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종일 비나 눈이 올것처럼 날씨가 잔뜩 찌푸렸습니다.
요즘 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너무 포근하여 산에 눈이 내렸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눈이? 라는 생각에 운동삼아 비슬산에 올라보았습니다.
옴마!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
이쁜 상고대가..^^
<비슬산 톱바위 상고대>
◆ 산 행 지 : 비슬산
◆ 산 행 일 : 2017. 1. 6(금),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유가사 - 수성골 - 급경사 - 천왕봉 - 월광봉 - 조화봉 - 대견봉 - 수성골 - 유가사
◆ 산행거리 : 11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27분
<GPS 이동경로>
8시30분경 유가사에 도착해서 천왕봉을 올려다 보니 정상부위에 하얀것이 조금 보입니다.
어라? 어제 눈이 쪼매 왔나? 그래도 현재 기온이 6도나 되는데 올라 갈 동안 다 녹겠지? 라고 생각하며 수성골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급경사로 올라 계단에 이르자 뒷쪽 대견봉에도 하얀것이 보이는데 뭔가 기분이 묘합니다..
어라? 생각지도 않았던 상고대가 이쁘게 피었네요? 완전 재수입니다.ㅎㅎ
현재 산 위는 산 아래와 다르게 상당히 춥습니다. 온도차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아마 짙은 먹구름이 햇빛을 가리고 있어 그런것 같습니다.
현재 온도로 보아 햇빛이 나면 상고대가 금방 녹아 버리지 싶습니다.
병풍듬
설화(雪花)가 아니고 상고대(樹霜) 입니다.
땅에 눈이 온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순수 서리로만 형성된 상고대(樹霜) 입니다.
어제 날씨 여파로 비슬산에 상고대가 형성 된 것으로 보아, 비슬산 뿐만 아니라 1000m 이상 산에는 어디고 할 것 없이 상고대가 다 형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1000m 이상 높은 산을 산행하신 산님들은 모두 상고대 대박을 맞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끼봐야 입만 아프고 상고대 구경이나 하시죠..ㅎ
천왕봉
천왕봉(1,084m)
주상등
앞산, 비슬산 종주능선
월광봉, 조화봉으로 갑니다.
월광봉과 조화봉 능선 북쪽 사면에만 상고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마령재
천왕봉
천왕봉
대견봉
돌아본 월광봉
조화봉
대견봉
월광봉
대견봉, 조화봉 갈림길에서 조화봉 다녀옵니다.
참꽃(진달래)
비슬교와 강우레이더 관측소
천왕봉과 월광봉
톱바위
조화봉에서 본 비슬교
조화봉~구구암봉 능선
대견사와 대견봉
천왕봉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
대견사 3층석탑
대견봉 능선
대견봉에 사람이 보입니다.
대견봉으로
참꽃군락지와 천왕봉
대견봉(1,034m)
대견봉에서 본 대견사와 조화봉
대견봉 팔각정 옆에서 라면 끼립니다.
커피도 한잔 끓여먹고
팔각정에서 유가사로 하산합니다.
뚯하지 않은 상고대에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비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슬산 참꽃(진달래) 개화 소식(2017.04.18) (0) | 2017.04.19 |
---|---|
비슬산(2017.03.03) (0) | 2017.03.04 |
송해공원 옥연지의 아침 & 비슬(2016.12.25) (0) | 2016.12.26 |
비슬산 일출산행에서 꿩대신 닭(2016.11.23) (0) | 2016.11.23 |
뜻밖의 행운 비슬산 운해(2016.09.30) (0) | 2016.10.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