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심동마을1 [진도]동석산[童石山] 릿지 진도 서남단에는 바다에서 불꽃처럼 일어나, 바다에서 유리된 죄로 다도해를 그리워하는 산이 있다. 그 산은 밤이면 밤마다 가슴에 사무치는 한을 하늘을 우러러 한올 한올 풀어 헤친다. 진도의 산들은 뭍의 산들과 달리 야트막하고 자잘한 높이의 마치 동네 뒷산 같은 친근한 느낌을 주는 산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동석산은 2백미터급 산에 불과하지만 여느 산과 달리 암벽미와 암릉미가 탁월한 산으로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이다. 또한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 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암벽이 약 1.5킬로미터 남북으로 이어져 있는데 암릉 중간마다 큰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또한 암릉 앞부리 남쪽에는 심동저수지, 동쪽에는 봉암저수지가 있어 조망하는 맛도 좋거니.. 2022.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