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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자락길

늦가을 무주구천동 어사길을 걷다

by sane8253 2022. 11. 2.

3년전 가을 무주구천동에서 덕유산 향적봉을 올랐을때 구천동 계곡 단풍이 넘 이쁘서

올 가을에 다시 찾아 이번에는 구천동 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 구천동 계곡 어사길만 왕복으로 걸어봤습니다.

 

구천동 어사길은

무주 구천동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구천동 33경 중

제16경 인월담에서 제29경 백련담까지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 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계곡 물길을 따라 걸으면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치유의 길"로 구천동 비경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 관광지이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산 행  지 : 무주 구천동 계곡 어사길

 

                                                                 ◈ 산 행  일 : 2022. 10. 30(일),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구천동 주차장 - 구천동 어사길 - 백련사 (왕복)

 

                                                                 ◈ 산행거리 : 14.51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20분

 

 

 

<GPS 이동경로>

 

 

 

무주구천동 가는 길 가로수 단풍이 넘 이쁘서 운행중에 촬영해봤습니다.

 

 

 

참 좋은 가을입니다.

 

 

 

08:20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구천동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 (주차료 무료)

 

 

 

구천동 계곡따라 어사길 입구로

 

 

 

2019년 10월 26일에 이어 가을에는 두번째 방문입니다.

 

 

덕유산 국립공원

이 길로 계속가면 덕유산 향적봉에 오를수 있는거 아시죠? 우리는 어사길 따라 백련사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올겁니다.

 

 

 

가을가을한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가을이 한 6개월쯤 되었으면 좋겠네요.ㅎ

 

 

 

아래 계곡에 월하탄이 있다는데 내려가 볼까요?

 

 

구천동 33경 중 제 15경 월하탄(月灘탄) 전경 입니다.
선녀들이 달빛 아래 춤을 추며 내려오듯, 두 줄기 폭포수가 기암을 타고 쏟아져 내려 푸른 담소를 이루는 곳이라네요

 

 

 

제1인월교를 건너면 덕유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나오고 곧 구천동 계곡따라 어사길이 시작됩니다.

 

 

 

 

 

 

 

구천동 어사길 진입

여기서 계곡을 중심으로 임도길(좌)과 어사길(우)이 나누어지고 갈때는 어사길로 올때는 임도길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단풍시기가 지나버려 단풍이 많이 시들었네요

 

 

 

역시 구천동 계곡의 단풍은 10월25일 전후가 절정의 시기인것 같습니다.

 

 

 

절정의 시기는 지났지만 늦가을 분위기도 여전히 아름답네요

 

 

 

시월에는 5일 돌아댕기고 하루 정도 쉬는 패턴이 계속 되었네요. 이러다 과로.. ㅋ

 

 

 

구천동 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 이정목상 6.4km지만 GPS로 왕복 14.5km 찍혔습니다.

 

 

구천동 33경 중 제16경 인월담(印月潭)

달이 물 위에 도장을 찍은 것처럼 뚜렷하게 보이다는 곳이라네요

 

 

 

어사길은 인월담 위 다리를 건너서 계속 이어집니다.

 

 

 

여기 어디가 구천동 33경 중 제17경인 사자담(獅子潭)인데 정확하게 어딘지는 잘 모르겠네요

 

 

소원성취의 문

이문을 지나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설화가 전해진다는데 설화는 설화일뿐..ㅎ

 

 

구천동 33경 중 제18경 청류동(靑流洞)

사자담과 비파담을 잇는 0.2km 구간의 계곡으로 계곡바닥이 암반으로 갈려 그 위를 흐르는 맑은 물이 선경을 이룬다는..

 

 

 

3년전 가을에는 여기 단풍이 넘 이뻤는데 며칠 늦어서 아쉽네요

 

 

 

지혜의 문 이라네요

 

 

 

비파담 위 다리

 

구천동 33경 중 제19경 비파담(琵琶潭)

하늘의 7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한 후 넓은 반석 위에 앉아 비파를 뜯으며 즐겼다는 전설을 담고있다는데..

우리나라에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선녀들이 내려온겨? 

 

 

 

선녀가 앉아 비파를 뜯고 즐겼다는 비파담 반석

 

 

 

구월담 다리가 보이고

 

 

구천동 33경 중 제21경 구월담(九月潭)

형형색색의 무늬의 암반이 맑은 물에 잠겨 조화를 이루고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더욱 아름답다는..

 

 

 

구천불과 김남관 대령?

 

 

 

김남관 대령의 구천불상 23불

 

 

 

 

 

시들어 빛바랜 단풍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안심대로 내려와 임도와 합류합니다.(구천동 주차장에서 4.4km 지점)

안심대(安心臺)는 구천동 33경 중 제25경으로 구천동과 백련사를 오가는 사람들의 쉼터와 어울목 역활을 하는 곳이라네요

 

 

 

임도따라 백련사로 올라갑니다.

 

 

구천동 33경 중 제26경 신양담(新陽潭)

신양담은 숲터널로 이어진 구천동계곡중 유일하게 햇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길 아래 기암과 맑은 담이 아름답다네요

 

 

 

뭘 그렇게 열심히 쳐다보노?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속에서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어사길 4구간 입구

여기서 계곡을 중심으로 어사길(좌)과 임도길(우)이 또 나누어 집니다.

 

 

 

다리 건너 계곡 좌측 어사길 따라

 

 

 

뭐하노? 영화 찍나?

 

 

구천동 33경 중 제27경 명경담(明境潭) 

마음까지 비출 만큼 맑은 물이 흐른다 하여 그 이름을 얻은 수심대 라는데.. 뭐 그닥..ㅎ

 

 

 

 

 

수도바위

조선중기에 쓰여진 '덕유산향적봉기'에 의하면

이 골짜기계곡에서 구천명이나 되는 승려들이 수도를 하고 은둔했다는 기록이 있고

이는 현재의 구천동 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고 이 곳 수도바위도 어느 승려가 수양했던 흔적이 남아있다는.. 

 

 

 

어사길 4구간을 빠져나오면

 

 

바로 앞이 백련사 입니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2시간 42분 소요 되었네요

 

 

 

구천동 주차장에서 백련사를 오가는 전기셔틀버스 시간표

 

 

 

백련사 천왕문

 

 

 

이분들은 언제봐도 무서운..ㅎ

 

 

 

우화루(雨花樓)

 

 

 

수령 수백년의 돌배나무

 

 

 

백련사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구천동 계곡의 단풍은 다 시들었는데 여기는 해발(920m)이 더 높은데도 아직 단풍이? 희안하네..

 

 

 

요사체

 

 

 

삼성각

 

 

 

삼성각에서 내려다본 백련사 전경

 

 

 

 

 

 

 

산속의 절이 다 그렇지만 백련사도 정말 명당이네요

 

 

 

 

 

 

 

대웅전

 

 

 

대웅전에서 우화루로 내려가는 길

 

 

 

 

 

 

 

 

 

 

 

아무리 봐도 희안하네 어째서 여기는 올라올때랑 단풍이 다를까?

 

 

 

보화루에서 대웅전쪽을 바라본

 

 

 

범종각

 

 

백련사 일주문

백련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임도따라 구천동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갈때는 임도따라

 

구천동 33경중 30경 연화폭(蓮華瀑)

백련담과 이속대를 잇는 0.3km  구간의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계곡의 층층암반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며 이루는 폭포수와 물보라가 장관을 이룬다고..

<이번에 연화폭을 찍지못해 3년전 사진으로 대체>

 

 

구천동 33경 중 29경 백련담(白蓮潭)

연화폭을 거친 맑은 물이 담겨 못을 이루고 흘러가 구천폭포로 떨어진다

 

구천동 33경 중 28경 구천폭포(九千瀑布) 

옛날 천상의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즐겨 놓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그런데 선녀들은 왜 자꾸 땅으로 내려왔나? 나뭇꾼 만날라꼬?ㅎ

 

 

 

계곡 건너 어사길 4구간의 사람들이 보입니다.

 

 

 

콧구멍에 바람 들어가 신이 난 마눌..ㅋ

 

구천동 33경 중 24경 청류계(淸流溪)

호탄암에서 안심대까지 이어지는 1.1km 구간의 계곡으로

울창한 수림과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비경을 이룬다고 합니다.

 

 

 

 

 

구천동 33경 중 23경 호탄암(虎嘆岩)

마치 금방이라도 호랑이가 모습을 드러낼듯한 곳에 솟아 있는 큰 바위가 호탄암으로 불리게 된것은 350년 전으로

산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지리산에서만 자라는 약초를 찾아 돌아 온 호랑이의 마음을 기려 호탄암이라고..

호랑이가 산삼을 캐서 돌아 왔다고??? 그런데 안내판에 사진이 없어 어느게 호탄암인지 알수가 없네..

 

 

 

 

 

 

구천동 33경 중 22경 금포탄(琴浦灘)

바람에 나무끼는 수목 소리와 계곡을 흘러 떨어지는 냇물의 조화는 탄금을 능가하는 신비로운 음률을 이룬다고..

 

 

 

휴게소

 

 

 

물고기를 물고 있는 곰돌이상

 

 



 

 

 

주차장이 가까워지자 또 단풍이..

 

 

 

 

 

 

 

구천동 수호비

 

 

 

 

 

 

 

 

 

 

 

 

 

 

 

어사길 입구 도착

 

 

구천동 도사님?

흔쾌히 촬영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짧아서 너무 아쉬운 가을입니다.

 

 

 

구천동 주차장으로 돌아와 어사길 걷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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