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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산행

[밀양, 청도]운문산 비로암 능선과 소머리 바위를 찾아서

by sane8253 2019. 6. 27.


간만에 행복한 산행밴드 행산님, 비타민g님과 동행하여 운문산(1195m) 한바리 합니다.

운문산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오늘 산행 목적은 운문산 코스중 미답의 비로암능선 오르기와 소머리바위 찾기 입니다.

 



<비로암능선에서>





                                   ◆ 산 행  지 : [밀양, 청도]운문산(1195m)

                                   ◆ 산 행  일 : 2019. 6. 24(월),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석골사 - 상운암 계곡 - 비로암 능선 - 아쉬운 릿지 - 소머리바위 - 운문산 - 함화산 - 얼음굴 - 정구지 바위 - 석골사

                                   ◆ 산행거리 : 9.33km(GPS 이동거리)





<운문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들,날머리 석골사 앞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방가방가요^^





석골사 입구에 있는 석골폭포부터 먼저 둘러보고





석골사에서 상운암 계곡 따라 올라갑니다.





치마바위가 보이고





돌아보니 수리봉과 문바위도 보입니다.





팔풍재(억산) 갈림길 지나고 범봉 갈림길도 지나고





딱밭재 갈림길 지나서 잠시만 진행하면





여기가 비로암능선 초입 입니다. 바위에 붉은 글씨로 '도랑건너'라고 쓰여있고





친절하게 안내판도 매달아 놓았습니다.





능선을 잠시 오르면 첫 조망터가 나오고





올라갈 암릉이 보입니다.





곧 암릉이 시작되고





내려다보고





계속 암릉따라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 능선이 왜 비로암능선 일까요?




요즘 이분 컨디션이 안 좋아서 최대한 천천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구간이 약 10km쯤 되는데 10시간에서 12시간쯤 예상하고 있습니다.ㅋ





우측으로 운문산 정상과 정구지 바위가 보입니다. 





ㅎㅎ





올라갈 암릉이 보기에는 까칠해 보이지만 별 어려움없이 올라갈수 있습니다.





암릉 위로 올랐다가 오른쪽에 보이는 암릉으로 넘어가야 됩니다.





암릉이 보기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바위 여전사 비타민g님^^





행산님






공식찍사 행산님 작품^^





비타민g님 뒷쪽의 바위에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기 까칠하네요





아래에서 쳐다보면 송곳처럼 뾰족해서 잘못하면 손이 찔릴수도..ㅋ





정상을 바라보고





오늘 하늘과 구름 넘 이쁘네요.. 이런날은 모든게 용서가 다 됩니다.ㅎ





사진찍고 노느라 진행이 안됩니다.ㅋ




구지 목단 자두

비타민g님이 직접 농사를 지었다는데 달달하니 맛이 끝내줍니다.^^




넘어갈 암릉을 바라보고

보기에 직벽처럼 보이지만 잡고 디딜곳이 많아 어렵지않게 올라갈수 있습니다.





암릉 끝부분의 멋진 소나무 한그루





 암릉 내려갑니다.





올려다 보고





다시 맞은편 암릉 올라갑니다.





건너편에서 보면..










위에서 내려다보고










맞은편 암릉의 행산님





암릉에서 내려와





올라옵니다.





돌아보니 올라온 상운암 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수리봉, 북암산, 문바위가 조망됩니다.





다시 위로















암릉만 만나면 스톱입니다.ㅎ





말로만 들었던 비로암능선 멋지네요





그런데 여기가 어디쯤일까?




알고보니 여기가 산행 지도에는 없는 비로봉(727m) 입니다. 뒷쪽 능선에 보이는 봉우리는 범봉 이고요





단체 샷





단독 샷





또 한참을 쉬었다 갑니다.





올라갈 능선










돌아본 비로봉





바로봉에서 조망없는 숲길을 한동안 빡세게 치고 오르면 무명봉에 올라서고





북쪽으로 조망이 열리고 억산과





범봉





그리고 범봉 우측 운문사 방향으로 지룡산, 삼계봉, 문복산 등 청도쪽의 많은 산들이 조망됩니다.





무명봉에서 살짝 내려섰다 올라서면 923.8m 팻말을 지나





주능 삼거리(운문산, 딱밭재)에 도착해서




운문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비로암능선 오르기 숙제는 끝냈고 소머리바위 찾기 숙제하러 갑니다.





조망 좋습니다.





운문사쪽 전경





아쉬운 릿지가 시작되고















암릉이 짧아서 아쉬운 아쉬운 릿지 통과 합니다.





운문 북릉의 독수리바위 머리가 보이고 가지산, 상운산, 문복산도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아쉬운 릿지 끝부분





내려다 보면 살짝 겁나는 곳





소머리 바위 초입





소머리 바위는 주능에서 고도가 좀 떨어져 내려가야 되는데 내려가던중 우측에 보이는 암봉에 올라가 봅니다.





조망좋은 암봉 입니다.





바로 앞 좌측에 소머리 바위 우측에 독수리 바위가 보이고 중앙에 가지산이 보이는 멋진 조망바위 입니다.





내려가다 컨디션 안좋은 비타민g님은 여기서 배낭지키며 기다리고 행산님과 둘이서 시그널이 달린 쪽으로 더 내려갑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좌측은 소머리 바위로 올라가고 우측은 천문지골로 떨어집니다.





소머리 바위에 어떻게 올라가는지 입구를 찾아 한참을 헤매다가





암벽 옆으로 난 길을 겨우 찾아 올라갑니다. 










드디어 소머리 바위 도착





바위에 분홍색 글씨로 소머리 바위라고 써놓았는데 아마 립스틱으로 쓰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독수리 바위와 가지산을 배경으로 인증합니다.





오늘 임무 완수 숙제 끝~




내려온 주능쪽을 올려다 보고

좌측이 운문산 정상이고 우측 암봉이 내려오면서 올라가 보았던 암봉입니다.





비타민g님이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네요.ㅎ 




다시 비타민g님 계신 곳으로 올라오니 그새 김치찌게 뽀글뽀글 맛나게 끼리 놓았네요.

 그렇지 않아도 점심이 늦어 허기가 져서 배하고 등짝이 붙을라 카는데 김치찌게와 밥 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남은 김치찌게에 라면도 끼리묵어 배가 뽕시리..^^





 가지산은 운무에 뒤덮히는 중





뭘까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배부르게 밥먹고 주능으로 돌아와 운문산 정상으로 올라가던중 소머리 바위(좌)와 독수리 바위(우)가 보이고 운문 북릉도 멋지게 조망됩니다.





큰까치수염





비타민g님이 나리꽃 피기전 이라는데 맞나? 막 던지는거 아닙니까?ㅎ





은꿩의 다리





눈개승마





?





참 조팝나무 꽃?





운문산(1188m) 정상 도착





가지산쪽 조망





정상에서 쉬었다 함화산쪽으로 내려갑니다.








운문산 정상에서 약 200m 거리의 함화산

운문산과 함화산은 거리도 얼마되지 않고 별도의 산이 아닌것 같은데 왜 정상석이 따로 있을까 하고 찾아봤더니

옛날에는 운문산을 함화산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운문산과 함화산은 같은산 이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얼음굴 쪽으로 하산합니다.





전망바위(암봉) 도착





암벽에 멋진 소나무가..





암봉에 올라갑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순 없지요^^















밑에서 몇커트 찍고 올라갑니다.










옆으로 돌아서










뭐 할려고 준비중일까요?










역시.ㅎ





^^









보고만 있을 행산님이 아닙니다.ㅋ





역시 길이끼가 길어야 더 멋집니다.ㅎ




나도 ^^

이러다 소는 누가 키울런지..ㅋ





다시 하산





얼음굴로 내려가는 등로는 꽤나 까칠합니다.





조망바위





내려다 보니 아래가 얼음굴이 있는 곳 같습니다.





올라갔던 비로암능선도 한눈에 보입니다. 





당겨본 비로암





얼음굴로 내려갑니다.






얼음굴은 바위가 얽혀있는 곳이라 나가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갈때는 흰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얼음굴 입구를 찾았다네요




여기가 얼음굴 입니다.

들어가니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냉기가 강합니다. 





사람이 거주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행산님이 앉은 바위는 엉덩이가 시려울 정도로 차갑습니다.



돌 침대처럼 평평합니다.

소설 동의보감에서 허준이 스승 유의태 시신을 해부한 곳이 재약산 얼음골의 동의굴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 주민들은 유의태가 운문산 석골사의

보양대사와 친분이 두터워 자주 왕래를 했다는 근거를 들어 운문산 얼음굴이 허준이 스승 유의태의 시신을 해부한 곳이 아닐까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이 꽤 더운 날씨인데도 입김이 나올정도로 써늘 합니다.





불 피운 흔적이 오래된것 같지는 않네요





아무튼 신기한 곳입니다.





얼음굴에서 화살표따라 빠져 나갑니다.










얼음굴에서 조금만 내려서면 상운암 계곡 정구지 바위로 내려섭니다.





그런데 왜 정구지 바위 일까요? 정구지는 부추의 경상도 사투리 입니다.





정구지 바위 뒷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상운암 계곡 너머로 수리봉~문바위 능선이 보이고






올랐던 비로암도 바로 앞에 보입니다.





행산님이 정구지바위 위쪽을 보고 뭔가를 찍고 있는데 뭘 찍을까요?





카메라로 확인해보니 원추리네요..ㅎ





정구지 바위 아래에 있는 비로암 폭포에 내려가 봅니다.





비로암 폭포










싸모님 시원하시겠습니다.^^









물이 꽤 깊어 보입니다.









아직 알탕하기에는 이른 날씨지만 과감하게..ㅋ

물이 얼음장처럼 차갑기는 했지만 엄청 시원했고 올해 첫 알탕 개시했습니다.^^





시원하게 알탕하고 비로암능선 초입 지나서





석골사로 내려와 산행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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