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것조차 귀찮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더운 대프리카의 한낮.. 오전에 볼일을 보고 화원휴양림에서 마비정~삼필봉~황룡산~닭지만당산~용문산까지 빡세게 돌고 용문사 계곡으로 내려와 시원하게 알탕이라도 하려고 계곡 입구로 올라 가봤더니 헐..! 계곡에 물이 한방울도 없이 싸그리 말라버렸네요.. 가뭄이 정말 심각합니다. 계곡 꼬라지에 정나미가 떨어져 바로 산행을 포기하고 돌아서 나오는데 남평문씨 세거지 앞 연못에 연꽃이 보여 잠시 둘러 봅니다.
남평문씨 세거지 앞 연못 인흥원(仁興園)
연못 뒤로 보이는 기와집들이 남평문씨 세거지
연꽃은 이렇게 더위가 절정일때 활짝 피는가?
남평문씨 세거지
남평문씨 세거지 능소화는 꽤 유명한데 거의 다 져버렸네요..
꽃이 활짝 피었을때는 진사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던데.. 내년에는 좀 일찍 와봐야 겠습니다.
남평문씨 세거지를 돌아보고 나오니 시간은 정오가 넘었고 날씨는 대프리카 답게 펄펄 끓는 가마솥 같이 뜨겁습니다. 더운데 이대로 돌아가나 어쩌나 잠시 갈등하다 기왕 칼을 빼 들었으니 앞산이라도 간단하게 한바퀴 돌자며 달비골로 이동해서, 오후 1시경 청소년 수련관을 출발하여 산성산~앞산~대덕산~임휴사~수련관 원점으로 한바퀴 돌려고 달비고개로 올라가는데 무더운 열기로 인해 숨이 턱턱 막히고 땀은 비오듯 쏟아집니다. 와!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어휴! 내가 돌았지.. 이 폭염에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ㅠ
숨이 꼴까닥 넘어 갈 정도로 힘들게 산성산에 올라왔습니다.ㅎ
앞산 헬기장에서 본 대구시내 일부 전경
대덕산으로 가면서 돌아본 앞산
공룡능선 초입
공룡능선에서 바라본 대구시내
캠프워커
청룡산
비슬산
낙동강
들,날머리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
무더워서 엄청 힘들긴 했지만 한바퀴 돌고나니 개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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