머지 일행들은 봉화산으로 올라갑니다.

이 길을 세번째 걷네요

해무가 약간 옅어진것 같기도 하고

11:15경 노량배 쉼터에 도착해 봉화산에 올라간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던중
들레길을 걷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오후에 나가는 배가 우리가 알고있던 16:15이 아니고
14:45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서 해운회사에 확인 전화를 해보니 14:45이 맞지만 오전배는 해무로 결항되었고
오후배도 해무로 배가 운항할지 안할지 알수없다며 13:00에 다시 전화 해보라는...

봉화산에서 내려온 일행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선착장으로 내려갑니다.

돌아본 봉화산

여객선 매표소에 와서 확인을 해보니 외연도는 조석간만의 차에 따라 운항시간이 다르네요
외연도에 올때는 필히 들어가는 배 시간과 나가는 배 시간을 확인해야 됩니다.


마을 뒤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13:00에 해운회사에 전화를 해보니
해무로 인해 오늘은 배가 결항이고 내일도 해무가 걷히지 않는다면 결항될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태풍이나 천재지변이 생긴것도 아닌데 안개로 섬에 갖히다니...ㅎ

아무튼 오늘은 외연도에서 나갈수 없으니 고라금 입구에 텐트를 쳐놓고
망재산을 한바퀴 돌아 마을 식당에서 저녁을 사먹고 고라금 입구로 돌아와 하룻 밤 더 텐트 박을 하기로 합니다.
혹시 내일도 못 나가게 된다면 민박을 하기로...

고라금 입구에 텐트 건설해놓고

고라금

망재산으로 올라갑니다.

해무로 인해 주변 풍경이 보이지 않는것이 너무 아쉽네요

이 풀밭이 전부 달랩니다. 풀을 한줌 뽑으면 80~90%가 달래네요



망재산에 새끼노루귀가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그 동안 봤던 노루귀와 모양도 조금 다른...

살다살다 이렇게 많은 노루귀는 처음 봅니다.

대구 대덕산 청계사 계곡에도 엄청나게 큰 노루귀 군락지가 있는데 그곳보다 더 큰듯하네요


너무 많고 이쁘서 그냥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아무튼 내일은 해무가 걷혀야 될텐데...
나같은 백수야 한달을 있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내일이 당장 문제네요

이따 마을 식당에서 저녁먹을때 식당 사장님의 말씀이 외연도는 3,4월에 해무가 제일 많이 생기고
이 시기에는 해무 때문에 배가 수시로 결항되고 심지어 일주일간 섬에서 나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그것도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들어온 우리가 바보였네요 ㅎ

우짜든동 내일은 해무가 걷히기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에게 기도를 드립니다.ㅎ

이 와중에 노루귀는 너무 이쁜


망재산(해발 171m) 정상 인증하고

일출전망대 쪽으로 내려갑니다.



일출전망대 갈림길에서 일출전망대에 다녀와서 하산합니다.

일출 전망대까지 편도 170m


일출전망대에서 본 전경
데크전망대가 있는것이 아니고 일출이 보이는 전망대라는...

일출전망대에서 되돌아나와 내려갑니다.

서방파제로 하산
정면 바다건너가 외연도항과 봉화산, 왼쪽이 당산, 오른쪽이 서방파제로 서방파제 등대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외연도항과 봉화산 전경

서방파제에서 동방파제, 봉화산을 배경으로 한컷

동방파제 붉은 등대

서방파제 흰등대


서방파제에서 되돌아나가

저녁먹으러 마을로

저녁은 어제 보았던 상록수림 맛집 식당에서

식당에 걸린 외연도 풍경 사진
왼쪽이 망재산, 가운데가 당산, 오른쪽이 봉화산으로 오늘 박지는 망재산과 당산 사이 고라금 입구이며
내일 새벽 일찍 일어나 아직 못가본 당산을 혼자서 올라볼 예정입니다.

저녁 메뉴는 영양굴밥(17,000원)
외에도 동태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 삼겹살, 닭볶음탕, 칼국수, 만두등 메뉴가 많은데 생선회는 없다네요

영양굴밥과 밑반찬

굴하고 톳을넣어 솥밥을 지었네요

달래장에 쓱쓱 비벼 먹는데 맛집이네요

밥도 반찬도 다 맛있습니다.

저녁먹고 고라금 입구 텐트로와서

텐트속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노가리 쫌 까다가

취침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둘째날을 마무리 하는데 내일은 제발 해무가 걷히고 배가 출항 할 수 있기를...

'행복한비박&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보령]외연도 백패킹 셋째날(당산과 외연도 여기저기 그리고 외연도 출항) (11) | 2026.04.02 |
|---|---|
| [보령]외연도 백패킹 첫째날(명금,몽돌해변,돌삭금,누적금,고라금 탐방) (12) | 2026.03.30 |
| 경남 고성 해안(海岸) 백패킹 (18) | 2026.01.23 |
| [거제]가라산 ~ 노자산 산행 (20) | 2025.12.25 |
| 거제 계룡산 일몰 & 일출 풍경 (15) | 2025.1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