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와룡산 상리봉 일출(2016.10.29)

<대구 와룡산 상리봉에서 본 일출>

 오랜만에 와룡산에서 일출을 볼 요량으로

새벽 일찍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별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날씨는 맑을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왔기때문에 대기도 깨끗할 것으로 예상되어

멋진 일출을 기대하며 집 뒷산 와룡산으로 올라갑니다.

05:28경 서재에서 불미골 쉼터쪽으로 올라가는데 아직까지는 깜깜합니다. (오늘 일출 예상시간은 06:52경 입니다.)

기상청에서 어제 비가 그치고 나면 오늘 부터 추워진다고 해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나왔더니 더워 DG겠습니다. 역시 구라청..ㅋ

불미골 쉼터를 지나자 성서쪽 야경이 보입니다.

와룡산 정상은 해발 299.6m 입니다.

40cm만 더 높으면 해발 300m 인데.. 여기다 삽으로 높이 50cm짜리 봉분을 만들면 해발 300m가 될란가?ㅋㅋ

성서쪽 헬기장에 도착하자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06:26 상리봉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일출까지는 20여분 남았지만 개스가 많이 끼어 조망이 흐릿하고  동쪽하늘에는 구름층이 두터워 일출이 보일지 의문입니다.

멋진 일출의 기대가 급격히 실망쪽으로 돌아서는 순간입니다.

그래도 해가뜨길 기다려 봅니다.

만약에 일출이 보이면 하트속으로 해를 집어 넣어 보겠습니다.ㅎ

어제 비가와서 새벽 조망이 깨끗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에효..!

일출 노을이 시작됩니다.

 

과연 해가 구름을 뚫고 나올까요?

노을이 점점 붉어지더니..

와! 해가 구름위로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하트속으로 일출담기 성공 ^^

개스로 시야는 흐릿하지만

 일출은 그런대로 멋있네요..^^

해가 떠올랐나 싶었더니

다시 구름속으로

숨어버립니다.

점점..

 해가 구름속으로 숨어버려 끝인가 싶어 돌아서려는데

어라? 다시 얼굴을 살짜기 내밉니다.ㅎ

 앞산(左)과 비슬산(右)

오늘 일출을 두번 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