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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대구 화원 까치봉 깽깽이풀 & 구미 금오산 청노루귀

by sane8253 2022. 4. 7.

1. 대구 화원 까치봉 깽깽이풀

 

 

작년에 우연히 알게 된 대구 화원 까치봉 기슭 깽깽이풀 서식지에 올해도 찾아가 봅니다.

 

2022. 4. 5

 

 

 

 

깽깽이풀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 중턱 아래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높이 20cm쯤이고,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뿌리에서 난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붉은 보라색 또는 드물게 흰색을 띤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4월 1일 갔다가 시기가 쪼매 늦어 꽃잎이 떨어지고 있기에

올해는 일주일 일찍 3월 25일 갔더니 꽃이 필 생각도 않고 있어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던 중

 

 

 

 블친님이 먼저 다녀 오시고 준 정보로 왔더니 딱 만개시기에 맞춰서 왔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꽃이 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며칠전 블친 하늬바람님 포스팅에서 본적도 있는데 다시한번 검색해서 찾아봤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 거렸다고 깽깽이풀이라 불렀다는 설과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고 하네요)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인데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 풀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네요 (출처 : 야생화 백과사전)

 

 

아무튼 봄 야생화가 다 이쁘지만 깽깽이도 정말 이쁘네요

 

 

 

다른 봄 야생화보다 서식지 찾기가 더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만 샷다 마우스 하겠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야생화 앞에서는 무릎꿇고 머리를 조아리지 않을수가 없습니다.ㅎ

 

 

 

간혹 야생화가 이쁘다고 채취해 가는 나쁜손이 있다는데 야생화는 야생에 있어야 야생화 입니다. 

 

 

 

 

2. 구미 금오산 청노루귀

 

 

진작 금오산에 청노루귀를 보러 가려다 때를 놓치고 올해는 청노루귀 보는 것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블친 bada님의 블방에서 아직도 금오산에 청노루귀가 피어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가 봅니다.

 

 

금오산 청노루귀 서식지로 가는 길 할딱고개에 핀 진달래

 

 

 

 

 

 

 

와우! 시기는 지났지만 정말 청노루귀가 피어있네요

 

 

 

지금까지 청노루귀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반갑습니다.

 

 

 

금오산 청노루귀는 할딱고개에서 성안으로 가는 계곡에 자생하고 있어

 

 

 

금오산 청노루귀를 보려면 산행하면서 땀도 좀 흘려야 됩니다.

 

 

 

흰노루귀

 

 

 

솜털 보송보송한게 마치 노루귀를 닮았다고 노루귀라고 부른다네요

 

 

 

근데 이 계곡에 청노루귀는 많이 보이고 흰노루귀도 더러 보이는데 분홍노루귀는 한 개체도 보이지 않네요

 

 

 

올해는 청노루귀는 못보고 지나가나 했는데 블친 bada님 덕분에 청노루귀를 보네요

 

 

 

깽깽이풀도 청노루귀도 블친님 덕을 톡톡히 봅니다.^^

 

 

 

 

 

 

 

시기가 좀 지난지라 꽃잎이 뒤로 뒤집어지는..

 

 

 

 

 

 

 

 

 

 

 

 

 

 

 

 

 

 

 

지난 여름 산수국의 흔적

 

 

 

애기괭이눈

 

 

 

꿩의바람꽃

 

 

 

 

 

 

 

 

 

 

 

 

 

 

 

 

 

 

 

 

 

 

 

 

 

 

 

너도바람꽃

 

 

 

이 계곡에서 너도바람꽃은 처음보네요

 

 

 

얼마전 경산 삼성산 갔을때는 비가 온 뒤라 너도바람꽃이 입을 꼭 다물고 있었는데

 

 

시기가 좀 지난지라 꽃잎을 활짝 벌리다 못해 뒤로 뒤집어지고 있네요

 

 

 

이렇거나 저렇거나 이쁜이들을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으네요

 

 

 

여기가 너도바람꽃 군락지 같으네요

 

 

 

 

 

 

 

현호색은 지천으로 널렸지만 두어컷만 담아봅니다.

 

 

 

 

 

 

 

마지막으로 생강꽃 담아주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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