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영알 쌍두봉과 학심이골에 이어
오늘은 영알 백운산(892m)과 가지산(1,241m) 그리고 쇠점골의 늦가을 정취에 빠져 보기로 합니다.
산행코스는
호박소 주차장~백운산~가지산~중봉~석남터널~쇠점골~호박소 주차장으로 산행거리는 GPS로 약 15km 정도 찍혔으며
예전에 산행한적이 있는 코스입니다.
◆ 산 행 지 : [영알]백운산~가지산~쇠점골
◆ 산 행 일 : 2019. 11. 15(금),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호박소 주차장 - 백운산 - 가지산 - 중봉 - 석남터널 - 쇠점골 - 호박소 - 호박소 주차장
◆ 산행거리 : 14.90km(GPS이동거리)
◆ 산행시간 : 어슬렁 9시간45분(산행시간 의미없음)
<밀양 백운산~가지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08:12 얼음골 호박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백운산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련사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다
여기서 좌틀해서 백운산, 가지산 등산로 ← 입구 방향으로
대숲을 지나
5분정도 된비알 올라가면
24번 도로와 만나서 전방의 철책사이로 올라갑니다.
이후 너덜지대를 한참동안 올라갑니다.
틈만나면 돌쌓는..^^
첫조망이 트이고
암릉이 시작됩니다.
백운산의 명물 새부리(?)바위
천황산 능선의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이 보입니다.
백운산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멀리서보면 암릉이 백호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호랑이 형상의 백운산 암릉, 2018. 3. 7 얼음골케이블카에서 촬영>
천황산 얼음골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얼음골 전경
올라온 능선
좌측에 밀양과 울산을 이어주는 가시산 터널이 보입니다.
바로 앞 가지 중봉에서 뻗어내린 능선의 좌측은 용수골, 우측은 하산한 쇠점골이며, 능선아래에 보이는 도로는 석남터널로 올라가는 24번 도로 입니다.
백운산 암릉의 위용
백운산 정상
용수골 좌우로 가지산과 중봉
얼음골 케이블카
올라온 능선
전엔 못본거 같은데..? 있었던가?
밀양 산내면과 뒤로 정각산, 실혜봉, 정승봉, 구천산이 보이는 조망
당겨본 산내면
10:00 백운산(892m) 도착
들머리에서 GPS로 1.7km밖에 안찍혔는데 1시간48분이나 소요되었네요
그런데 정상석이 바뀌었네요
<2018년 3월 17일 왔을때만해도 정상석이 이랬는데..>
백운산에서 본 올라갈 가지산 능선
운문산
당겨본 북암산과 문바위
이제 이백운산에서 앞에 보이는 형제바위 뒤 제일농원 갈림길 안부까지 떨어졌다 가지산 능선으로 쌔빠지게 치고 올라가야 됩니다.
안부로 내려갑니다
제일농원 갈림길
백운산에서 가지산까지는 이정표상 4.3km 정도 되네요
11:13 가지산 능선 갈림길 도착
안부에서 꽤 힘들게 올라왔고 여기서 부터 가지산 까지는 탄탄대로 입니다.
내려다 본 백운산
백운산 뒤로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능선이 늘어서있고 그 뒤로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 라인 조망
당겨본 백운산
백운산에서 안부로 쭉 내려왔다 다시 치고 올라왔습니다.
당겨본 간월, 신불, 영축, 함박, 죽바우등 라인
가지산 좌우로 북봉과 중봉이 보이는 조망
쑥부쟁이?
이 능선이 조망도 좋고 군데군데 암릉도 더러 있습니다.
돌아본 백운산
지나온 가지산 능선(좌)과 운문산(우)
아랫재와 운문산
올여름 산행한 억산과 복점산
북봉과 가지산
가지 북봉
가지산
가지산 대피소
13:00 가지산(1,240m) 도착
정상석이 있는데 굳이 또 큰 정상석을 세울 필요가 있었을까요?
가지산에서 석남터널로 내려갈 예정이고 거리는 3km쯤 되네요
쌀바위, 상운산 방향 조망
일주일전에 산행한 쌍두봉과 천문봉도 보입니다.
북봉 방향 조망
백운산에서 지나온 방향 조망
가지산에서 한참을 쉬었다 석남터널 방향 중봉으로 갑니다.
좌측으로 고헌산과 또 다른 백운산이 조망되고
중봉 오름중 돌아본 가지산
13:30 중봉(1,167m) 도착
중봉에서 석남터널까지 쭉 내려갑니다.
석남재 대피소
조망터에서 본 석남터널, 능동산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와 좌측으로 입석대 능선
울산 문수산과 남암산
고헌산
14:17 석남터널, 능동산 갈림길 도착
여기서 능동산 방향 입석대 능선으로 돌아서 석남터널로 갈지 바로 석남터널로 내려갈지 잠시 갈등하다가 바로 석남터널로 내려갑니다.
석남터널로 내려가면서 본 석남터널 상가와 입석대
당겨본 입석대 바위
상가지역
석남터널로 내려와
명화식당을 찾아갑니다.
이곳에 오면 꼭 명화식당을 찾는 이유는 음식도 맛나게 잘하지만 몇년전 처음 왔을때 여사장님의 친절에 감동했기 때문입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백김치와 깍두기
오리지날 감자로만 맹글은 감자전은 정말 맛납니다. 급하게 먹다 생각나서 찍었네요..ㅋ
국물이 시원한 해물칼국수
사장님이 직접 그린 명화들
그림을 배운적은 없고 그냥 혼자 심심해서 그려본 그림 이라는데
보통 실력이 아니십니다.^^
한참동안 맛나게 먹고 석남터널을 통과합니다.
석남터널은 밀양과 울산을 이어주는 24번 도로의 석남령 고개 터널인데 2008년 가지산 터널이 개통된 이후에는 이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이 별로 없습니다.
터널을 빠져나와 얼음골 방향으로 잠시 도로따라 가다
여기가 쇠점골 초입 입니다.
계단따라 쇠점골로 내려갑니다. 날머리 호박소까지 계곡이 4km쯤 됩니다.
쇠점골 상류로 내려서서 계곡따라 쭉 내려갑니다.
시기가 좀 늦긴 했지만 늦가을 쇠점골 풍경도 참 좋습니다.
단풍이 절정일때 오면 참 이쁘겠네요
입석대에 들렀으면 시간상 24번 도로따라 바로 내려갔어야 되었는데 석남터널로 바로 내려오는 바람에 쇠점골로 천천히 내려갑니다.
쇠점골로는 2015년 6월에 한번 내려간적이 있지만 그때는 무척 가물어서 계곡이 형편없었는데
오늘은 여느 유명계곡 못지않게 참 멋지다고 느껴지네요
형제폭포가 어디에?
오천평반석
반석 웅덩이에 낙엽이 쌓여 자연적으로 하트 모양을 이루고 있네요
여름에 오면 알탕할 곳이 참 많습니다.ㅎ
오후 5시가 넘어서자 서서히 어둠이 밀려오고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이 보입니다.
호박소
17:57 호박소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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