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이 볼일로 휴가를 낸 금요일
어제(2.6 목요일) 대부분의 국립공원이 통제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고
구미 금오산에도 적지않은 눈소식이 있어 마눌과 함께 한달 보름만에 구미 금오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구미 금오산 약사암 전경>
◈ 산 행 지 : [구미]금오산(976m)
◈ 산 행 일 : 2025. 2. 7(금), 날씨 : 오전 흐림, 오후 맑음
◈ 산행코스 : 주차장 - 대혜폭포 - 성안계곡 - 성안 - 돌탑 - 현월봉 - 약사암 - 할딱봉 - 대혜폭포 - 주차장
◈ 산행거리 : 9.52km(GPS 이동거리)
◈ 참석인원 : 4명
<GPS 이동경로>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대구에도 눈이 쪼매 내렸네요 이게 얼마만에 쌓인 눈이고?
아침 일찍 마눌 볼일을 보고
10:30 금오산호텔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눌과 산행할때는 보통 둘이서만 하는데
오늘은 평소 나와 팀을 이뤄 같이 산행하는 두분이 게스트로 참석했습니다.
금오산 케이블카
앞의 게스트와 마눌은 오늘 처음 만난 사이로
성은 다르지만 이름은 동명.ㅎ
해운사를 지나
여기 쉼터에서 우틀해
세류폭포로 들어갑니다.
우측으로 해운사가 보이고
얼어붙은 세류폭포
작년 겨울 마눌과 금오산을 찾았다가 한파에 얼어붙은 세류폭포를 우연히 봤는데
올 겨울에도 다시 보고싶어 한파가 절정인 지금 금오산을 찾게된 이유중에 하나라 할 수 있네요
그런데 가물어서 그런지 빙폭이 작년만 못한듯
도선굴 옆 세류폭포에서 졸졸 떨어진 물이 얼어서 빙폭을 이루고 있는
폭포에서 본 전경
고드름 떼서.ㅎ
빙폭 얼음사이로 본
세류폭포에서 등로로 나와 대혜폭포로 올라갑니다.
대혜폭포도 한파에 얼어 붙었고
오늘 게스트 덕분에 사진을 여러컷 남기네요.ㅎ
게스트와 함께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처럼 보이노?ㅋ
대혜폭포 옆 동굴 샷
대혜폭포에서 할딱고개 따라 올라가다
계곡 따라 성안으로 올라갑니다.
금오산에 눈이 내리기는 좀 내렸는데 습기가 없는데다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눈꽃을 피우지 못했네요
눈으로 덮힌 이끼폭포
산행 출발이 늦은데다 얼어붙은 세류폭포에서 논다고 시간이 늦어 배가 슬슬 고프기 시작합니다.
눈밭에 한번 누워보고 싶다고 ㅋ
눈이 많이 내리기는 했는데... 눈꽃이 없어 못내 아쉽네요
뭐지?
얼어붙은 성안 연못에 하얗게 눈이 덮혀있습니다.
연못을 가로질러 건너가는데 얼음에 눈구멍 있어 빠질수도 있다며 조심하라고...
혹시나 빠질까봐 내 발자국만 밟으며 따라오는.ㅎ
13:15경 성안에서 쉘터치고 늦은 점심을 먹고
14:30 정상 현월봉으로 올라갑니다.
점심 먹는사이 흐리던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눈꽃 대신 조망이라도 볼 수있어 다행이네요
세찬바람에 눈보라가 일고
금오산 서봉쪽 전경
당겨본 성안
조금전에 쉘터치고 점심 먹었던 곳이 보입니다.
현월봉 가기전에 약사암이 잘 보이는 돌탑 전망봉 부터 먼저 갑니다.
전에는 헬기장을 통과해서 갔는데 일부 등산객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헬기장을 철망으로 막아놓아 우회해서 가야되네요
철망사이로 본 정상 현월봉의 시설물
돌탑 전망봉에 도착해 약사암을 배경으로 한컷씩
금오산에서 여기가 최고의 뷰 포인트네요
당겨본 약사암
마치 절벽에 매달린듯 아슬아슬하게 보입니다.
출렁다리를 건너야만 갈수있는 절벽위의 종각
평소에는 출렁다리를 개방하지않아 종각에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구미시 전경
올려다본 정상 현월봉
도수령, 수양산, 효자봉, 적지봉, 호령봉, 감은산 능선
돌탑 전망봉에서 정상 현월봉으로 가면서 본 김천쪽 조망
정상의 온도계가 영하 15.5도를 가르키고 있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가 넘을듯 하네요.
15:36 금오산 정상 현월봉(976m)
저렇게 서있다가 모자가 세찬 바람에 날려 벼랑 아래로 떨어져 잃어버린...ㅠ
현월봉에서 내려다 본 약사암
참새는 아닌것 같고 뭐지?
.
정상에서 약사암 일주문(東國第一門)을 통해 약사암으로 내려갑니다.
바위 협곡 사이로
전국의 있는 사찰들은 다 명당에 자리잡고 있는듯
약사암 전경
종각과 출렁다리 그리고 요사체
<작년 겨울에 왔을때는 눈꽃이 이렇게 멋졌네요>
약사암 전경
약사암 굴 샷
16:12 다시 약사암 일주문을 빠져나가 할딱봉쪽으로 하산합니다.
금오산은 구미시와 인접해 평소 등산객이 많은데
오늘은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등산객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금오산을 전세내어 산행 합니다.
비석바위
16:56 할딱봉
할딱봉에서 본 금오저수지 방향 전경
사진 찍는데 진심인 사람과 사진 찍히는데 진심인 두사람.ㅋ
도선국, 세류폭포, 해운사,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으로 배경으로 한컷
해운사와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도선굴, 세류폭포와 해운사
아까 갔었던 세류폭포 왼쪽이 도선굴인데 각도가 맞지 않아 굴 입구가 보이지 않네요
할딱봉에서 대혜폭포로 내려오는데 백패킹하러 올라가시는 분들이 있네요 그런데 어디서 백패킹을?
대혜폭포로 내려와
17:46 금오산 호텔 앞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칩니다.
눈은 좀 왔는데 눈꽃이 피지않아 조금은 아쉬운 산행으로 올 겨울 금오산 눈꽃산행 두번다 실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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