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에서 본 대구시내 운해(2016.10.06)

<비파산 전망대에서 본 대구시내 운해>

아침에 눈을 뜨니 4시50분 입니다.

화장실 갔다가 냉수 한사발 마시고 나니 잠이 확 달아나 버렸습니다.

베란다로 나가 밖을 바라보니 아직까지 깜깜하지만 뿌연 안개가 시야를 가립니다.

어제 태풍 차바가 지나가면서 많은 비를 뿌렸지만

오늘은 날씨가 맑을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어제 많은 비가 왔고.. 오늘 새벽에 안개가 심하고..

날씨는 맑을 예정이고.. 혹..?

주섬 주섬 배낭을 챙겨들고 앞산으로 가봅니다.^^

06:00경 안일사 주차장에서 비파산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오늘 일출 예정시간은 06:25경인데 전망대 아래 계단에 이르자 06:32쯤 되었고 해는 이미 떠올랐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일출을 놓쳤습니다.  

비파산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와우!! 대구시내가 운무에 잠겼습니다.

앞산에 숱하게 왔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봅니다.

수성구쪽

두류공원 두류산과 이월드 83타워가 운해를 뚫고 솟아 있습니다.

이월드 83타워

캠프워커 미군부대쪽

달서구쪽

영남대학병원쪽

울 동네 뒷산 와룡산도 운무위로 솟아 있습니다.

와룡산은 해발 299.6m의 낮은 산 인데도 운무위로 솟아있다는 것은 그만큼 운무가 시내에 낮게 깔려있다는 뜻입니다. 

죽전네거리 대우월드마크 웨스트엔드가 상층부만 운해를 뚫고 솟아있습니다.

셀카한방 날려주고~ㅎ

산성산쪽

그사이 운무가 점점 밀려들어와 시내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월드 83타워만이 운해를 뚫고 올라와 있습니다.

이제 대명동 일부와

송현동 일부만 남았습니다.

비파산 전망대에서 앞산 정상으로 올라가다 능운정 전망대에서 비파산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가히 환상적입니다.

이런 장면을 언제 또 볼수 있을까요..

와룡산은 여전히 운해위로 솟아있고.. 울 집은 와룡산 왼쪽 끄트머리쯤 있습니다.ㅎ

시내가 운해로 완전히 뒤덮였고 대명동 일부와 83타워만 보입니다.

큰골쪽

앞산 정상에 올라와 대덕산으로 갑니다.

앞산 공룡능선

비파산쪽

운무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83타워

공룡능선으로 왔습니다.

시내에 운무가 많이 걷혔습니다.

달서구

뒷쪽에 보이는 산이 가야산 입니다.

두류공원

대덕산

대덕산에서 본 상인동쪽

청룡산(좌)과 비슬산(우)

제일 뒷 쪽 비슬산 조화봉(좌), 월광봉(중), 천왕봉(우)

이제 운무는 거의 다 걷혔습니다.

대덕산에서 앞산으로 되돌아 갑니다.

팔공마루금이 보입니다.

앞산에서 산성산을 왕복으로 찍고

비파산 쪽으로 왔던길을 되돌아 하산합니다.

앞산 골짝에 이렇게 물이 많이 흐르는 것은 처음 봅니다. 비가 정말 많이 왔나보네요..

<GPS 이동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