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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눈꽃산행 시리즈 1탄 [합천 성주] 가야산 설경

by sane8253 2018. 1. 10.


어제 전국적으로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렸고

대구에도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적은양 이지만 눈이 내렸습니다.

눈을 보고 가만히 있으면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닌지라 가야산을 가려고 급히 보따리를 챙겨, 걱정스런 얼굴로

"수륜면에서 백운동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도로가 미끄럽고 위험하니 조신하게 집이나 지키고 있으소" 라는 마눌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가야산으로 설산행을 떠나봅니다.




<칠불봉에서 본 우두봉 설경>





                                                ◆ 산 행  지 : [합천, 성주] 가야산(칠불봉1,433m, 우두봉(상왕봉)1,430m)

                                                ◆ 산 행  일 : 2018. 01. 09(화),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백운동 탐방소 - 서성재 - 칠불봉 - 우두봉(상왕봉) - 칠불봉 - 서성재 - 백운동 탐방소 

                                                ◆ 산행거리 : 9.12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35분




<가야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08:54 가야산 백운동 탐방소 주차장에서 하얀 눈을 밟으며 홀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운동 탐방소

눈 때문에 만물상 입구를 막아놓기도 했지만 오늘은 그냥 용기골로 우두봉을 왕복하기로 합니다.





현재 온도가 영하 5도 입니다.. 오늘 아침 윽수로 춥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그닥 추운정도는 아니네요





용기골로 들어갑니다.





백운2교 기둥에 쌓인 눈을 보면 적설량을 대충 알수 있습니다. 





눈이 제법 내린것 같은데 눈꽃이 안보이네요.. 어째 예감이 싸한게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거슨 확실한 눈꽃 입니다.ㅎ










고도가 높아지자 몽실몽실한 눈꽃이 제법 보이고





그런데 눈위에 발자국이 난 것으로 보아 누군가 나보다 앞서가신 분이 한분 계시네요.. 부지런도 하시지..^^










서성재에 올라서자 칠불봉 방면으로 발자국이 뚝 끊겼습니다. 아마도 정상쪽으로 가지않고 만물상 상아덤으로 가신것 같네요





이제부터 정상까지는 내가 첫 발자국의 주인공 입니다.^^





계단이 시작되자





제법 그럴싸한 눈꽃이 보입니다.





칠불봉~동성봉 능선





앞 만물상, 뒤 그리움





좌 동장대 능선, 우 만물상 능선





동성봉





눈덮힌 칠불봉 암벽을 보노라니 히말라야의 한 부분을 보고 있는것 같은 착각이..ㅎㅎ





두번만에 성공시킨 셀카..^^





가야산의 명품 노송에 핀 상고대





눈은 내렸지만 습도와 온도가 맞지 않았는지 상고대는 그닥 피지 않았습니다.




요 계단을 올라서면 칼바람이..

 소백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체중 50이하는 날리갈수도 있으니 조심해야..ㅋ










올려다본 칠불봉





땡겨보니.. 땡긴거나 안땡긴거나 비슷하게 보이네. 헐..!





양머리 바위





굿~





마지막 계단










자연의 명작 입니다. 어떤 화가가 이렇게 그릴수 있겠습니까?





역시 파란하늘에 상고대..










고사목 jpg1





고사목 jpg2





올라온 계단을 내려다 보고





칠불봉 전망대










칠불봉




칠불봉에서 본 우두봉(상왕봉)

찍고보니 요 장면은 내 블로그 타이틀과 같은 장면이네요..^^*




칠불봉 정상(1,433m)

가야산은 칠불봉(1,433m)과 우두봉(상왕봉1,430m)이 200m 거리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데 우두봉은 합천군, 칠불봉은 성주군에 속해 있습니다. 










칼바위





우두봉(상왕봉)으로















우두봉 가는 길목에 계단이 새로 생겼습니다.










우두봉





상고대가 마이 부족하네.. 오늘은 날이 맑은걸로 만족해야..ㅎ

























고릴라 바위?





우두봉으로 올라갑니다.





우두봉(상왕봉) 정상(1,430m)










우두봉 우물 우비정(牛鼻井)





우두봉에서 본 칠불봉





봉천대(奉天臺)





우두봉에서 다시 칠불봉으로










칠불봉에서 서성재로





서성재에서 백운동 탐방소로 내려가는데 눈이 거의 다 녹아버렸네요.. 오늘 춥다더니 어찌된겨? 




백운동 탐방소 도착

현재온도 영하 1.6도. 영상인줄 알았더니 그래도 영하네..ㅎ




14:27 백운동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적설량에 비해 눈꽃, 상고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나름 즐거운 눈꽃산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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