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회사 사람들과 앞산 한바리 합니다.
코스는 안지랑골 주차장에서 앞산 공룡능선으로 올라 산성산에서 고산골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앞산 공룡능선에서>
◆ 산 행 지 : [대구]앞산(660m), 산성산(653.4m)
◆ 산 행 일 : 2019. 5. 15(수),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안지랑골 주차장 - 앞산 공룡능선 - 앞산 - 산성산 - 고산골
◆ 산행거리 : 7.30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4시간24분
<GPS 이동경로>
안지랑골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앞산 공룡능선 방향으로
앞산 자락길 갈림길에서 직진
벌써 쉬는겨?
이분...ㅎㅎ
평소 운동이란 숨쉬기 운동 외에는 전혀 하지 않는데 작년에 첫 산행으로 동네 궁산(250m)을 산행후
두번만에 팔공산 비로봉(1,192m)을, 세번만에 한라산 백록담(1,950m)을 접수 한 분인데 앞산(660m)에서 약한 모습을?ㅋ
"햄요 힘내소..ㅎㅎ"
"힘이고 머시고 죽것다. 내가 와 또 꼬시키서 따라와 가꼬 이 고생이고.." ㅋ
첫번째 암릉구간에 들어서고
역시 젊음이 좋아요 파릇파릇 하구먼.^^
"아직 거기 있는겨?"
"머하는겨 퍼뜩 올라오지 안코~"ㅎ
아무렇지도 않은듯 전혀 힘들지 않은듯 폼 잡고ㅋ
"근데 이기 등산로 맞십니까? 사람이 댕기는 길이 아니고 짐승들이 댕기는 길 아닙니까?" "아이다 등산로 맞다 카이" ㅎ
에라이! 모리겠따. 막걸리나 한잔 하믄서 또 슀다 가자. 근데 저분은 술을 전혀 못마심.ㅋㅋ
"한 젓가락 하실래예?"
파워 에이드를
살얼음 동동 막걸리에 타서 묵으니 색깔도 파르스럼하고 맛도 희안하게 존네요.^^ 맛이 궁금하신 분은 한번 따라해 보세요.ㅎㅎ
"금방 막걸리 묵으면서 셨는데 또 몇 발자죽 안올라 가고 쉬는겨? 이러다 집에는 언제 갈라카노?" "아따! 갈때되믄 가겠지예" ㅋ
드디어 앞산 공룡능선에 들어서고
공룡능선이라고 하기에는 쪼매 민망하지만 어쨋던 공룡능선 입니다.ㅎ
"앞산이라 캐서 사브작 댕기오면 되는줄 알고 따라왔더니 이게 뭐여? 완전 유격 훈련장 이구먼" ㅎ
"잔소리 말고 빨랑 올라와여"
"봐라 올라오니 얼매나 좋노?"
"좋기는 개뿔.. 힘들기만 하네요" ㅋ
"햄요 윽수로 좋은데예?"
"근데 니들 진짜로 좋나? 속으로는 욕하는거 아이가?" ㅋ
"힘내거라 조기만 올라가믄 된데이"
"조심해서 밑으로 내려가"
"빌로 어렵지 않는데예?"
"뭐야? 자는 쉬븐곳 나뚜고 왜 어려븐 데로 내려가는겨?"
"근데 여기가 앞산 맞습니까? 설악산 아닙니꺼?" ㅋ
"여기 앞산 맞구요! 맞습니다." ^^
"엥? 기껏 내려왔더니 또 올라가는겨?"
"이제 쪼매만 더 올라가면 된다네"
"와! 미치고 돌아뿌겠네"
"이제 다 올라온거 맞지예?"ㅎ
"맞다네" ㅋ
"조기가 공룡능선 꼭대기라네"
"나도 앞산 공룡능선 올라온 사람이야"ㅎ
"여는 공룡능선 꼭대기고 저가 앞산 꼭대기라네"
"인자 부터는 안 힘든거 학실합니꺼"
"암만.. 시방부터는 능선따라 편히(?) 갈수 있으니 걱정일랑 붙들어 매게나" ㅋ
"앞산은 전망대만 올라다녀서 이런곳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저도예"
"자! 다들 힘내서 앞산을 거쳐 산성산으로 가보입시다"
"올라올때 비하면 거저네"
국기봉 오름
병꽃
국기봉에서 본 앞산
앞산을 우회하여 일행들은 산성산으로 진행하고 혼자서 앞산 정상에 올라갑니다.
통제되어 있다가 올 1월에 개방된 앞산 정상(660m)
앞산에서 본 산성산
비파산 케이블카 능선
청룡산
앞산 정상에서 내려와 일행들을 쫓아가면서 헬기장에서 돌아본 앞산 정상
계단을 내려갔다
올라가면서 후미와 다시 조우 했는데
후미는 다름아닌 이분..ㅋ
앞산에도 주상절리가 있다는 사실..
좀 초라하지만 어쨋던 주상절리 입니다.ㅋ
임도에 접속해서 산성산으로
<얼마전 5월 3일 왔을때 임도에서 부터 산성산까지 왕벚꽃이 이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당시 왕벚꽃 jpg1
<왕벚꽃 jpg2>
<왕벚꽃 jpg3>
산성산으로 올라가다 잠시 쉬었다 갑니다.
다시 출발
산성산(653.4m) 인증
고산골로 하산
앞산터널 파동쪽 입구
"거 앞에 풍기문란 옷 안내리나" ㅋ
ㅎㅎ
조망터
"여기는 여기고 저기는 저기고 어쩌고 저쩌고"ㅋ
내려갈 능선
당겨본 수성못
날머리 고산골 그리고 신천과 대구시내
"별거 아니구만" ㅋ
요즘 이런벌레 개 많으네
자세가???
전망대
"전에도 있었나? 새로 생겼나?"
"폼은 전문 산악인이네.."ㅋㅋ
조망 참 좋습니다.
나도 한컷
날머리 고산골이 가까워 보이고
수성못도 바로 아래에
쭉 내려갑니다.
고산골 공룡공원
꺄꿍!! ㅋ
겁나 크네..
무서..
얼굴이 왜이랴?
모가지가 길어 슬픈 공룡이여..
하산후 고산골 봉봉식당에서 하산주 일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하산주는 역시 션한 막걸리.^^
안주는..?
부드러운 두부김치에
파전
돼지껍데기
부추(정구지)전
배추전
계란말이
그리고 잔치국수
막걸리만 묵은거 아니네
산행해서 소모한 열량 722kcal, 하산주로 보충한 열량 3,000kcal 가량.. 말짱 도루묵이 아니고 적자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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