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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청룡산

여기 앞산 맞어?

by sane8253 2019. 5. 20.


간만에 회사 사람들과 앞산 한바리 합니다.

코스는 안지랑골 주차장에서 앞산 공룡능선으로 올라 산성산에서 고산골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앞산 공룡능선에서>









                                                                 ◆ 산 행  지 : [대구]앞산(660m), 산성산(653.4m)

                                                                 ◆ 산 행  일 : 2019. 5. 15(수),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안지랑골 주차장 - 앞산 공룡능선 - 앞산 - 산성산 - 고산골

                                                                 ◆ 산행거리 : 7.30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4시간24분






<GPS 이동경로>







안지랑골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앞산 공룡능선 방향으로





앞산 자락길 갈림길에서 직진










벌써 쉬는겨?



이분...ㅎㅎ

평소 운동이란 숨쉬기 운동 외에는 전혀 하지 않는데 작년에 첫 산행으로 동네 궁산(250m)을 산행후 

두번만에 팔공산 비로봉(1,192m)을, 세번만에 한라산 백록담(1,950m)을 접수 한 분인데 앞산(660m)에서 약한 모습을?ㅋ





"햄요 힘내소..ㅎㅎ"





"힘이고 머시고 죽것다. 내가 와 또 꼬시키서 따라와 가꼬 이 고생이고.." ㅋ





첫번째 암릉구간에 들어서고





역시 젊음이 좋아요 파릇파릇 하구먼.^^





"아직 거기 있는겨?"





"머하는겨 퍼뜩 올라오지 안코~"ㅎ





아무렇지도 않은듯 전혀 힘들지 않은듯 폼 잡고ㅋ





"근데 이기 등산로 맞십니까? 사람이 댕기는 길이 아니고 짐승들이 댕기는 길 아닙니까?"   "아이다 등산로 맞다 카이" ㅎ





에라이! 모리겠따. 막걸리나 한잔 하믄서 또 슀다 가자. 근데 저분은 술을 전혀 못마심.ㅋㅋ





"한 젓가락 하실래예?"





파워 에이드를





살얼음 동동 막걸리에 타서 묵으니 색깔도 파르스럼하고 맛도 희안하게 존네요.^^ 맛이 궁금하신 분은 한번 따라해 보세요.ㅎㅎ





"금방 막걸리 묵으면서 셨는데 또 몇 발자죽 안올라 가고 쉬는겨? 이러다 집에는 언제 갈라카노?"   "아따! 갈때되믄 가겠지예" ㅋ





드디어 앞산 공룡능선에 들어서고





공룡능선이라고 하기에는 쪼매 민망하지만 어쨋던 공룡능선 입니다.ㅎ





"앞산이라 캐서 사브작 댕기오면 되는줄 알고 따라왔더니 이게 뭐여? 완전 유격 훈련장 이구먼" ㅎ





"잔소리 말고 빨랑 올라와여"





"봐라 올라오니 얼매나 좋노?"





"좋기는 개뿔.. 힘들기만 하네요" ㅋ

 




"햄요 윽수로 좋은데예?"  

 "근데 니들 진짜로 좋나? 속으로는 욕하는거 아이가?" ㅋ





"힘내거라 조기만 올라가믄 된데이"










"조심해서 밑으로 내려가"





"빌로 어렵지 않는데예?"





"뭐야? 자는 쉬븐곳 나뚜고 왜 어려븐 데로 내려가는겨?" 





"근데 여기가 앞산 맞습니까? 설악산 아닙니꺼?" ㅋ





"여기 앞산 맞구요! 맞습니다." ^^





"엥? 기껏 내려왔더니 또 올라가는겨?"





"이제 쪼매만 더 올라가면 된다네"





"와! 미치고 돌아뿌겠네"





"이제 다 올라온거 맞지예?"ㅎ





"맞다네" ㅋ





"조기가 공룡능선 꼭대기라네"





"나도 앞산 공룡능선 올라온 사람이야"ㅎ





"여는 공룡능선 꼭대기고 저가 앞산 꼭대기라네"





"인자 부터는 안 힘든거 학실합니꺼"





"암만.. 시방부터는 능선따라 편히(?) 갈수 있으니 걱정일랑 붙들어 매게나" ㅋ





"앞산은 전망대만 올라다녀서 이런곳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저도예"





"자! 다들 힘내서 앞산을 거쳐 산성산으로 가보입시다"





"올라올때 비하면 거저네"





국기봉 오름





병꽃





국기봉에서 본 앞산





앞산을 우회하여 일행들은 산성산으로 진행하고 혼자서 앞산 정상에 올라갑니다.





통제되어 있다가 올 1월에 개방된 앞산 정상(660m)





앞산에서 본 산성산





비파산 케이블카 능선





청룡산





앞산 정상에서 내려와 일행들을 쫓아가면서 헬기장에서 돌아본 앞산 정상





계단을 내려갔다





올라가면서 후미와 다시 조우 했는데





후미는 다름아닌 이분..ㅋ





앞산에도 주상절리가 있다는 사실..





좀 초라하지만 어쨋던 주상절리 입니다.ㅋ





임도에 접속해서 산성산으로




<얼마전 5월 3일 왔을때 임도에서 부터 산성산까지 왕벚꽃이 이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당시 왕벚꽃 jpg1


<왕벚꽃 jpg2>


<왕벚꽃 jpg3>




산성산으로 올라가다 잠시 쉬었다 갑니다.





다시 출발





산성산(653.4m) 인증





고산골로 하산





앞산터널 파동쪽 입구





"거 앞에 풍기문란 옷 안내리나" ㅋ





ㅎㅎ




조망터

"여기는 여기고 저기는 저기고 어쩌고 저쩌고"ㅋ 





내려갈 능선





당겨본 수성못





날머리 고산골 그리고 신천과 대구시내










"별거 아니구만" ㅋ





요즘 이런벌레 개 많으네





자세가???




전망대

"전에도 있었나? 새로 생겼나?"





"폼은 전문 산악인이네.."ㅋㅋ





조망 참 좋습니다.





나도 한컷





날머리 고산골이 가까워 보이고





수성못도 바로 아래에





쭉 내려갑니다.










고산골 공룡공원





꺄꿍!! ㅋ





겁나 크네..





무서..





얼굴이 왜이랴?





모가지가 길어 슬픈 공룡이여..





하산후 고산골 봉봉식당에서 하산주 일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하산주는 역시 션한 막걸리.^^




안주는..?

부드러운 두부김치에





파전





돼지껍데기





부추(정구지)전





배추전





계란말이





그리고 잔치국수





막걸리만 묵은거 아니네





산행해서 소모한 열량 722kcal, 하산주로 보충한 열량 3,000kcal 가량.. 말짱 도루묵이 아니고 적자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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