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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일망무제[一望無際]의 지리산 설경[雪景]

by sane8253 2021. 1. 13.

눈 찾아 삼만리..

 

한파에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는데 우리지역만 잠잠합니다.

 

입 벌리고 누워서 감이 떨어지기만 기다릴수는 없고 목마른 넘이 우물을 파야지 어쩌겠습니까 

 

 

일요일 오후,

 

내일 어디가면 설경을 볼수 있을까 싶어 여기저기 국립공원 실시간CCTV를 검색하다가

 

지리산 장터목대피소 실시간CCTV에 눈이 많이 보이는것 같아

 

월요일 새벽일찍 나홀로 지리산으로~

 

 

 

 

<지리산에서>

 

 

 

 

              ◈ 산 행  지 : 지리산(천왕봉 1,915m)

 

              ◈ 산 행  일 : 2021. 1. 11(월), 날씨 : 흐리나 조망 좋음

 

              ◈ 산행코스 : 중산리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대피소 - 연하봉 - 전망대 - 장터목대피소 - 중산리

 

              ◈ 산행거리 : 16.69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9시간21분

 

 

 

 

<지리산 천왕봉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07:43 중산리 주차장 출발합니다.

중산리는 일일 주차비가 4,000원으로 싼편인데, 성삼재 주차장은 최초 1시간은 1,100원이고 1시간 이후에는

10분당 300원이 추가되고 24시간 요금이 13,000원으로 비싼편입니다.(주차장에서 칼바위 경유 천왕봉까지 5.8km 정도)

 

 

 

로타리 대피소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통제시간이 있네요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로타리, 장터목 갈림길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1.5km 정도 되고 여기서 부터는 졸라 빡시게 치고 올라갑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올동안 눈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오늘 허탕인가? 하는 불안감이..

 

 

08:54 망바위

뭔 생각을 하고 올라왔는지 망바위에 와서야 칼바위를 놓쳤다는게 생각나네요.ㅎ

 

 

09:29 로타리대피소

로타리대피소가 해발 1335m로 높은 지역인데도 바닥에 눈만 보일뿐 눈꽃은 보이지 않네요..

 

 

 

일단 대피소에서 간식으로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가 여기서 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라갑니다.

 

 

로타리대피소에서 100여미터 지점에 있는 법계사

해발 1450m에 자리잡은 법계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살금살금 법계사를 둘러 봅니다.

 

 

 

적멸보궁

 

 

 

종각

 

 

개선문(해발 1,700m)

뭐야? 천왕봉 800m 전방, 해발 1,700m까지 올라왔는데 왜 눈꽃이 보이지 않는겨? 불안감이 현실로???

 

 

 

조망터에서 내려다본 중산리 방향 조망

 

 

 

천왕봉에서 촛대봉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주능 조망

 

 

 

좌 촛대봉, 중 연하봉, 우 반야봉

 

 

 

당겨본 촛대봉

 

 

 

운해를 뚫고 솟은 반야봉

 

 

제석봉

다행히 주능 설경은 멋지고 기대 만땅입니다. 

 

 

 

마지막 쉼터

 

 

 

지리 남부능선 쪽

 

 

 

정상 천왕봉이 가까워지자 서서히 나무에 눈꽃 또는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 좋습니다.

 

 

 

설국속으로

 

 

 

지리산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게 설경입니다.

 

 

셀카

삼각대없이 찍었지만 잘 찍었네요.ㅎ

 

 

 

햇빛은 없지만 조망이 좋고 역광도 없습니다.

 

 

 

천왕봉 마지막 계단

 

 

 

내려다 보고

 

 

 

11:23 천왕봉(1,915m) 도착

 

 

 

감사하게도 산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지리 주능선을 배경으로

 

 

 

주능선 설경이 참으로 장쾌합니다.

 

 

 

좌 촛대봉, 우 영신봉

 

 

 

반야봉

 

 

 

오늘 산행내내 조망되는 운해를 뚫고 솟은 반야봉 전경이 압권입니다.

 

 

 

반야봉 우측으로 서북능선도 잘 보입니다.

 

 

 

중봉방향

 

 

 

중봉과 하봉

 

 

어디지?

아무튼 오늘 햇빛은 없지만 조망은 일망무제[一望無際]로 좋습니다.

 

 

 

중산리 방향 조망

 

 

 

천왕봉을 뒤로하고 장터목대피소로 내려갑니다.

 

 

 

셀카

 

 

 

지리 주능선을 한눈에

 

 

 

오늘의 백미 반야봉

 

 

 

장터목으로

 

 

 

 

 

 

 

 

 

 

 

 

 

 

 

통천문 위

 

 

 

통천문에서 바라본 제석봉 방향 설경

 

 

 

통천문 내에서 바라본 설경

 

 

 

돌아본 통천문

 

 

 

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눈이 스틱보다도 훨 높이 쌓였네요

 

 

 

 

 

 

 

 

 

 

 

 

 

 

 

한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이 나무.. 나무가 왜이래?

 

 

 

<2015년 1월 1일 산행시 이랬던 나무가 형편없이 되어버렸네요>

 

 

 

 

 

 

 

셀카

 

 

 

 

 

 

 

천왕봉 방향

 

 

 

제석봉(1,806m) 전망대

 

 

 

제석봉 전망대에서 반야봉까지

 

 

셀카 아닙니다.

맘 좋으신 산님이 찍어 줬네요 감사합니다. 복 받으십시요~^^

 

 

 

전망대에서 본 지리주능 전경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반야봉 전경입니다.

 

 

 

제석봉 고사목 지대

 

 

 

 

 

 

 

제석봉에서 장터목으로 내려갑니다.

 

 

 

 

 

 

 

 

 

 

 

 

 

 

 

 

 

 

 

 

 

 

 

 

 

 

 

 

 

 

 

 

 

 

 

 

 

 

 

 

 

 

 

 

 

 

 

 

 

 

 

마지막에 급경사로 떨어져

 

 

 

12:49 장터목대피소 도착

 

 

장터목대피소 야외 테라스

춥지않을때 여기서 삼겨비 꾸우면 쥑이는데..^^

 

 

 

좌측 반야봉에서 우측 바래봉까지 서북능선 조망

 

 

 

반야봉(좌)과 만복대(우)

 

 

 

만복대, 정령치, 큰고리봉

 

 

 

세걸산, 바래봉, 덕두산

 

 

 

좌 서북능선(세걸~바래~덕두) 우 삼봉산

 

 

 

삼봉산

 

 

장터목대피소 취사장

등산객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텅텅 비었을줄은 몰랐네요.. 아무튼 사람이 없어 좋네요.^^

 

 

약30분간 컵면과 김밥으로 민생고 해결합니다.

라면을 끓여먹으면 좋겠지만 혼자오면서 버너 코펠 가스 다 싸짊어지고 오기는 이제 무겁고 귀찮습니다.ㅋ

 

 

 

13:17 점심먹고 중산리로 바로 하산하지 않고 연하봉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어라? 그새 반야봉 운해가 어대로 간겨??

 

 

 

중산리 방향

 

 

 

여기도 통과시간이 있을듯 합니다.

 

 

 

돌아본 장터목대피소

 

 

 

연하봉쪽도 설화가 이쁘게 피었습니다.

 

 

 

 

 

 

 

셀카

 

 

 

 

 

 

 

 

 

 

 

 

 

 

 

 

 

 

 

 

 

 

 

연하봉 전 조망이 트이고

 

 

 

바로 앞이 연하봉 좌로 삼신봉과 촛대봉 우로 반야봉

 

 

 

당겨본 삼신봉(좌)과 촛대봉

 

 

 

조금전 장터목대피소 출발할때 없어졌던 반야봉 운해가 또 생겼네요

 

 

 

돌아보니 제석봉(좌)과 천왕봉(우)도 보이고

 

 

 

함양 마천 백무동, 남원 인월 방향

 

 

 

조망터에서 조금더 진행합니다.

 

 

 

 

 

 

 

14:00 연하봉(1,710m) 도착

 

 

 

셀카 인증

 

 연하선경(烟霞仙境)

세석평전과 장터목 사이의 연하봉은 기암과석과 층암절벽 사이로 고사목과 어우러진 운무가 홀연히 흘러가곤 하여

이곳에 앉아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연하선경(烟霞仙境) 이라고 한다네요

 

참고로 지리산에는 지리산 10경이 있으며 다음과 같습니다.

1경 - 천왕일출(天王日出), 2경 - 피아골단풍(직전단풍,稷田丹楓), 3경 - 노고운해(老姑雲海), 

4경 - 반야낙조(般若落照),  5경 - 벽소명월(碧宵明月), 6경 - 세석철쭉(細石), 7경 - 불일현폭(佛日顯瀑), 

8경 - 연하선경(烟霞仙境),  9경 - 칠선계곡(七仙溪谷),  10경 - 섬진청류(蟾津淸流)

 

 

삼신봉 방향으로 진행중 돌아본 연하봉

 

 

 

삼신봉과 연하봉사이 전망대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

 

 

 

전망대에서 천황봉 방향 조망

 

 

 

앞이 연하봉 뒷쪽이 제석봉, 천왕봉

 

 

 

반야봉 방향

 

 

 

촛대봉에서 반야봉까지 조망

 

 

좌 삼신봉 우 촛대봉

마음은 촛대봉까지라도 가보고 싶지만 시간도 늦었고 여기서 이만 장터목으로 되돌아 가기로 합니다.

 

 

 

영신봉(좌)과 반야봉

 

 

 

반야봉과 노고단

 

 

 

멀리 덕유산인가?

 

 

 

다시 한번 반야봉을 조망하고

 

 

 

연하봉으로 되돌아와 

 

 

 

15:03 장터목대피소로 돌아왔습니다.

 

 

 

중산리로 하산합니다.(중산리 탐방센터까지 5.4km 정도)

 

 

 

 

 

 

 

 

 

 

 

 

 

 

 

얼어붙은 유암폭포

 

 

 

 

 

 

정상에서 조망은 좋은데 올라가고 내려가는게 참으로 지겹습니다.

 

 

 

중산리 탐방센터로 하산해

 

 

 

17:04 주차장에 도착 행복했던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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