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동릉~산수유릿지 속살 엿보기(1)

  행복한산행방 산우 두분과 속리산 동릉~산수유릿지(칠형제바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속리산 동릉은 상주시 화북면사무소에서 주능 입석대로 오르는 능선을 말하며 산수유릿지란 문수봉과 신선대 사이 북동쪽으로 뻗은 줄기에 늘어선 5~6개의 아름다운 암봉능선을 지칭 하는데 산행은 화북면사무소에서 동릉따라 주능 입석대로 올라 주능을 진행타가 청법대에서 산수유릿지따라 화북탐방소로 하산후 걸어서 화북면사무소로 돌아왔습니다.

<속리산 동릉 사모봉>

                                     ◆ 산 행  지 : 속리산 동릉 & 산수유릿지(칠형제바위)

                                     ◆ 산 행  일 : 2017. 5. 12(금), 날씨 : 흐림

                                     ◆ 산행코스 : 화북면사무소 - 사모봉(사무봉) - 주능(입석대) - 청법대 - 산수유릿지(칠형제바위) - 화북탐방소 - 화북면사무소

                                     ◆ 산행거리 : 산행거리 : 14.1km(접속도로 3km)

                                     ◆ 산행시간 : 어슬렁 10시간29분(휴식 및 사진촬영 3시간14분)  ※ 정상적으로 진행시 8시간 정도면 산행가능함

<속리산 동릉~산수유릿지 산행지도 및 산행경로>

 

<GPS 이동경로>

<고도정보>

08:00경 상주시 화북면사무소와  마을 보호수 사이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을길따라 쭉 올라가면 하얀집이 나오는데 뚜렷한 들머리가 없기때문데 하얀집 앞에서 대충 능선으로 올라붙습니다.

초입에서 약간 헤매다가 능선에서 등로와 접속하여 사모봉(사무봉)으로 올라갑니다.

일단 등로에 들어서면 이후에는 외길이라 헷갈릴 염려가 별로 없습니다. 오늘 산행은 행복산방의 행산님, 비타민g님(이하 비타님) 두분과 동행합니다.   

첫 조망이 열리고

들머리 화북면이 내려다 보이고

신선대, 문수봉,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 주능선도 보입니다. 

백악산 방향 조망

승무산(앞)과 문필봉(뒤)

도장산도 마주보입니다. (도장산에서 보는 속리주능 조망도 아주 끝내줍니다.)

역시 바위라면 죽고 못사는..ㅎㅎ

오늘 바위란 바위는 죄다 올라가지 싶으니 산행시간은 기약할수 없습니다.ㅋ

첫 전망대에서 나와서 바위타고 위로 올라갑니다.

여기 바위는 마사토 성분이 섞여있는지 미끄러워서 조심을 해야 됩니다.

산행하면서 이렇게 이쁜 색깔의 병꽃은 처음 봅니다.

병꽃은 보통 붉은색을 띠는데 여긴 분홍색 이네요

우회할수 있지만 암릉을 타고 넘어갑니다.

오늘 미세먼지 예보는 나쁨이던데 흐리지만 조망은 그런대로 괜찮게 나옵니다. 그렇다고 조망이 썩 좋은편은 아닙니다.

암릉따라 위로 올라갑니다.

바위 위 나무 한그루가 아주 멋지네요

여기도 바위사이에 나무가..

암릉도 멋지고 조망도 끝내줍니다.ㅎ

비타님 등산화를 몇번이나 벗었다 신었다를 반복합니다.

이유는 새 등산화 질 낼라꼬 신고 왔는데 발뒷꿈치가 아파 식겁하네요..ㅎ 등산화 질 낼곳이 따로있지 여기가 어디라꼬 새신발을 신고..ㅋㅋ

바위에 X자 문양이 신기하네요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은..ㅎ

오늘 놀이터 지대로 만났습니다.ㅎ

ㅎㅎ

도장산이 마주보이는 조망좋은 바위 위에서 간식먹으며 쉬었다 갑니다.

아래에 들머리와 초입 하얀집이 보입니다.

손끝으로 밀어버려? ㅋ

멋진 우물도 있고

사모봉(사부봉)이 보이는데 바위가 거북이를 닮았네요

09:43 사모봉(사무봉 이라고도 하네요)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화북면사무소에서 2.2km밖에 되지않는데 어슬렁 거리다가 1시간42분이나 소요되었습니다.ㅋ

바위 아래는??  살떨리는 포즈입니다.ㅎㅎ

조금전 아래에서 사모봉을 올려다 봤을때 거북이를 닮은 바위가 이 바위인것 같은데 여기서 봐도 거북이를 닮았습니다.

진행방향 동릉을 바라보니 주능까지 능선이 상당히 길고 오르내림도 많아 보입니다. 일단 사모봉에서 뚝 떨어졌다 앞의 봉우리를 치고 올라가야 되겠네요

사모봉에서 내려갑니다.

바로 아래는 절벽이라

오른쪽으로 바위를 넘어 갑니다.

비타님 그쪽으로 가는거 맞습니까? 운전 똑바로 하이소~

로프가 있지만 낡아서 믿을수가 없습니다. 이 능선에서는 될수있는대로 로프를 이용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오! 상당히 급경사네요..

경사가 급한데다 토질이 미끄러워서 조심스럽습니다.

사모봉에서 내려오면 잠시 바위와는 이별을하고..

현재 연달래 철쭉이 한창이고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오늘 덤으로 연달래 구경도 실컷 합니다.ㅎ

다시 오름이 시작되면서 뭔가 보이는 모양인데..

넘어온 사모봉이 보이네요

이 길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일단 무조건 올라가 봅니다.ㅎ

바위가 엄청 날카롭네요 거짓말 쪼매 보태서 사과도 깍을수 있겠습니다.ㅎㅎ

경사가 급하고 좁은 계곡을 올라갑니다.

로프가 있지만 될수있으면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올라와서 보니 낡아서 반은 떨어졌네요..

그단새 언제 올라갔노?

올라오니 전망좋은 넓은 바위입니다. 뒷쪽에 사모봉과 들머리 화북면도 보입니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꼬 앉아 쉬면서

맥주 일잔합니다.

여기도 우물이 있는데 먹어도 될까?

다시 진행하면서 여불때기 바위에 들어가 봅니다.

동릉 바위란 바위는 마카 다 훑고 갑니다.ㅎ

행산님 뭐 보입니까?

바위 사이가 뚫려있네요.ㅎ

땡큐~~

흔들바위

크기는 작지만 설악산 흔들바위랑 좀 닮은것 같기도 하고..ㅎ

바위 위에 올라도 가보고

비타님 새신발 때문에 발아프다면서 할건 다합니다.ㅎ

멋져요~

아이고! 이러다 우리 언제 올라갑니까?ㅎㅎ

굿~~

자세히 보면 거시기가 보입니다.ㅋㅋ

 올려다본 흔들바위

해주오씨 묘

조상님들이 이런곳에 묘를 써놓았으니 후손들이 애좀 먹겠네요~ㅎ

해주오씨 묘를 지나 한동안 바위가 없는 능선길을 걷습니다.

둥글래

꽃보다 남자!! ㅋ

번개처럼 바위에 올라선 비타님

천황봉이 보입니다.

또 시작 이구먼..ㅎ

내 발아래에 있소이다~ㅋ

천황봉에서 신선대까지 속리 주능 조망

조망좋은 바위에서 또 쉽니다.

얼려온 맥주도 딱 맞게 녹았습니다.^^

쉬엄 쉬엄 가느라고 세월없습니다.

작가도 아니면서 뭘 그리 신중하게 찍고있나 이사람아~

행산님 뭐 좋은거 있습니까?

비타님 별로 볼거 없는 바위에는 왜 올라갔데요? 

어라? 볼거 없는 바위가 아니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여길 올라서 암벽위로 올라가야 될 것 같은데

헉!! 로프가 끊어져 있습니다. 우짜노..?

행산님이 로프를 매달고 일단 맨손으로 올라가 봅니다만..

 홀더가 없어 올라가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비탄님은 옆으로 붙어보지만 이리저리 너무 직벽이고 중간에 홀더가 없어 힘드네요..

비타님 다시 기를쓰고 올라보지만 어림없네요.. 이걸 어쩌나?

궁리끝에 내가 먼저 올라가고 행산님이 뒤에서 받쳐줘서 겨우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로프를 연결해서 행산님이 올라오고

배낭도 올려 보내고

마지막으로 비타님이 올라와서 한숨을 돌립니다. ^^

2부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