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

[구미] 금오산 늑대와 여우

by sane8253 2018. 6. 23.

간만에 마눌과 동행하여 구미 금오산(976m)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코스는 금오산 주차장에서 일반적으로 잘 이용하지 않는 가칭 늑대와 여우 능선따라 오형돌탑에 올라 약사암과 현월봉 

그리고 약사암을 조망할수 있는 돌탑 전망대를 거쳐 성안에서 계곡따라 대혜폭포로 내려와 도선굴을 보고 주차장으로 원점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금오산 오형돌탑에서>






                                     ◆ 산 행  지 : [구미]금오산(976m)

                                     ◆ 산 행  일 : 2018. 6. 17(일),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금오산 주차장 - 늑대와 여우 능선(가칭) - 오형석탑 - 약사암 - 현월봉 - 돌탑 전망대 - 성안 - 대혜폭포 - 도선굴 - 주차장

                                     ◆ 산행거리 : 9.51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8시간 22분





<금오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금오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올라갈 늑대와 여우(가칭) 능선




늑대와 여우 능선은 금오산 관리사무소 뒷 능선으로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고

능선 입구에 있는 늑대와 여우라는 음식점 때문에 산꾼들이 그냥 그렇게 부르는것 같습니다.





바로 이 식당 입니다.





들머리 초입은 관리사무소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 십여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초입 입니다.





능선에 올라서면 처음에는 완만하게 오르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된비알을 쳐올립니다.





한참 오르다 보면 큰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데 우회길이 있지만 바위사이로 바로 올라갑니다.





바위 위에 올라선 마눌





바위 위에서는 금오산 저수지와 구미시가 내려다 보이는등 조망 좋습니다.




다시 조금 더 진행하면 이 능선 첫번째 난관에 봉착합니다. 

바위와 바위 벼랑 사이를 건너야 되는데 아래는 낭떠러지고 바위 사이 허공에 떠있는 나무를 밟고 건너야 하므로 조심해야 됩니다.





먼저 마눌에게 시범을 보입니다. 이렇게 나무에 올라서서





건너면 된다네..ㅎ





마눌이 하나밖에 없는 마누라 잡을라꼬 이리로 델꼬 왔느냐며 잔소리를 하지만





은근히 이런곳을 즐깁니다.ㅋ





사실은 여길 건너지 않고 우회하는 길도 있습니다.^^





절대로 내가 강요는 하지 않았습니다.ㅋ




아무튼 무사히 잘 건너왔습니다.

이 능선에 까다로운 곳이 두군데 있는데 하나는 잘 통과했습니다.^^




벼랑을 건너 암릉위로 올라갑니다.





사야가 확 터지고





조망이 시원합니다.





올라갈 방향에 우뚝선 바위와 오형돌탑이 있는 암벽이 보이고





우뚝선 바위는 바로 못올라가고 좌측으로 우회 합니다.










좌측으로 우회해서 좁은 협곡을 올라가면





돌 무더기를 쌓이놓은 봉우리 같은 곳인데..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아 알수가 없네요





여기가 조금전 우뜩 선 바위 상단 입니다.





올라온 능선





올라갈 능선





칼다봉 능선쪽에 도선굴과 해운사가 보이고




도선굴과 해운사는 이따 하산할때 들릴 예정입니다.





성터를 지나고










암벽을 올라갑니다.





거의 직벽입니다.





올라와 내려다 보고




산행중 걸려있는 로프를 이용할때 로프는 최소한의 용도로만 사용하는게 안전합니다.

 로프가 오래되어 삭아있거나 바위와 접촉부분이 떨어져 너무 힘을 가하면 끊어질 염려가 있기때문에 너무 로프에게만 의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마눌이 오늘 나 골병 들이려고 작정했지유? 라고 하는듯..ㅋ





아무튼 이 능선이 아기자기 오르는 맛도 있고 조망도 좋습니다.





구미시





이끼지대를 통과합니다.





마른 이끼네요














이끼지대를 지나면 또 로프가 있는 직벽을 내려가고

직벽을 내려서 좌측 암벽과 가운데의 암벽사이 협곡따라 올라가야 됩니다.





직벽 내려갑니다.





직벽을 내려와 조금전에 본 암벽 사이 협곡으로 올라가면 




두번째 난관에 봉착합니다. 상당히 까탈스러운 암벽입니다.

예전에는 붉은 선따라 올라갔는데 암벽을 가로지르는 로프가 잘려있고 대신 파란선쪽에 나무 지지대를 걸쳐 놓았네요





나무 지지대를 발판삼아 파란 선따라 암벽을 올라갑니다. 





직벽에다 가운데 바위가 튀어나와 쉽게 오를수 없습니다. 





어쨋거나 난 그럭저럭 오를수 있지만





마눌이 잘 올라올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네요





걱정이지만 위에서 지켜보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힘내라 힘!!





중간쯤 올라오다 "팔에 힘 떠러져서 몬 올라가겠시요" 라고 하네요.. 몬 올라오면 안되는데? 어쩔겨??





다시 젖먹던 힘까지 모아 힘차게 땡기 올립니다.





다행 두번째 난관도 통과





이제 여기만 올라서면 오형석탑 입니다.





오형석탑 도착















위쪽 암봉 우측에 보면 돌탑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당겨본 돌탑

몇년전 겨울에 올라가본 돌탑인데 오형석탑에서 약사암으로 올라가다 저기도 들려볼 예정입니다.



오형돌탑은

죽은 손자를 기리기 위해 할아버지가 10년에 걸쳐 지극정성으로 금오산에 쌓은 돌탑으로
 금오산의 '오'자와 손주 이름 형석의 '형'자를 따서 오형돌탑이란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세상에 이런일이"에 소개된바도 있습니다.




















올라온 늑대와 여우 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늑대와 여우 능선따라 올라오고 있네요





조망도 좋고 햇빛도 구름속에 숨고해서 여기서 점심먹고 가기로 합니다.





한쌈 하실래예?





점심먹고 약사암. 마애불 쪽으로 갑니다.





여긴 어딘고 하면





바로 마애불(마애보살입상) 입니다.





보통 불상은 바위 평면에 새겨져 있는데 금오산 마애불은 특이하게도 바위의 각진 모서리 부분에 새겨져 있습니다.





마애불에서 약사암으로 가던중 갈림길에서 오형돌탑에서 보았던 돌탑으로 갑니다.





아래에 오형돌탑이 내려다 보입니다. (오른쪽 암봉이 부봉이라고 하네요)





여기 돌탑도 오형돌탑을 쌓으신 할아버지께서 쌓으신것 같습니다.











올라온 능선, 오형돌탑, 구미시가 한눈에 다 내려다 보입니다.




당겨본 오형돌탑

(앞 암벽과 뒷 암벽사이 협곡따라 올라왔습니다.)





돌탑에서 갈림길로 돌아와 약사암으로 갑니다.





약사암 흔들다리와 종각





종각으로 가는 흔들다리는 이제 완전히 개방한것 같은데.. 이러다 언제 또 닫아 버릴지..ㅎ





종각에서 본 약사암 전경





종각에서 팔공산과 비슬산을 한꺼번에 조망





구미시와 뒤쪽 천생산










약사암에 전에는 없던 접대용 커피가 준비되어 있네요





커피 한잔 합니다. 맛이좋아 따블로..ㅎ





커피값은 마눌이 법당에서 소액의 시주로..ㅎ










약사암에서 정상 현월봉으로 올라갑니다.










현월봉(976m)에 도착한바 휴일이라 손님이 많아 인증은 포기합니다. 





뜨거운 땡빛 아래서도 점심 식사에 여념이 없네요.. 맞습니다 밥은 묵어야 삽니다.ㅎ




약사암 조망이 기가막힌 돌탑 전망대가 내려다 보이고





돌탑 전망대로 가던중 제2 헬기장에서





비룡산 ~ 신석산 ~ 영암산





가야산 ~ 수도산






민주지산 ~ 황악산





돌탑 전망대





돌탑 전망대에서 본 약사암





종각
















돌탑 전망대에서 성안으로 내려갑니다.





성안으로 내려가던중 전망바위에서





성안 도착





성안 연못




성안에서 잠시 쉬었다

(성안은 해발 800m로 수백년 동안 사람이 살았는데 1970년대 화전정리사업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계곡따라 대혜폭포로 내려갑니다.





케이블카 보입니다.





할딱고개 계단에 접속





계단에서 본 도선굴





올해 비가 좀 왔는것 같은데 대혜폭포는 물이 말라버렸네요





도선굴로 올라갑니다.





뭐지? 비둘기인가?





 비둘기는 아닌것 같은데.. 맨가?





도선굴










굴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나무관음보살상 




해운사

위에 도선굴 보입니다.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치고

(앞에 보이는 금오산 관리사무소 뒷 능선이 올라간 여우와 늑대 능선입니다.)





마눌이 금오산에 온김에 금오산 저수지 둘레길도 한바퀴 돌고 가재서 끌리갑니다. 안돌아도 되는데..ㅎ




저수지에서 바라본 금오산

(앞쪽 능선이 올라간 여우와 늑대 능선입니다.)










금오산 전경





올라간 경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