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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창녕 영취산 바위에서 놀기(2016.09.24)

by sane8253 2016. 9. 25.

  금욜 저녁, 일요일에 산행 예정인 마눌보고 '낼 같이 산행 한바리 할까?' 라고 물으니 '일욜에도 산행해야 되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고..' 랍니다. 이런! 니미럴! 가면 가고 말면 말지 일어나 보고는 또 뭬야!! 라고 한소리 하려다가 참꼬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바라보니 안개가 낀듯 한데 날씨가 맑을지 말지 종잡을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마눌보고 '어쩔겨? 갈겨 말겨?' 라고 물으니 '어딜 갈건데?' 라고 되 묻습니다. '당신 낼 산행도 있고 하니 가볍게 창녕 영취산(681.5m) 가서 바위랑 놀다올래?' 라고 하니 그럼 Ok 랍니다. 그래서 또 보따리 싸서 창녕으로 Go~ㅎ



 

<창녕 영취산 정상에서>






                                                               ◆ 산행지 : 경남 창녕 영취산(681.5m)

                                                               ◆ 산행일 : 2016. 9. 24(토),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법성사 - 암릉 - 병봉 삼거리 - 영취산 - 암릉 - 515봉 - 법성사

                                                               ◆ 산행거리 : 5.54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놀멍 쉬멍 6시간




<창녕 영취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들, 날머리는 경남 창녕군 계성면 사리 법성사 주차장 입니다. 09:04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로따라 마을로 올라갑니다.

창녕 영취산은 오래전에 마눌과 함께 산행한 적이 있는데 그때 초입을 잘못 찾아 마눌에게 잔소리를 바가지로 들었습니다.





요즘 야외로 나오면 황금들녘이 보기좋습니다.





???




영축산(영취산)까지 2.7km 지만 산행 방법에 따라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리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그때 없었던 이정목도 있으니 등산로를 못찾을 걱정은 안해도 되겠습니다.





도로따라 쭉 올라갑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한문이 항거(많이) 새겨진 바위를 지나면





곧 구봉사 진입로가 나오는데 구봉사쪽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산행중에 능선에서 구봉사 조망이 멋집니다.





어라? 숲사이로 빛이 쏟아집니다. 우리의 앞길을 밝혀줄란가?ㅎㅎ





결실의 계절입니다. 잠시 멈춰서 떨어진 밤 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잠시만에 한봉다리 수확..ㅎㅎ





구봉사 진입로 따라 올라가다 시그널이 달린곳에서 왼쪽 등로따라 들어갑니다. (여기까지 들머리에서 약 1km 정도 됩니다.)





묘 뒷쪽으로 올라가





비탈진 된비알을 한참 올라가면





능선에 올라서고 조망이 트이는데





옥천저수지와 화왕산, 관룡산, 구룡산 마루금이 조망됩니다.





옆 능선에 기이한 바위가 있어





건너가 봅니다.





바위도 멋있고 조망도 좋습니다.





바위에 핀꽃인데 뭔지는 모르겠네요..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꼬 조망 좋은곳에 왔으니 과일 먹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다시 올라갑니다.





오늘도 모델이 되어 줄것을 요구하니 지난번 황매산 모델비까지 합해서 10만원 내 놓으랍니다.ㅋ





10만원이면 모델하나 새로 구해서 쓰겠다 마눌아! ㅋㅋ





이 능선에 암릉이 무척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역시나..





이넘의 마눌 한번만 더 모델비 어쩌구 해봐라





확 짤라 버리고 새 모델로 교체 해버릴테니..ㅋ





올라갈 능선





그래도 이만한 모델 없습니다. 투털 거리면서 시키면 시키는 데로 다합니다.ㅎㅎ





조망이 멋진 너른바위 위에서 또 쉬었다 갑니다.ㅎ





뒷쪽 능선의 바위가 엄청 좋아보이는데





등로가 있을라나..? 담에 혼자와서 저 능선을 한번 개척 해봐야 겠습니다.





모델 교체





 쉬멍 놀멍 올라갑니다.





그 쪽은 화왕산이여~





어여 올라 오드라구





흠,,, 자세가 좀 엉성해..





왼쪽이 올라온 능선 오른쪽이 담에 개척해볼 능선입니다.





정상에 언제갈지 세월없습니다.ㅎ










11:50 능선 삼거리(병봉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GPS로 2.65km 거리를 2시간43분 걸렸습니다.ㅋ 이제 정상까지 200m 남았습니다.





정상이 올려다 보입니다.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 바위인데 접근금지 랍니다.





얼마나 깊지?





바위가 칼로 베어놓은듯 단면이 매끄럽게 쪼개져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게 아니구





이렇게 하는거라네. 오메!! 다리 찢어지것다~ㅎ





어.. 꽃무릇 입니다. 신기하게도 딱 한송이 피어있네요..ㅎ










이 산에는 칼로 자른듯한 바위가 많습니다.





어쩜 이렇게 칼로 자른듯이 단면이 반듯할까요?





구봉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설악산 봉정암도 그렇고 금오산 약사암도 그렇고 절은 저런데 지어 놓아야 멋있어 보입니다.ㅎㅎ





허리 36이상은 통과안되니 참고 하시길~ㅎ 난 34라 통과했습니다.ㅋ





지나와서 돌아보니..





이제 정상에 다왔습니다. 여기만 올라서면 영취산 정상입니다.





배경은 좋은데 모델이 좀 안 받쳐주네..ㅋ





어라? 겁도없이 어떻게 올라갔데?





별거 아니네..ㅋ





오늘은 시야가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바로 위의 하늘과 구름은 멋집니다.





전형적인 가을하늘 같습니다.




12:12 영취산(681.5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약 3km 거리를 쉬멍 놀멍 3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시간당 1km 정도 진행했네요~ㅋ 





점심먹을 준비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돼지고기, 고추참치, 어묵, 김치, 양파, 파, 마늘, 청양고추 넣고 끓인 찌게입니다.




한뚝배기.. 아니 한그릇 하실래예~~ㅎ 

앞에 보이는 산이 신선봉인데 저 능선도 참 멋집니다. 시간면 되면 신선봉에 댕기오고 싶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영산면 구계리와 종암산(546m)




지금 서있는 곳이 영취산이고 왼쪽부터 병봉(673m), 종암산(546m), 함박산(501m), 신선봉(628m) 입니다.

2013년 12월 영산면 보덕암을 들,날머리 삼아 신선봉,영취산,병봉,종암산,함박산 환종주 산행을 한적이 있는데 꽤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화왕산, 관룡산, 구룡산쪽 조망이 많이 맑아졌습니다.





마가목인가?





정상에서 한시간 이상 밥먹고 놀다가 슬슬 하산합니다. 하산 구간도 암릉이 더러 있습니다. 
















용담 (용담은 구슬붕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밥 먹었으니 밥값 해야지?





모델비 내 놓으라는 그런 씨잘때 없는 소리는 허들말고..ㅋ 





 멋지게 사진을 찍어 주는데 도로 사진값 받아야 되는거 아닌가?ㅎ 





아이고!! 하늘과 구름이 엄청 이뻐졌습니다. 이런 하늘과 구름을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마눌 앞 능선 뾰족한 산이 석대산(564m), 그 뒤가 구현산(579m), 화왕산(742m) 이고 화왕산 능선 우측이 관룡산739.7m), 구룡산 입니다. 바로 아래에 구봉사도 보입니다.





구봉사 배경으로 멋지게 찍어 달랬더니 이 모양으로..ㅎ





구봉사 뒷 능선이 올라온 능선이고 능선뒤로 옥천저수지가 보입니다.





여기도 칼로 자른 바위가..





뭐 하는겨?















소뿔같이 튀어 나온 바위가 있어 올라가 보았습니다.





어쭈구리! 아예 들 눕네..ㅋ





자! 그만 내려가자 이러다가 해 저물겠다~ㅎ 





앞에 또 바위가..ㅎ





이 암릉으로 내려가도 괜찮을것 같은데 등로는 뒷 능선입니다. 다음에 오면 저기 암봉까지 내려 갔다가 되돌아 와도 되겠습니다.





떵 폼 그만잡고 내려가자고~~





암릉 지납니다.










어때? 이자리 괜찮아 보이나?





올라온 능선과 옥천지





어.. 앞쪽 바위 꼭대기에 돌멩이 3개가 나란히 올려져 있습니다. 누가 탑을 쌓아 놓은듯 합니다.





이제 바위는 끝나고





정돈되지 않고 제멋대로 자라는 억새밭을 지납니다.





마타리 맞나?










돌아본 정상쪽





능선따라 쭉 내려갑니다.





마지막 조망 바위










구봉사





날머리 보입니다.





옥천저수지도 가깝게 보이고





숲을 지나





올라온 도로를 만나





들, 날머리 법성사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칩니다. 바위랑 하루 잘 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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