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뒤 청도 삼계봉 나선폭포를 찾아서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내리겠지만

어제부터 남부지방에 폭우가 억수로 쏟아지고 지금까지도 줄기차게 비가 내리는 아침,

아침먹고 창문너머로 내리는 비를 멍하니 쳐다보다 문득 청도 삼계봉 자락의 나선폭포가 생각나 

주섬주섬 우중산행 준비해서 빗속에 길을 나섭니다.

 

나선폭포는 청도 삼계봉 자락에 있는 높이 50m의 폭포로

청도군 운문면 천문사에서 쌍두봉으로 올라가다 삼계봉쪽을 바라보면 마주 보이는데

평소에는 폭포수를 전혀 볼수가 없지만 장마철 폭우가 내리고 나면 장관을 이룬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보기로...

 

 

<나선폭포 상단>

 

 

 

 

                                              ◈ 산 행  지 : [청도]삼계봉(807m)

 

                                              ◈ 산 행  일 : 2024. 7. 10(수), 날씨 : 비

 

                                              ◈ 산행코스 : 천문사 - 나선폭포 - 삼계봉 - 내원봉 - 삼계봉 - 돌탑갈림길(사리암봉) - 배넘이재 - 천문사

 

                                              ◈ 산행거리 : 7.34km(GPS 이동거리)

 

 

 

<GPS 이동경로>

 

 

 

오전 10:34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천문사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천문사를 한번 쳐다보고

 

 

 

 

 

 

 

왼쪽에 보이는 천문사 담장 옆 오솔길 따라 배넘이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천문사에서 나선폭포까지 약 1.1km

 

 

 

폭우는 아니지만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어 우산을 받쳐들고

 

 

 

비가 얼마나 많이 왔는지 등로에도 온통 물이고

 

 

 

전에는 없었던 목교가 새로 생겼네요

 

 

 

계곡에 물이 엄청 납니다.

 

 

 

<동영상으로 한번 느껴 보시죠>

 

 

나선폭포 갈림길(천문사에서 900m 정도)

직진하면 배넘이재로 올라가고 우측이 나선폭포 방향으로 이정목이 있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나선폭포까지는 200여미터만 올라가면 됩니다.

 

 

 

등로 좌측으로 작은 계곡이 있는데 나선폭포로 이어지는 계곡 같네요

 

 

 

계곡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11:07 나선폭포에 도착하니 어르신 한분이 와 계신데

어르신이 저를 보더니 이 우중에 내 같은 사람이 또 있을줄은 몰랐다며 깜짝 놀라시네요.ㅎ

 

 

<나선폭포 동영상 1>

폭우가 내린뒤의 나선폭포를 동영상으로 한번 보시죠

 

 

<나선폭포 동영상 2>

이렇게 폭포수가 쏟아지는것도 잠시고 비가 그치면 오래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울산 사시는 어르신인데 폭우 뒤 폭포를 찾아 다니는게 취미라고 하시네요 대단한 어르신입니다.^^

 

 

 

<나선폭포 동영상 3>

 

 

 

<나선폭포 동영상 4>

 

 

 

폭포앞에 계시는 어르신을 한컷 담고

 

 

저도 한컷 부탁해서 찍고

비가 오는데다 폭포 물보라가 심하게 날려 카메라 렌즈 물기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찍을수가 없네요

 

 

 

폭포 우측으로 올라봅니다.

 

 

 

<나선폭포 동영상 5>

 

 

 

옆에서 본 나선폭포

 

 

폭포 높이는 50m 정도

아무튼 엄청난 장관인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다 안되네요

 

 

 

<나선폭포 동영상 6>

 

 

 

폭포 우측으로 더 올라가면 폭포 중단쯤 바위 아래에 폭포 상단을 볼수 있는 쉼터가 있네요

 

 

 

쉼터에서 바라본 나선폭포

 

 

 

나선폭포 상단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굉음과 함께 엄청나게 떨어지네요

 

 

 

 

 

 

 

<나선폭포 상단 동영상>

 

 

 

<참고로 이 사진은 2017년 9월 13일 쌍두봉 오름중에 바라본 나선폭포 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폭포수를 전혀 볼수가 없습니다.>

 

 

폭우로 장관을 이룬 나선폭포를 실컷 구경하고

멀리서 와서 나선폭포만 보고 가기에는 아쉬워 삼계봉으로 올라갑니다.

 

 

 

다행히 비는 소강 상태고 삼계봉까지 된비알 빡시게 올라갑니다.

 

 

 

조망이 트이고 운무에 쌓여있는 옹강산과 문복산이 장관이네요

 

 

 

문복산(좌)과 쌍두봉(우)

 

 

 

이미 옷은 다 버려 물에빠진 새앙쥐 꼴 

 

 

 

능선에 올라서면 전망바위(말안장바위)가 나오고

 

 

 

전망바위에서 옹강산, 문복산, 상운산쪽은 운무속에 대충 보이고 운문댐쪽은 완전 곰탕이네요

 

 

 

시시각각 변하는 운무를 바라보는것도 재밌습니다.

 

 

 

아래에 들머리 천문사 보이고

 

 

 

전망바위에서 쉬면서 빵으로 점심을 대충 때우고 능선따라 삼계봉으로 갑니다.

 

 

 

바위가 보여서 올라가려고 발을 내딛다가 아래를 보니까

 

 

 

으악!!! 살모사 한마리가 발 아래에 또아리를 틀고 있내요 하마터면 밟을뻔

 

 

암릉구간

우측은 완전 곰탕이고 좌측으로는 운무속 조망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옹강산, 문복산쪽 조망

 

 

 

쌍두봉, 상운산쪽 조망

 

 

 

가지산쪽은 완전 곰탕이지만 우중에 이 정도 조망도 감지덕지하네요

 

 

 

 

 

 

 

 

 

 

 

 

 

 

 

 

 

 

 

셀카로 기념샷 한컷 남겨보고

 

 

 

<운무 동영상>

 

 

 

삼계봉으로 또 된비알 올라갑니다.

 

 

 

 

 

 

 

13:27 삼계봉(807m)도착 (천문사에서 3.5km 정도)

 

 

 

삼계봉에서 배넘이재로 바로 내려가지않고 지룡산 방향으로 내원봉을 찍고 오기로 합니다.

 

 

 

삼계봉에서 내원봉까지는 지척입니다.

 

 

 

내원봉(823m)

 

 

 

내원봉에서 삼계봉으로 돌아와 배넘이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돌탑 갈림길(사리암봉)

좌측은 배넘이재, 우측은 사리암 방향으로 좌측 배넘이재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중에 이런 나무도 있고

 

 

 

돌탑 한무더기도 지나

 

 

 

 

 

 

14:53 배넘이재 

직진은 쌍두봉,상운산 우측은 학심이골, 좌측은 천문사 갈림길로 좌측 천문사로 내려갑니다.

 

 

 

천문사로 내려가던중 계곡에 발한번 담그고

 

 

 

<계곡 동영상>

 

 

 

배넘이재에서 천문사까지 1.6km

 

 

 

 

 

 

 

내려가던중에 계곡에서 알탕한번 하고 갑니다.

 

 

 

 

 

 

 

나선폭포 갈림길을 지나

 

 

 

15:50 천문사 주차장으로 돌아와 폭우 뒤 나선폭포 찾기 산행을 마치고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