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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운해와 함께한 팔공산 반팔종주

by sane8253 2018. 8. 20.


소백산 죽령~비로봉 왕복산행(약 23km)을 계획 했다가 펑크나는 바람에

대신 팔공산을 갓바위에서 파계사까지 종주하려고 새벽 첫 버스를 타고 산행에 나섰습니다.




<팔공산 남방아덤에서 본 관봉과 농바위>






                                  ◆ 산 행  지 : [대구]팔공산

                                  ◆ 산 행  일 : 2018. 8. 16(목), 날씨 : 오전 맑음 오후 흐리고 비

                                  ◆ 산행코스 : 갓바위지구 - 관봉(갓바위) - 은해봉 - 신령재 - 동봉 - 비로봉 - 오도재 - 철탑사거리 - 낙타봉 - 신림봉 - 탑골 

                                  ◆ 산행거리 : 12.58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7시간53분



<팔공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07:25 갓바위지구 버스 주차장에 도착해서




관봉(갓바위)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새벽에 비가와서 전날보다 기온이 약간 떨어지고 숲이 촉촉하기는 하지만 습도가 높고 바람이 불지않아 완전 후덥지근 합니다.





관암사에서 물한잔 하며 잠시 숨을 고르고





관암사부터 관봉까지 마의 1,365 돌계단을 올라갑니다.




돌 계단이 무려 1,365개 라는데

언젠가 한번 헤아려 봤는데 오차는 좀 있는듯..





아무튼 돌계단을 쌔빠지게 올라가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관봉 아래 주능선 갈림길에 이르자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이래가지고 종주하겠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암튼 여기서 관봉(갓바위)까지 80m를 왕복으로 다녀와서 주능따라 갈 예정입니다.





08:18 관봉(갓바위) 도착 (들머리에서 약 2km. 53분 소요)





와우!! 관봉에서 내려다 보니 생각지도 않은 운해가 가득합니다. 때맞춰 잘 올라온것 같네요 ^^





멋진 운해입니다.





명마산 능선





좌 환성산, 우 대구시





당겨본 환성산





대구시




갓바위에 올라왔으니 일단 부처님께 소원하나 빌고..

갓바위 부처님은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는데 제 소원은 영 들어줄 생각을 않으시네요.ㅎㅎ





관봉에서 다시 주능 입구로 내려갑니다.





주능 입구에서 동봉까지는 7.2km 정도 됩니다.





팔공 주능은 오르내림이 많아 오늘같이 후덥지근한 날씨에는 종주가 쉽지않을것 같네요





진행방향 농바위 조망 





돌아보니 관봉(갓바위)과 좌측 아래에 갓바위 법당이 보이고





갓바위 대웅전





관봉 우측 명마산 능선





환성산 쪽 운해





대암봉, 용암산 쪽















선본재





노적봉





인봉능선





남방아덤 앞 전망바위에서 본 은해능선





선본사





남방아덤에 올라갑니다.





남방아덤 위





관봉(갓바위)





관봉과 농바위





노적봉





노적봉에서 뻗어내린 인봉능선





팔공CC





당겨본 동봉, 비로봉





북방아덤





남방아덤에서 내려와 북방아덤으로





북방아덤에서 바라본 남방아덤과 노적봉 





인봉능선





당겨본 인봉





팔공CC





진행방향 주능





당겨본 은해봉





은해봉으로





비로봉쪽 조망





은해봉 도착





은해봉에서 바라본 진행방향 주능





넘어야할 삿갓봉





삿갓봉 우측으로 보이는 비로봉, 신령봉, 코끼리 바위





지나온 능선





대구시내 방향





삿갓봉(931m) 도착





삿갓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봉, 비로봉, 서봉





바른재를 지나 신령봉으로





신령봉에서 바라본 코끼리바위





당겨보고





요즘 미세먼지가 안보여서 참 좋습니다.





11:19 신령재(도마재) 도착 (들머리에서 6.11km, 약 4시간 소요)




관봉(갓바위)에서 4.5km 왔고 동봉까지 2.7km 남았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체력 소모도 많아 종주를 고집하지 않고 힘닿는데까지 가다가 하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합니다.ㅎ 





신령재에서 진행하다 시원한 바람이 올라오는 골에서 간단하게 민생고 해결





그런데 팔공 주능에 야생화가 이렇게 드물었나? 여기까지 오면서 며느리 밥풀꽃 밖에 못봤네..





동봉과 비로봉이 보이는 곳에 이르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아마 비구름 같은데 겁나 빠르게 다가오더니





순식간에 머리위까지 뒤 덮고는 소나기를 퍼붓기 시작합니다. 





얼른 우산을 펴쳐들고..




동봉(1,167m) 도착

소나기는 멎었지만 운무로인해 시야가 제로입니다. 동봉은 팔공종주의 절반쯤 되는데 더 진행할지 어떡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비로봉으로 갑니다.





동봉에서 비로봉 사이에는 야생화가 제법 보이네요










동자도 보이고..















이질과 닮았는데 흰색이네?





쑥부쟁이





땅나리





비로봉 정상은 패스하고 오도재로 바로와서 더 이상 진행을 포기하고 철탑사거리로 내려갑니다.





철탑사거리에서 낙타봉 능선으로





낙타봉에서 본 신림봉





빵재로 내려와 신림봉으로 올라갑니다.





신림봉 전망대에서 본 낙타봉





케이블카





신림봉 소원바위




깔딱고개

탑골로 내려가 팔공 종주의 절반 반팔종주로 오늘 산행 마무리 합니다. 종주는 찬바람 불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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