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은 경북 포항시 송라면, 죽장면과 영덕군 남정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원래는 종남산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내연산은 문수봉(622m), 삼지봉(711m), 향로봉(930m), 매봉(820m), 삿갓봉(716m), 천령산(우척봉 775m)의 여섯 봉우리가 찌그러진 타원형을 이루며 능선을 이어나가는 사이 그 안에 길고 깊은 여러 골짜기를 빚어 놓고 있는데 주계곡은 12폭포가 이어진 12폭포골이다. 내연산 계곡과 폭포의 절경은 금강산과 비견된다 하여 예로 부터 시인, 묵객들이 자주 찾았으며 조선시대 청하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이 그린 내연삼용추도(內延三龍楸圖)가 유명하다.
내연산은 보경사에서 문수봉, 삼지봉, 향로봉쪽으로만 두번의 산행을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경북수목원에서 삿갓봉과 천령산을 거쳐 12폭포골로 하산하는 산행을 하였다, 경북수목원이 해발 6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있어 삿갓봉(716m)과 천령산(775m)과는 고도 차이가 얼마나지않아 더운 여름철 힘들이지않고 등로가 완만한 숲길을 걸을수 있었고 12폭포골을 천천히 살펴보며 하산하는 계곡 트레킹을 즐길수 있었다,
<내연산 12폭포 중 삼보폭포에서>
◆ 산행지 : 포항 내연산(삿갓봉 716m, 천령산 775m & 12폭포골)
◆ 산행일 : 2014. 8. 2(토), 날씨 흐린후 비(태풍 나크리 영향)
◆ 산행코스 : 경상북도 수목원 ~ 삿갓봉 ~ 천령산(우척봉) ~ 12폭포골 ~ 보경사 ~ 주차장
◆ 산행거리 : 14.7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6시간(이동시간 3시간50분, 사진촬영 및 휴식 2시간10분)
<내연산 천령산 산행지도>
<산행경로>
<GPS 이동경로>
<고도>
들머리 경상북도수목원
수목원은 해발 600m가 넘는 고지대라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흐리고 안개가 가득하지만 비가 안오는게 다행이다..ㅎ
전망대로 올라가면
관찰로와 계단이 나오고, 어느길로 가던지 다시 만나는데 계단은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다
계단으로 올라간다
계단에서 보면 관찰로도 보인다
계단을 한참동안 올라가면
전망대 정자가 나오는데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매봉과 향로봉이 보이나 보다..
전망대 정자에서 내려오면 관찰로와 다시 만나고 본격적으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삼거리 방면으로 진행한다
평탄하고 완만한 숲길 등산로가 계속된다. 안개 때문에 주위가 잘 보이지 않지만 원래 이코스는 조망없는 숲길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
1km 정도 진행하면 삿갓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올라가지않고 숲길따라 계속 진행할수도 있다
갈림길에서 100m 가량 올라오면 삿갓봉이고, 수목원이 해발 600m가 넘고 삿갓봉이 해발 716m 이니 고도 차이는 불과 100m 정도에 불과하다
삿갓봉 이정표에 천령산(우척봉)까지 3.0km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4.4km 정도 된다 (GPS 측정 결과)
수목원에서 삼거리까지는 기존 등산로 외에 숲길이 따로 조성되어 있지만 등산로 따라 계속 진행했는데 등산로와 숲길과 만났다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숲길은 거의 고속도로 수준으로 경사도 완만해 더운 여름철 솔방 솔방 걷기에는 딱이다..ㅎ
외솔배기 갈림길 도착
외솔배기 소나무
외솔배기 소나무는 수령은 250년, 둘레는 280Cm, 높이는 14m 정도 된다
현재 링거를 맞고있다..ㅎ
다시 등산로 따라 진행하여 638봉을 지나
숲길따라 진행한다
한참동안 숲길을 진행하다 보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우척봉(천령산)으로 진행한다 (이정표에 우척봉 0.8km 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1.2km정도 된다)
우척봉(천령산)까지는 약간의 경사길을 올라가야된다
뭐지? 까치수염 비슷한데..
우척봉 도착, 정상석 앞면에는 우척봉이라고 표기되어있고
뒷면에는 천령산이라고 표기되어있다
우척봉(천령산)에서 삼거리(시명리)쪽으로 진행한다
빙빙돌아 한참을 내려가니
12폭포골 상류로 내려선다
지금부터는 계곡 트레킹 시작이다
계곡 옆으로 등산로가 별도로 나있지만 계곡따라 내려간다
천천히 내려가다보니
제일 먼저 시명폭포가 나온다
12폭포중 12번째 시명폭포
12폭포골은
12폭포외에 수많은 소와 담 그리고 작은 폭포를 간직하고 있다
내연산 계곡과 폭포의 절경은
금강산과 비견된다고 하는데
금강산을 가보지 않아서 잘모르겠지만
12폭포골은 정말 멋진 계곡임에 틀림없다..ㅎ
조심 조심 발을 잘 디디며 내려가야된다
까닥 잘못하면 믈속으로 풍~덩 이다
계곡트레킹은 등산로로 내려가는 것보다 진행 속도가 많이 느리다
길이 막혔다.. 위로 올라가서 돌아갈까 망설이다
등산화를 벗고 건넌다
건너와서 돌아보고..
내가 내려온길을 올라가는 등산객이 있다..
복호2폭포 상단
12폭포중 10번째 복호2폭포
복호1,2폭포는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여 엎드려 쉬었다고 하여 복호폭포라고 한단다
12폭포중 11번째 폭포는 실폭포인데 계곡에서 비켜나있어 미쳐 확인하지 못했다
꽤 깊어보이는 소가 보인다
물이 시퍼래서 깊이를 가늠할수가 없다
12폭포중 9번째 복호2폭포
계곡과 등산로가 합류되는 지점이다
더이상 계곡따라 진행할수 없는 곳을 만나
계단을 넘어서 간다
구름다리가 보이는데
출렁 출렁하는 출렁 다리다
다리를 굴러보니 많이 출렁 거린다..ㅎ
출렁다리를 건너서 내려오니 은폭포 상단이다
참 실하게 생긴 나리꽃이다
은폭포 상단 계곡 전경
은폭포 상단 바위에서 내려다본 은폭포
바위에서 내려다본 은폭포 앞 전경
은폭포 상단 바위에서 바라본 12폭포골 풍경
12폭포중 8번째 은폭포
은폭포는 원래 여성의 음부를 닮았다 하여 음폭포로 불리다가 이름이 좀 거시기하여 은폭포로 이름을 바꿨다고한다..ㅎ
은폭포 부터는 계곡을 포기하고 등산로로 내려가면서 폭포전경만 촬영한다
연산폭포로 내려서기 전 비하대에 올라오니 비석같은게 두개있다
바로옆이 기암이다
비하대에서 내려다본 연산적교 구름다리
비하대에서 바라본 계곡 퐁경
비하대에서 내려와서 본 12폭포중 6번째 관음폭포와 연산적교 구름다리
6번째 관음폭포는 12폭포중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폭포옆에 움푹파인 굴이 비하대의 관음굴이다
연산적교(구름다리)가 끝나는 부분에 연산폭포가 있다
연산폭포 앞 구름다리 연산적교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본 관음폭포 앞 전경
12폭포중 7번째 연산폭포
연산폭포는 내연산에서 내자를 뺀 명칭으로 12폭포중 가장 큰 규모의 폭포다
기암
조금전 올라갔던 비하대
12폭포중 5번째 무풍폭포 (관음폭포 바로 아래에 있다)
무풍폭포 아래에는 12폭포중 4번째 잠룡폭포가 있다
잠룡폭포 앞 협곡
12폭포중 3번째 삼보폭포는 물이 세갈래로 갈라져서 삼보폭포 라는데 두갈래밖에 보이지 않는다
삼보폭포에서 알탕도 하고.. 습하고 무더웠는데 정말 시원하다..ㅎ
12폭포중 2번째 보현폭포가 있는 곳인데 잘 보이지 않는다.. 확인해 보고 싶지만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그냥 통과한다
12폭포중 마지막 상생폭포를 위에서 내려다본 전경
12폭포중 첫번째 상생폭포 (예전에는 쌍폭으로 불렸다고 한다)
보경사로 하산
보경사 일주문에서 주차장까지 10분 정도 걸어가서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산 칠보산 구봉능선(2014.08.08) (0) | 2014.08.11 |
---|---|
회령포를 감싸안은 예천 비룡산(2014.08.06) (0) | 2014.08.07 |
영남알프스 가지산에서 운문산으로(2014.07.27) (0) | 2014.07.29 |
밀양 백운산 & 호박소(2014.07.24) (0) | 2014.07.25 |
함양 영취산 덕운봉 & 부전계곡(2014.07.14) (0) | 2014.07.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