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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정읍, 순창]내장산 산행(2017.11.08)

by sane8253 2017. 11. 9.

2010년 이후 7년만에 안내 산악회따라 내장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정읍시와 순창군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내장산은 해발 600-700m급의 월영봉,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연자봉, 장군봉의 아홉 봉우리가 말발굽 형태의 능선을 그리고 있는데 기기묘묘하게 솟은 기암절벽 깊은 계곡 그리고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천혜의 가을 산이다. 내장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것은 핏빛처럼 붉은 단풍으로 이곳에는 국내에 자생하는 15종의 단풍나무중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 나무가 빚어내는 색은 온 산을 비단처럼 수놓는다.<한국의 산하에서 발췌>




<내장사 진입로 단풍터널>





                                         ◆ 산 행  지 : [정읍, 순창] 내장산(신선봉 763.2m)

                                         ◆ 산 행  일 : 2017. 11. 8(수), 날씨 : 황사

                                         ◆ 산행코스 : 대통령공원 - 장군봉 - 연자봉 - 신선봉 - 까치봉 - 연지봉 - 망해봉 - 먹뱅이골 - 내장사 - 주차장 

                                         ◆ 산행거리 : 15.19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6시간




<내장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고도정보>







10:09경 들머리 순창군 복흥면 화양리 대통령공원 입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대통령공원?? 공원이름이 희안하네?ㅎ





대통령공원으로 들어갑니다.




겨울장미네..

철이없어 그땐 몰랐어요 그눈길이 무얼 말하는지.. 이은하의 겨울장미가 생각나네요 역시 난 쉰세대인가 봅니다.ㅋ





여기가 대통령공원? 이름에 비해 영 거시기 합니다.ㅎㅎ





그런데 개xx들이 얼마나 짖어 대는지 완전 개판입니다. 요넘이 유난히 더 짖어 대네요 아마 일마가 대장인가 봅니다.ㅋ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고 장군봉으로 된비알 올라갑니다.

산 위는 이미 단풍시기가 지나 황량함 마져 느껴지네요.. 내장사로 하산해서 내장사 단풍을 기대해 봅니다. 





10:54 장군봉(696.2m)에 도착했습니다. GPS상 들머리에서 1.65km, 45분 소요되었습니다.




가야할 연자봉과 신선봉을 바라보고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새벽에 건너온 중국발 황사때문에 조망이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뿌연 황사속에 그래도 백암산 마루금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오늘 산악회따라 30명쯤 왔는데 딸랑 4명만 산행하고 나머지 분들은 내장사 트레킹만..ㅎ 그런데 안면 있는 분이 보이네.. 비타님?ㅋ





연자봉 쪽으로





돌아본 장군봉





날씨만 좋으면 참 조망좋고 멋진 능선인데.. 아까비~





신선봉(좌)과 연자봉(우)





역시 비타님.ㅎ





11:30 연자봉(675.2m)에 도착했습니다.





연자봉에서 신선봉으로





안부를 지나면





신선봉으로 된비알 쳐올립니다.





11:58 내장산 9봉중 주봉인 신선봉(763.2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3.7km, 1시간49분 소요되었습니다.





신선봉에서 까치봉으로





까치봉 정상이 보이고





까치봉









13:14 까치봉(717m)에 도착 했습니다.

들머리에서 5.18km, 3시간5분 소요되었습니다.(점심식사 30분 가량 포함)




산악회 계획대로면 까치봉에서 하산해야 되지만 연지봉으로 갑니다.

산행 시작할땐 불출봉까지 가서 하산해려고 마음먹었는데 아무래도 불출봉까지 가기에는 산악회에서 부여한 6시간 가지고는 시간이 부족할것 같습니다. 




13:30 연지봉(670.6m)에 도착했습니다. 하산 종료시간 16시10분 까지는 2시간40분 남았습니다.

 하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리것 같으니 바로 앞에 보이는 망해봉찍고 빽해서 먹뱅이골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탈출로 먹뱅이골 초입

 망해봉찍고 여기도 되돌아와 먹뱅이골 따라 내려갈 예정인데 등로가 상당히 거칠어 보입니다.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망해봉에서 서래봉간 능선




좌 서래봉, 우 장군봉

아래에 보이는 계곡이 하산할 먹뱅이골 같아 보이고 아마 이 계곡따라 내려갈것 같습니다.





망해봉으로 올라갑니다.





계단을 넘고 넘어





돌아보고





넘어온 봉우리들을 배경으로





서래봉쪽 조망





13:52 망해봉(679.3m)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6.56km, 3시간43분 소됴되었습니다.




불출봉, 서래봉 방향 능선

맘 같아서는 서래봉까지 가고 싶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빽해서 하산하기로 합니다.





빠꾸 하시라요~










먹뱅이골로 하산합니다.





옴마!! 그런데 이 코스가 엄청난 급경사에 미끄럽기가 말도 못합니다. 이 코스는 평소 잘 사용되지않는 탈출로 같고 내려가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미끄러운 급경사를 한참동안 내려가 고도가 떨어지자 단풍이 보이기 시작하고





와우!!





먹뱅이골이 등로는 문디 같은데 단풍은 넘 이쁘네요~ㅎ





내려가면 내장사 단풍이 어떤 풍경을 보여 줄지 모르지만





여기 단풍도 넘 곱네요





보시다시피 말이 탈출로지 등로가 없는 계곡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삐죽삐죽한 돌 때문에 발 딪기가 힘들고 속도도 안나고..





며칠전 군위 화산에서 생잽이치고 내려오던 계곡이 생각나네요..





그때도 몸은 힘들었고 눈은 호강했는데 오늘도 그 꼴 그 짝 났습니다.^^





올 가을에 본 단풍중에 젤 멋찐..? 아닌가? 아무튼 엄청 이쁩니다.ㅎ





넋을 읽고 쳐다보는 비타님










험한 코스로 하산해서 미안..^^










먹뱅이골이 끝나고 불출봉 방향 원적암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합류합니다.










시방 부터는 탄탄대로의 내장사 단풍길이 계속 됩니다.





아쉬운 것은 여기서 주차장까지 4km가 넘는데 하산 종료 시간까지 한시간밖에 남지 않아 즐길시간도 없이 빨리 내려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장사 도착





역시 내장사 단풍입니다.





쥑이네요..ㅎ





내장사 단풍은 지금이 절정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잠시 내장사에 들렀다 갑니다.





햐~~





기가막힙니다.^^





단풍 지대롭니다.





황사때문에 망쳐버린 조망을 단풍으로 보상 받는 기분이네요





대웅전 쪽으로..





시간에 쫓겨 마음은 급한데..





발길은 떨어지지 않습니다.ㅋ





오! 대단한 정성 입니다. 





분위기 쥑이고..





안그래도 빡빡한시간 내장사 단풍 보느라 시간을 너무 잡아 먹었습니다. 빨리 주차장으로 내려가야 되겠습니다.




내장사 일주문을 지나





바쁜데 시선을 자꾸 잡아 땡기네요..





에라이 모리것다 늦으면 욕 좀 얻어먹지..ㅋ










도로따라 거의 경보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그 와중에 찰칵!





찰칵! ㅋ





어.. 셔틀버스..? 타고 내려갈까 하다가.. 길게 늘어 서있는 줄을 보고 그냥 걸어서 내려갑니다.





우화정





역시 내장사 단풍이 이쁘기는 이쁘네요





와! 단풍터널 입니다.





이번이 가을 내장사 세번째 방문인데 오늘이 제일 멋집니다.





단풍시기를 지대루 맞추서 온것 같습니다.^^





캬~~










추령





오후4시10분 하산 종료 시간에 딱 맞추어 주차장에 대기중인 산악회 버스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욕 안얻어먹고 산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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