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거창 박유산(712m)을 오르다

광주대구고속도로를 거창휴게소 방향에서 거창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정면으로 하늘 높은줄 모르고 뾰족하게 치솟은 외로운 산 하나가 보이는데 바로 박유산(해발 712m) 입니다.

 

벌써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박유산만 보고 찾아가기는 뭐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우두산 바리봉 릿지 개척산행이 일찍 끝나서 그동안 숙제처럼 남아있던 박유산을 해치우기로 합니다.

 

 

 

<박유산 정상에서>

 

 

 

 

                               ◈ 산 행  지 : [거창 가조]박유산(712m)

 

                               ◈ 산 행  일 : 2023. 2. 2(목),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동례마을회관경로당 - 버리내소류지 - 처사바위 -  박유산 - 달분재 - 임도 - 안금마을 - 동례마을회관경로당

 

                               ◈ 산행거리 : 7.85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3시간25분

 

 

 

 

<박유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거창군 가조면 동례리 동례마을회관 경로당 옆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우두산에서 약 5km 이동)

 

 

 

버리내소류지 쪽으로

 

 

 

갈림길에서 오른쪽

 

 

 

광주대구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고

 

 

 

올라갈 박유산이 보이고

 

 

 

좌틀해서 거창88로 따라 잠시 내려갑니다.

 

 

 

우두산(좌), 비계산(우)

 

 

 

조금전에 개척 산행 했었던 우두산 바리봉 당겨보고

 

 

 

여기서 우틀

 

 

 

버리내 소류지 쪽으로

 

 

 

소류지에서 잠시 올라가면 이정목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박유산 오름이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완만하게 오르다가

 

 

 

이내 뾰족하게 생긴 산이 말해주듯이 시종 빡시게 치고 올라갑니다.

 

 

 

처사바위 갈림길

 

 

 

100미터 밖에 안된다니 들어가 봐야쥐

 

 

 

일부러 길을 만들어 놓은듯한데..

 

거창군 홈페이지에 의하면

박유산은 말뚝같이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원래는 말뚝산이라 불렀고

신라 말기 때 박유가 이곳에 와서 은신하면서 살았다하여 박유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네요.

 

 박유는 학문이 뛰어나고 지조가 굳은 인물로 왕건이 여러 차례 불렀으나 응하지 않고

산속에 숨어 암자를 짓고 학문을 닦으며 일생을 마쳤다고 하는데 그가 공부했다는 큰 바위를 처사 바위 또는 책상 바위

라고 하고 지금도 이 바위에는 누가 새겨 놓은 것인지 모르지만 '처사 바위'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남아있다는데...

 

 

 

도대체 처사 바위가 어딨는겨?

 

 

 

이리저리 바위란 바위는 다 뒤져보았지만

 

 

 

'처사 바위' 문구가 새겨진 바위는 당췌 보이지 않고

 

 

 

그냥 이 바위 전체가 처사 바위 인걸로..ㅎ

 

 

 

아무튼 바위에서 조망은 좋습니다.

 

 

 

가조면이 한눈에 훤히 내려다 보이고

 

 

 

 

 

 

 

금귀봉(좌)과 보해산(우)

 

 

 

가조벌판 뒤로 우두산(좌)과 비계산(우) 그리고 가조 벌판을 가로지르는 광주대구고속도로

 

 

 

끝내 '처사 바위' 라고 쓰인 바위는 찾지 못하고 되돌아 나갑니다.

 

 

 

다시 정상으로 개빡시게 치고 올라갑니다.

 

 

살피재 갈림길

정상까지 300미터 남은 지점으로 여기서 우로 3.4km정도 가면 살피재

 

 

 

1일 2산째라 쪼매 힘들기는 하네요

 

 

드디어 박유산(712m) 정상 도착

들머리에서 1시간45분 정도 걸렸는데 처사바위 찾는다고 지체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린듯

 

 

 

단체샷

 

 

 

 

 

 

 

 

 

 

 

 

 

 

 

 

박유산이 가조5경 이었나?

 

 

 

정상에서 조망은 북동쪽으로만 트여있네요 사방으로 조망이 다 보이지 않아 아쉽..

 

 

 

가조면과 뒤로 단지봉(좌), 우두산(가운데), 비계산(우) 조망

 

 

당겨본 우두산

우두산은 의상봉으로 더 유명하고 의상봉이 우두산의 대명사 처럼 불리기도 합니다.

 

 

 

우두산 능선뒤로 대가리만 살짝 보이는 가야산(좌)과 남산제일봉(우)

 

 

 

넓은 들판이 명산으로 둘러쌓인 가조면

 

 

 

당겨본 가조면

 

 

 

비계산

 

 

 

두무산, 오도산, 미녀봉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거창읍

 

 

 

달분재 쪽으로 급경사 내려갑니다.

 

 

 

반가운 의산님 시그널 보이고

 

 

 

 

 

 

 

달분재에서 임도따라 내려가는데 박유산 정상이 보이네요

 

 

 

임도따라 한참을 내려갑니다.

 

 

 

미녀봉과 오도산 정상이 보이고

 

 

 

사과 과수원

 

 

 

임도따라 내려가면서 보이는 조망이 좋습니다.

 

 

 

오리농장

 

 

 

두무산과 미녀봉

 

 

 

미녀봉

 

 

 

가조면 동례리 안금마을 통과

 

 

 

 

 

 

 

동례마을로

 

 

 

ㅎㅎ

 

 

 

중평에서 본 박유산

 

 

 

좌 금귀 우 보해

 

 

동례마을회관 경로당으로 돌아와 산행 종료

묵은 숙제 2건을 한꺼번에 해결한 기분좋은 날이네요.^^

 

 

 

저녁 먹으러 가조면 모든식당에 와서 황태찜을 시켰는데 맛집입니다.

 

 

 

흑돼지 석쇠구이도 잘한다는데 담에 오면 흑돼지 석쇠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