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비슬산을 산행했고 월욜도 산행약속이 있기에 일욜은 쉬려고 마음먹었는데, 일욜아침에 요즘 컨디션이 좋지않아 산행을 쉬고 있는 마눌님에게 예의상 '산에 갈래?' 라고 넌즈시 한마디 툭 던졌더니 마눌님이 대답대신 고개를 애매하게 끄덕이며 가고싶다는 눈빛을 보내옵니다. 에고.. 할수없이 또 보다리 싸서 일욜이라 엄청 복잡하고 밀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쯤 단풍이 괜찮을것 같은 가까운 팔공산으로 향해봅니다.
◆ 산행지 : 팔공산
◆ 산행일 : 2015. 11. 01(일), 날씨 흐림
◆ 산행코스 : 부인사 - 이말재 - 마당재 갈림길 - 팔공 주능 - 서봉 - 동봉 - 염불암 - 탑골 - 부인사
◆ 산행거리 : 12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43분
팔공산 단풍은 상상골주변이 아름답기에 탑골에서 염불암쪽으로 오를려고 했는데 탑골 주차장과 주변은 만차라 주차공간을 찾지못해
빙빙 돌다가 할수없이 부인사로 이동하니 부인사 주변에는 그나마 주차할 공간이 있어 차를 세워두고 부인사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팔공산이 복잡할것은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산행후 집으로 돌아갈 길이 걱정입니다..ㅎ
부인사
부인사에서 이말재로 올라갑니다.
이말재
이말재 벼락맞은 나무
삼성암지 갈림길
갈림길에서 왼쪽 마당재 방향으로 갑니다.
단풍나무는 많지 않지만 분위기 좋은 길입니다.
또랑을 건너 마당재 갈림길에서 마당재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갑자기 가파르게 쳐 올립니다.. 어? 그런데 이상합니다.. 이쪽 코스는 몇번 와봤는데 이길은 생소합니다..
올라오면서 전에 다녔던 길에서 벗어난것 같습니다.. 어쨋던 오늘 또 새로운 코스로 한번 올라갑니다.ㅎㅎ
올라갈수록 급경사를 이루더니
능선에 닿기전에는 암벽도 올라갑니다.
주능선에 올라오니 여기입니다. 아마 팔공산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ㅎ 가마바위봉에서 서봉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 입니다.
신림봉(앞)과 관봉(뒤)
환성산, 낙타봉, 초례봉
능천산, 대암봉, 용암산
도덕산, 응해산, 응봉, 공산, 감투봉(앞)과 앞산, 비슬산(뒤)
청운대, 산성봉
오늘 흐리긴해도 조망은 좋습니다.
서봉으로 가는데 학생들이 떼산 왔습니다..ㅎ
칼바위
파계봉쪽
연무에 갖혀있는 대구시내
서봉
비로봉과 동봉
앞쪽 낙타봉, 신림봉, 뒤쪽 관봉, 환성산, 초례봉
장군바위
동봉으로 갑니다.
동봉
서봉
서봉 오른쪽에 금오산과 유학산
공산, 응봉, 응해산, 도덕산이 쪼로미
멀리 가야산
투구봉(앞)과 보현산(뒤)
철탑 삼거리로 내려갑니다.
철탑삼거리 막걸리 (오늘은 날씨가 춥고 흐려 별로 안땡깁니다..ㅎ)
철탑삼거리에서 염불암으로 내려갑니다.
염불암
가물어서 단풍이 예년만 못하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깔딱고개 내려갑니다.
탑골공원 단풍
도로따라 부인사로 차를 회수하러 갑니다.
<GPS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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