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을 야간산행 하기로 한 날
앞산 야간산행 대신 비슬산 일몰산행 하기로 하고
달성군 옥포면 반송임도 끝에서 비슬산 천왕봉을 왕복으로 산행했는데
머리털나고 난생 처음으로 산정에서 해무리를 만났습니다.
<비슬산 천왕봉에서 본 해무리>
◈ 산 행 지 : [대구]비슬산(천왕봉 1,084m)
◈ 산 행 일 : 2024. 12. 12(목), 날씨 : 흐림
◈ 산행코스 : 반송임도 - 비슬산 천왕봉 - 촛대바위 - 천왕봉 - 반송임도
◈ 산행거리 : 5.92km
◈ 참석인원 : 3명
<GPS 이동경로>
14:30 반송임도 끝부분에 주차하고 출발 (천왕봉까지 약 2.5km)
날씨가 꽤 춥네요
아무리 따뜻한 겨울이라 해도 겨울은 겨울입니다.
도성암 갈림길 부근 전망바위
넌 누구냐?
15:48 비슬산 천왕봉(1,084m)에 도착해 무심코 정상석을 찍었는데
이때는 몰랐는데 정상석 좌측에 해무리가 보입니다.
이 사진에도 해무리가 있는데 이때는 몰랐네요
전에 없던 태극기가 보이고
대구시 보입니다.
일몰시간까지 1시간 20분 정도의 여유가 있에 촛대바위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촛대바위 전경
당겨본 촛대바위
이제서야 해무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놓칠수 없지요 인생샷 남겨봅니다.
산에서 해무리를 보는건 처음이네요
정말 신기한 현상입니다.
ㅎㅎ
해무리가 왜 생기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해무리는 햇무리의 북한어이고 정식 명칭은 햇무리네요
햇무리는 해의 둘레에 둥글게 나타나는 힌빛의 테로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에 반사되어 생긴다고 하네요
간만에 촛대바위에 올라갑니다.
촛대바위 위에서 주상등쪽을 바라보고
햇무리가 꽤 오래동안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있네요
나도 올라가고
촛대바위에서 내려가는중
지리산 너머로 해가 떨어지는데 구름 때문에 해는 보이지 않네요
당겨본 지리산
태양을 향해 쏴라
주상등(좌)과 천왕봉(우)
가야산
16:58 되돌아온 천왕봉
낙동강
발아래 지리산
ㅎㅎ
일몰시간이 되니까 엄청 추워졌습니다.
지리산
힘껏 당겨본 지리산 중봉과 천왕봉
비슬산의 봉우리들
당겨본 조화봉 기상레이더관측소
쉘터치고 저녁먹고 나니까 어두워졌습니다.
달성군 현풍읍 야경
대구시 화원, 옥포쪽 야경
랜턴켜고 왔던길 그대로 반송임도로 내려가 산행을 마칩니다.
난생처음 산에서 해무리도 보고 선명하게 보이는 지리산 너머로 떨어지는 일출도 보고
나름 멋진 비슬산 일몰산행이었네요
비슬산은 두번 엎어지면 코닿을 곳이라 가끔 일몰산행을 하는데
올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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