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어귀 산악회 9월 정기산행으로 단양 황정산을 계획하였으나
태풍 힌남노 영향인지 산행날 비소식에 산행지를 예천 회룡포 일원으로 변경해 10년만에 회룡포를 재방문 했습니다.
<비룡산 회룡대 전망대에서>
◈ 산 행 지 : [예천]회룡포 비룡산(240m) 사림봉(256m)
◈ 산 행 일 : 2022. 9. 4(일), 날씨 : 흐림
◈ 산행코스 : 회룡포 주차장 - 장안사 - 회룡대 - 비룡산 - 사림재 - 사림봉 - 제2뿅뿅다리 - 회룡포 - 뿅뿅다리 - 주차장
◈ 산행거리 : 알바포함 9.28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4시간58분
<예천 회룡포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10:00경 회룡포 주차장 도착 산행준비
단체샷 한컷찍고
비룡산으로 출발
용주팔경시비(龍州八景詩碑)?
비룡산이 해발 200미터대의 낮은 산이지만 높은 습도에 후덥지근한 날씨라 만만치 않네요
용포마을 갈림길
여기서 바로 제2뿅뿅다리로 내려갈수도 있고
세상에 쉬운 산은 없다 ^^
장안사 아미타대불
아미타대불, 용왕각, 용바위
용바위
자세히 보면 바위에 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장안사는 신라 경덕왕(759년)때 운명조사께서 창건하였고 용왕각과 용바위는 신령스럽고 영험하다네요
회룡포 일부가 내려다 보입니다. 하트를 찾아보세요
100미터 아래에 있는 장안사에 다녀옵니다.
장안사 종각
석탑과 미륵대불, 뒤로 응향전
법당 대웅전
영산전
장안사에서 올라와 행운의 계단 올라갑니다.
뭐 굳이 세어볼 필요가 있나?ㅎ
회룡포 전망대
여기서는 회룡포가 그닥 잘 보이지 않고
전망대 바로 아래에 회룡대(回龍臺)가 있는데
회룡대에서는 회룡포가 잘 내려다 보입니다.
회룡포 전경
회룡포(回龍浦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이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회룡대에서 잠시만 가면 비룡산(해발 240m) 정상인 봉수대가 나오고
능선따라 계속 진행하다 비룡교 갈림길에서 사림재 쪽으로 진행합니다.
회룡포 제2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회룡포
여기서는 회룡포의 전체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전망대에서 사림재로 내려갑니다.
사림재
여기서 용포마을로 바로 내려가 제2뿅뽕교를 건너 회룡포로 갈수도 있지만
적석봉 방향 사림봉으로 올라갑니다.
된비알 쪼매 올라갑니다.
여기가 문수지맥이네요
적석봉 갈림길에서 사림봉으로
사림봉
해발이 무려 256m
사림봉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회룡포
좌측에 이따 내려가서 건너야할 제2뿅뿅교가 보이고
내성천
사림봉에서 계단따라 마산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사림봉에서 사림재로 되돌아가 용포로 내려가면 쉽게 내려갈수 있지만
우리는 마산리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와 여기서 좌틀하거나
아니면 계단을 올라서
여기서 내려가야 했는데
마산리 방향으로 700여미터 진행하다 뒤 늦게 알바한줄 알고 빽
사림봉 계단아래까지 되돌아와 내려가는데 처음에는 시그널도 있고 희미하나마 등로같은게 보이더니
이내 등로가 사라져 계곡따라 막치고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가다 뒤에서 "심봤다!!!" 라는 소리가 들려 일행중 누가 더덕 이라도 한뿌리 캤는줄 알았는데.. 헐~~~
겨우 계곡을 빠져나와
용포로 갑니다.
아까 "심봤다"가 이거였네요 뭘까요?
세상에 이럴수가? 실물로는 처음 영접하네요
제방따라 용포로 갑니다.
장대들고 뭘 하시려고?
교각에 걸린 나무가지를 걷어냅니다.
제2뿅뿅다리 건너갑니다.
제2뿅뿅다리를 건너고 회룡포를 가로질러 뿅뿅다리를 건너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이 다리는 뿅뿅다리라 하기에는 좀 거시기 한데 아무튼 이정목에 제2뿅뿅다리라 쓰여있었네요
다리를 건널때 물을 쳐다보면 어지러우니까 고개를 들고 앞만보고 건너야 됩니다.ㅎ
넓게 형성된 백사장
건너와서 돌아본
마지막으로 건너오는
알바한다꼬 고생들 하셨습니다.^^
회룡포 제방따라 뿅뿅다리로 갑니다.
조만간 황금들판으로 물들듯
1박2일에서도 다녀갔고..
육지속의 섬 회룡포
회룡포의 명물 뿅뿅다리가 보이고
엥? 신발을 벗어야?
ㅎㅎ
물은 깊지 않습니다.
뿅뿅다리
시원하시것습니다.^^
나도 입수하고 싶었는데 참았네요.ㅎ
이 다리가 원래는 외나무 다리였는데 수해에 취약해서
1997년 공사장에서 쓰는 구멍 뚫린 철제 구조물을 다리 용도로 깔면서 뿅뿅다리로 불리었다는..
콘크리트 교각을 준설해도 될텐데 뿅뿅다리를 그대로 둔것은
회룡포의 모래톱이 국가 지정명승지라서 주민들이 불편해도 참고있다고 하네요
물이 조금만 더 불었으면 다리를 못 건널뻔 했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치고
예천 읍내로 이동 모 식당에서 하산주 일잔합니다.
소주에 더덕과 더덕잎을 갈아넣은..
산행지 변경으로 기대했던 황정산은 못갔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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