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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합천 오도산 & 거창 감악산 차 타고 오르기

by sane8253 2021. 12. 27.

강력한 한파가 예보된 주말이자 성탄절 아침

 

발바닥이 불편해 잘 걷지도 못하면서 '난 곧 죽어도 방콕은 싫어' 를 외치는 마눌을 위해 드라이브를 하기로..

 

그런데 이 추운날 어디로 가지? 추운만큼 미세먼지는 깨끗하겠지?

 

그럼 차타고 올라갈수 있는 높은곳으로 가자!

 

 

 

2021. 12. 25(토)

 

 

 

<거창 감악산 풍력발전기>

 

 

 

[합천] 오도산(吾道山 1,134m)

 

먼저 차를 몰고 합천군 묘산면 오도산(1,134m)으로

오도산 정상에는 kt중계소가 있어 묘산초등학교에서 정상까지 차가 다닐수 있는 임도(약 9km)가 나있고,

차를 타고 정상 전망대에 올라서면 사방 막힘이 없는 일망무제(一望無際)의 조망이 일품이다.

 

임도따라 올라가던중 정상 1km 전방 임도가에 뭔가 있어 차를 세우고 내려본다

 

 

 

으잉?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 이런곳도 있었나?

 

 

주춤바위는 또 머여?

오도산에서 돌출된 바위중 가장 큰 바위라니까 찾아가보자. 위치는 주춤바위 안내판 뒷쪽 약 100미터

 

 

 

여기가 주춤바위 같은데..

 

 

 

조망이 멋지다

 

 

 

아래에 임도가 시작되는 합천군 묘산면이 조망되고 멀리 비슬산과 대구시도 조망된다

 

 

 

그리고 황매산과 지리산도 보이네

 

 

 

합천호와 뒤로 황매산과 지리산, 그리고 맨 우측에 이따 갈 거창 감악산 조망

 

 

 

 

당겨본 합천호, 황매산, 지리산

 

 

 

조금 전 바위에서 윗쪽으로 올라왔는데 나무 타는 냄새가? 뭐지?

 

불이다!

불꽃은 보이지 않지만 타버린 재 속에서 계속 연기가 피어오른다 아마 재속에 불씨가 살아있었는듯

그런데 어째서 이곳에 불이? 아무튼 바람도 많이 불고 혹시 불이 번질까 싶어 최대한 불씨를 꺼고 119에 신고를 했다

 

차에서 물을 가져와 붓고 근처의 깔비(솔잎)를 걷어내고 119에 현장 확인을 요청하고 자리를 뜬다

우리가 발견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산불이 났을지도.. 그런데 도대체 누가 저곳에 불을 피웠을까?

119에서는 자연발화 일수도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연발화는 절대 아닌듯.. 

 

 

 

아무튼 임도따라 정상으로 올라간다

 

 

 

정상전 조망바위에서 또 조망을 즐기고

 

 

 

다시 바라보는 합천호, 황매산, 지리산, 감악산

 

 

대병4악 악견, 의룡, 금성, 허굴

 

 

 

이따 갈 감악산을 당겨보니 풍력발전기가 희미하게 보인다

 

 

 

바로 앞 미녀봉 뒤로 가조벌판, 그 뒤로 금귀봉, 보해산, 멀리 덕유능선 조망 

 

 

 

오도산 정상이 보이고

 

 

 

조금전에 갔었던 주춤바위가 내려다 보인다

 

 

 

연기가 나지 않는것으로 보아 불씨는 완전 꺼진듯..

 

 

 

오도산 정상 kt중계소

 

 

 

정상 제1전망대

 

 

 

현재기온 영하 11도.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20도는 될듯하다

 

 

아무튼 추워도 조망은 좋다

비계산. 가야산, 남산제일봉, 의상봉, 수도산 등 조망

 

 

 

당겨본 의상봉, 수도산 등

 

 

수많은 거창의 명산들과 덕유산 조망

 

 

 

덕유산 향적봉을 당겨보니 흰눈이 보인다

 

 

 

비계산, 남산제일봉, 가야산, 두무산 조망

 

 

 

당겨본 가야산, 남산제일봉, 아델스코트CC

 

 

 

두무산 뒤로 대구시 조망

 

 

 

당겨본 대구시

 

 

 

제2전망대에서 잠시 조망을 더하고 앞에 보이는 감악산으로 이동 한다

 

 

[거창] 감악산(紺岳山 952m)

 

합천 오도산에서 거창군 남상면, 신원면 의 감악산(952m)으로 이동하였다.

 

감악산 또한 정상 바로 아래 KBS와 MBC 방송 중계탑이 있어 차가 다닐수 있는 임도가 나있으며,

임도는 2.5km 정도로 오도산 보다는 훨씬 짧으며 정상 조망은 오도산 못지 않게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또한 정상 아래 감악재에는 풍력발전 단지와 꽃밭이 조성되어 있고 최근에 전망대까지 설치하여 볼거리가 많다. 

 

임도따라 올라 감악재를 지나 감악산 해맞이 전망대 앞에 주차하고

 

 

정상으로 가던중 활공장에 들려본다

해맞이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약 300미터 정도로 길은 평지수준이다

 

 

 

감악산 활공장

 

 

 

활공장 상태로 보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듯하다

 

 

 

감악산 정상(952m)

 

 

정상 전망데크

작년 10월 여기서 하룻밤 비박한적이 있고 오도산 정상 조망 못지않게 조망이 일품이다

 

 

 

전망데크에서 본 월여산, 황매산 방향 조망

 

 

 

아까 올랐던 오도산이 조망된다

 

 

 

거창읍

 

 

 

덕유산, 기금거황(기백, 금원, 거망, 기백), 거창의 진산 건흥, 아홉산 조망

 

 

정상 조망하고 감악재로 내려와 주차

가을꽃이 필때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계로 주차장이 엄청 넓다

 

 

 

전망대쪽으로 올라간다

 

 

꽃, 별 여행이라는데 꽃이 없다.

별은 어두워져야 볼수 있는데 오늘같은 한파에 그때까지 버틸수 있을까? 

 

 

 

여기 현재 기온이 영하 12도고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시베리아를 방불케 하는데?

 

 

 

춥기나 말기나 아무튼 전망이 시원해서 좋다

 

 

 

가을에 오면 꽃밭이 이쁜데 지금은 황량하다

 

 

 

<작년 10월 비박하러 왔을때는 이랬는데 내년 가을에 다시 와야겠다>

 

 

 

이건 뭐지? 작년엔 없었는데?

 

 

 

애도 작년에 왔을때는 없었고

 

 

 

저기 망원경으로 보면 거창을 속속들이 볼수 있을듯

 

 

 

작년에 왔을때는 없었던 전망대(미디어파사드)도 새로 생겼다.

 

 

 

천공의 산책 감악산 전망대(미디어 파사드)

 

전망대가 미디어파사드 라는데 미디어파사드가 뭘까? 그래서 검색을 해봤다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 와 '미디어(Media)' 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출처 : 매경닷컴) 라고 나와있는데.. 조명? 밤에 보면 알수있을까?

 

 

전망대 위에 올라왔다

이따 해가 질때 일몰을 보면 좋을듯

 

 

 

감악산 정상 방향

 

 

 

거창읍 방향

 

 

 

현재시간 오후 4시30분경, 오늘 일몰 예정시간은 오후 5시10분경

 

 

 

일몰이 30분 정도 남았고 엄청 춥지만 일몰을 보고 가기로

 

 

 

일몰 노을에 물들어가는 전망대

 

 

 

 

 

 

 

곧 일몰이 시작될듯

 

 

 

다시 전망대로 올라간다

 

 

 

장갑을 벗으면 10초를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바람불고 춥지만 꿋꿋하게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구름한점 없이 맑은 날씨라 빛이 너무 강렬하다

 

 

 

그래도 좋다

 

 

 

지리산 능선위로 노을빛이 내려앉는다

 

 

 

 

 

 

 

 

 

 

 

이렇게 일몰은 끝이났지만 일몰 후 노을을 감상해본다

 

 

 

추운데 머하는 뻘짓인가 싶지만 그래도 좋다

 

 

 

 

 

 

 

 

 

 

 

 

 

 

 

점점 어두워지고

 

 

 

별이 보이나 기다려봤더니

 

 

 

별이 한개?

 

 

 

어두워지니 추위 때문에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 집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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