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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팔공산 청운대 원효굴을 찾아서(2015.09.30)

by sane8253 2015. 10. 1.

 

작년 여름 팔공산 청운대를 알고 난 후 숙원으로 남았던 원효굴을 찾아 나섰습니다.

 

원효굴에 대해서 알고있는 정보는 청운대 깍아지른 절벽에 있으며, 접근하기가 어렵고 위험하다는 것 외에는

 

굴의 정확한 위치나 가는길도 알지 못한채 무작정 원효굴을 찾아 나섰습니다. 



<팔공산 원효굴에서 바라본 비로봉>

 

 

  

 

 

<GPS  이동경로> 

 

 

 

 

탑골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염불암 우측능선따라 염불봉으로 바로 올라가 동봉, 비로봉을 거쳐 청운대로 갈 예정입니다. 

어제 괴산 가령,낙영,도명산 산행에 이어 이틀연짱 산행입니다.

 

 

 

 동화캠핑장에 캠핑족이 두어팀 있습니다. 호이님 이 텐트랑 장비 어떻습니까?ㅎㅎ

 

 

 

 

깔딱고개

 

 

 

 

동물들 먹구로 좀 놔두지..

 

 

 

 

염불암 우측 능선따라 올라갑니다. 능선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갈림길에서 염불봉으로 바로 치고 올라갑니다.(오른쪽으로 가면 종주 74번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팔공산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갈림길에서 염불봉까지는 암벽에 까다로운 로프구간이 몇군데 있습니다.

 

 

 

 

 

 

 

 

 

 

 

 

 

 

 

 

 

 

 

 

 

 

 

 

 

 

 

 

 

여긴 바위 틈이 좁아 배낭을 벗고 올라가야 됩니다. (아! 물론 배낭을 먼저 밀어 올려놓고 올라갑니다..ㅎ)

 

 

 

 

 

 

 

 

여기도 배낭벗고..ㅎ

 

 

 

 

로프가 두곳이 있지만 왼쪽이 수월합니다. 오른쪽은 직벽으로 순수 팔힘으로만 당겨서 올라가야 됩니다. 

 

 

 

염불봉에 올라 왔습니다.

 

 

 

염불봉 흔들리지 않는 흔들바위도 잘있네요..ㅎ

 

 

 

 

흔들바위 둘레를 10번 돌면 소원성취 한다는데 바위 뒷쪽이 절벽이라 왠만한 담력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ㅎ

 

 

 

 

염불봉 발바닥 바위

 

 

 

 

거북바위쪽

 

 

 

 

염불봉 바위 위

 

 

 

 

산성봉

 

 

 

 

갓바위쪽 종주능선

 

 

 

 

바위 위에서 내려다본 흔들바위와 염불암

 

 

 

 

염불암 줌

 

 

 

 

염불봉에서 동봉으로 갑니다.

 

 

 

 

 단풍이 제법 물들었습니다.

 

 

 

 

와우!!

 

 

 

 

 

 

 

 

 

 

 

 

 

 

 

 

 

 

 

 

동봉 도착

 

 

 

 

 

 

 

 

 

비로봉

 

 

 

 

서봉

 

 

 

 

비로봉으로 갑니다.

 

 

 

 

 

 

 

 

 

 

 

 

 

 

비로봉에서 본 동봉

 

 

 

 

비로봉 철탑만찍고 정상은 패스합니다.

 

 

 

 

임도따라 하늘정원과 청운대로 갑니다.

 

 

 

 

청운대를 당겨보았습니다. 원효굴은 저 깍아지른 절벽 중간 어디쯤에 있을겁니다..

 

 

 

 

 

 

 

 

 

 

 

 

 

 

하늘정원으로 가며 돌아본 비로봉

 

 

 

 

억새가 잘 피었습니다.

 

 

 

 

 

 

 

 

 

 

 

 

 

 

 

 

 

 

 

비로봉과 서봉

 

 

 

 

 

 

 

 

 

하늘정원

 

 

 

 

군위 산성면 백학리와 백학지

 

 

 

 

하늘정원을 지나 청운대로와서 산성봉과 비로봉을 바라보았습니다.

 

 

 

 

여긴 단풍이 제법 많이 물들었습니다.

 

 

 

 

부대쪽

 

 

 

 

자! 이제 원효굴을 찾아야 됩니다. 청운대가 보이는 바위 전망대로 와서

 

 

 

 

청운대를 살펴봅니다.. 절벽 어디쯤에 원효굴이 있을까요? 여기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할수없이 청운대 절벽 위쪽 암벽 끝부분을 따라가면서 아래쪽을 살펴봅니다.

 

 

 

 

아..!! 찾았습니다~

 

 

 

 

저기 아래에 로프가 걸려있는 곳이 원효굴 입구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방이 깍아지른 절벽인데 저기까지 어떻게가나..? 난감합니다..ㅜ

 

 

 

 

제단

 

 

 

 

아무튼 로프가 있는 곳으로 내려갈수 있는길이 있는지 여기저기 살펴보지만 좀처럼 찾을수 없습니다..

 

 

 

 

위험하다던데.. 포기해버릴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ㅎ

 

 

 

 

청운대 정상석을 대신하는 소나무까지 왔다가 다시 되돌아 가면서 살펴보았지만 내려가는 길을 좀처럼 찾을수 없습니다..

 

 

 

 

이리저리 한참을 헤맨끝에 드디어 입구를 찾았습니다.

 

 

 

 

암벽 위에서 봤던 로프가 걸려있는 곳으로 온것입니다..ㅎ

 

 

 

 

아무나 함부로 원효굴을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원효굴로 가는길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물론 나도 이후로는 절대로 가지않을 작정입니다.

 

 

 

 

아무튼 여기를 찾아 오는길도 험난했지만 여기서 로프를 타고 바위 위로 올라가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로프 아래는 깍아지른 절벽입니다..

산에가면 바위를 좋아해서 왠만한 곳은 그냥 올라 다니는데 여긴 심장이 벌렁거릴 정도로 긴장되고.. 사실은 쫌 쫄았습니다..ㅎㅎ

 

 

 

 

서있는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살 떨립니다..

 

자! 여길 올라가야 되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위의 형태가 위쪽이 튀어나오고 아랫쪽이 들어간 상태라 팔힘으로 끌어땡겨 올라갈수밖에 없는데..

요즘 오십견때문에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심해 힘을 제대로 쓸수가 없습니다..ㅠ

그래도 우쨋던지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다 비로봉쪽을 쳐다보았습니다..

 

 

 

 

여기로 오는 길을 돌아보았는데 길이 절벽틈에 협소하게 나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됩니다. 아차하면 절벽아래로..

 

 

 

 

한참을 로프를 잡고 씨름한 끝에 겨우 올라올수 있었습니다.. (참!! 배낭은 필히 벗어놓고 올라와야 됩니다)

 

 

 

 

올라와서 바라본 풍경

 

 

 

 

앞쪽에 또 로프가 있고

 

 

 

이번에는 암벽을 내려갑니다..

 

 

 

 

내려와서 올려다 봤습니다. 바위 중간에 박힌 나무가 버팀목 역활을 합니다.

 

 

 

 

아이고!! 이번에는 깍아지른 절벽에 걸친 로프를 잡고 넘어가야 됩니다.. 발을 디딜수 있는 곳은 아주 작은 틈의 바위이고 아래는 천길 절벽입니다..

 

 

 

 

로프를 잡고 넘어오니 약간의 여유로운 터가 나왔습니다. 

 

 

 

 

아..!! 드디어 원효굴(서당굴)을 찾았습니다..

 

 

 

 

원효굴은 원효가 기도하던 곳이랍니다..

 

 

 

 

굴 앞에서 보면 비로봉이 마주보입니다.

 

 

 

 

원효굴 내부

 

 

 

 

한사람이 가부좌를 틀고 앉으면 딱 맞는 공간입니다.

 

 

 

 

이렇게..ㅎㅎ (아주 어렵게 셀카를 한장 찍었습니다..ㅎ)

 

 

 

 

원효굴 안에서 밖을 내다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비로봉이 딱 마주 보입니다..ㅎ

 

 

 

 

이 굴이 자연굴인지 아니면 인공적으로 만든 굴인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자연적인 굴이라면 깍아지른 암벽 중간에 있는 이 굴을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요?

 

 

 

 

아무튼 오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만.. 혼자서 찾기는 정말 험난한 길이었습니다..ㅎ

 

 

 

 

원효굴에서 조금 더 가면 좌선대라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삐쭉한 바위입니다.

 

 

 

 

오른쪽 암벽의 조금 튀어나온 곳을 밟고 올라가야 됩니다.

 

 

 

 

올라와서 보니 좌선대가 보입니다. 한사람이 겨우 앉을수 있는 공간이 있네요..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있으면 바위 위에 앉아보겠는데.. 그냥 보기만 합니다..ㅎ

 

 

 

 

좌선대 아래도 천길 낭떨어지입니다.

 

 

 

 

이제 다시 돌아갑니다.

 

 

 

 

하늘정원을 지나

 

 

 

 

비로봉으로 돌아가

 

 

 

 

낙타봉 능선으로 하산합니다.

 

 

 

 

염불암

 

 

 

 

신림봉 달마바위 쪽으로 하산,  탑골로 내려가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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