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응해산~도덕산~함지산~망일봉(2015.10.23)

 

<응해산과 도덕산>

 

 

 

 

                                                       ◆ 산행지 : 대구 북구 응해산(526.4m),도덕산(660.8m),함지산(287.7m),망일봉(275.3m)

                                                       ◆ 산행일 : 2015. 10. 23(금), 날씨 미세먼지 심함

                                                       ◆ 산행코스 : 연경동 반야사 - 응해산 - 도덕산 - 함지산 - 망일봉 - 서변동

                                                       ◆ 산행거리 : 21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7시간46분

 

 

<산행지도 및 이동경로> 

 

 

<GPS 이동경로>

 

 

 

 

 

응해산과 도덕산을 한바퀴 돌아보고자 들머리 대구 북구 연경동 반야사를 찾아 갑니다.

 

 

 

 

반야사 입구에 대충 주차를 하고 반야사로 들어갑니다.

 

 

반야사 마당에서(사실 마당인지 길인지 구분이 잘 안되었습니다) 어디로 가야 될지 잠시 망설이는데 개XX들이 무지하게 짖어 댑니다..

개짖는 소리에 젊은 비구니 스님이 나오더니 '어디 갑니까? 한전에서 나왔습니까?' 라고 새침하게 묻길래 '산에 가려고 합니다' 라고 대답 하자

대뜸 '여기는 길이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 투가 짜증스런 표정이 역력합니다.. 

아..예.. 그러고는 민망스러워서 주위를 잽싸게 둘러보니 절옆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여 쫓기듯 퍼뜩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희미한 길이 등로가 맞나 싶어 사진을 한장 찍었더니 그 스님이 사진을 찍지 말라고 또 냅다 소리를 지릅니다.. 스님을 찍은것도 아닌데..

내가 뭘 잘못했나? 반문해 보지만.. 정말 실망입니다.. 

모르면 가르쳐 주거나 안내를 해주면 될것을.. 수도하는 스님이 아닌가? 하고 스스로 마음을 달래보지만 기분이 영 찝찝한채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으로 올라오니 바로 묘가 나옵니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희미하나마 등로는 맞는것 같습니다.

 

 

 

 

등산 시그널은 보이지 않고 한전 리본만 간혹 보이더니

 

 

 

 

지능선 첫 봉우리(297m)로 올라와 주등산로와 합류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등로가 뚜렸하고 좋습니다. 살짝 아래로 내려갔다가

 

 

 

 

두번째 봉우리에 올라오니 전망바위가 있습니다.

 

 

 

 

뒤에 가야할 도덕산과 응해산이 그리고 앞쪽에 올라야할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올라야할 능선과 도덕산에서 함지산으로 가는 능선

 

 

 

들머리쪽

 오늘 미세먼지가 엄청 심합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날라온다는데 아무튼 도움이 안되네요..ㅎ

 

 

 

 

다시 고도가 떨어졌다가 올라갑니다. 

 

 

 

 

오른쪽에 조망 바위가 보입니다.

 

 

 

응해산, 응봉, 공산, 문암산이 조망됩니다.

그런데 지도를 보면 지금 올라가는 산이 응해산인데 왼쪽에 마주보이는 산도 응해산 입니다. 왜 두산이 같은 이름으로 불릴까요?

 

 

 

 

파계로

 

 

 

 

삼각점(359,7m)을 지나니

 

 

 

전방에 조망이 트이면서 앞쪽에 올라갈 능선과 뒤쪽에 응해산과 도덕산이 보입니다.

반야사에서 도덕산까지 오르는 능선길은 거짓말 좀 보태서 설악산 공룡능선을 방불케 합니다..ㅎㅎ 그만큼 오르내림이 많은 까칠한 코스 입니다.

 

 

 

 

돌아본 359.7m봉. 맞나? 내 짐작입니다..ㅎ

 

 

 

 

353m? 지도에는 없는 높이인데..? 봉우리들이 많아서 뭐가 뭔지 구분이 안갑니다.ㅎ 아무튼 도덕산까지 올라야할 봉우리가 많습니다..ㅎ

 

 

 

 

귀여븐 앙마님 다녀가셨군요. 반갑습니다..ㅎ

 

 

 

 

또 내려갑니다.

 

 

 

응해산 전 안부입니다.

여기서 부터 응해산까지는 가파른 된비알을 지그재그로 억수로 빡세게 올라갑니다.

 

 

 

 

응해산, 도덕산에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도덕산에서 함지산으로 가는 능선이 보입니다. 

 

 

 

 

어머나!! 이게 뭘까요? 처음보는데..

 

 

 

 

 

 

 

 

 

응해산(526.4m)에 도착 했습니다. 응해산 정상은 헬기장 입니다.

 

 

 

 

들머리 반야사에서 GPS로 4.45km 찍혔고. 1시간50분 소요 되었습니다.

 

 

 

 

이제 도덕산으로 갑니다.

 

 

 

 

 

 

 

 

 

여길 지나면

 

 

 

 

산돼지 목간통 같은 곳을 지나고

 

 

 

 

 

 

 

 

 

산돼지 목간통을 지나 조금 진행하자 등로가 끊겨 헷갈립니다.. 한참을 오락가락하다

 

 

 

 

시그널을 보고 겨우 방향을 잡았습니다. 시그널은 이럴때 정말 필요하고 고맙습니다..ㅎ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등로가 구분이 잘 않되는 곳에서 직진을 하면 안되고 시그널 따라 오른쪽으로 90도 꺽어서 산비탈 따라 내려가야되고

계속 시그널을 보면서 따라 내려가야 됩니다. 다행히 오락가락 하면서 헷갈리기는 했어도 알바는 하지 않았습니다..ㅎ

 

 

 

 

산비탈 따라 내려오니 개활지가 나오고 도덕산이 눈앞에 딱 버티고 서있습니다. 저길 또 올라야? ㅎ

 

 

 

 

포크레인이 공사중이었나 본데 지금은 사람이 없습니다.

 

 

 

 

임도같은 넓은길을 따라 내려가다

 

 

 

잘 손질된 묘 뒤 능선으로 올라 붙습니다.

여기까지 내려올 필요없이 일찍 능선으로 붙었어야 되는데 너무 많이 내려왔습니다.

 

 

등산로에 접어들어 도덕산으로 올라갑니다.

여기가 해발 350m 정도 되고 도덕산이 해발 660.8m 이니 고도 300m 정도를 쌔빠지게 올라갑니다..ㅎ

도덕산은 해발 660.8m 밖에 안되지만 올라오면서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기때문에 그렇게 만만한 코스가 아닙니다.

 

 

 

 

미운오리새끼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한지 팔공산이 두번 엎어지면 코닿을 정도로 지척에 있는데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어? 경고판 사진찍을때 ( )안 글씨가 보였는데 이렇게 보니 안보이네요?ㅎ

문제입니다. 이곳은 과거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로서(          ) 및 (         )이 발견 될 가능성이..에서 ( )속에 들어갈 낱말는 무었일까요?^^*

 

 

 

 

 

 

 

 

 

도덕산 100m 전방 갈림길 입니다.

 

 

 

이정표가 떨어져 있네요..

여기서 도덕산 정상까지 100m를 왕복으로 갔다온 후 도덕암 방향으로 진행해야 됩니다.

 

 

 

 

도덕산 정상으로 갑니다.

 

 

 

 

 

 

 

 

도덕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반야사에서 GPS로 7.5km, 3시간5분 소요 되었습니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도덕암 방향으로 갑니다.

 

 

 

 

 

 

 

 

 

단풍나무는 없지만 노란 색깔이 참 이쁘고 분위가 너무 좋습니다.

 

 

 

 

도덕암 갈림길에서 대구(함지산)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ㅎ

 

 

 

 

 

 

 

 

 

 

 

 

 

 

 

 

 

 

 

 

 

 

 

 

 

 

 

 

 

 

 

 

 

 

 

 

 

 

 

고도가 한참을 떨어져 내려왔습니다.

 

 

 

 

삼각점을 지납니다.

 

 

 

 

돌아본 도덕산

 

 

 

진행방향 능선

도덕산에서 합지산까지 능선은 10km 정도 되고, 반야사에서 도덕산 능선만큼 오르내림이 심하지는 않으나 살짝 살짝 오르내리는 구간은 꽤 많습니다 

 

 

 

 

 

 

 

 

 

다시 돌아본 도덕산(좌)과 응해산(우)

 

 

 

 

어이쿠!! 서울에서 여기까정..? 많이도 오르셨네요 대단하십니다..^^

 

 

 

 

도남지

 

 

 

 

 

 

 

 

 

도남동 갈림길 지납니다. 망일봉까지 아직 5.7km  남았습니다..

 

 

 

 

 

 

 

 

주의 구간입니다. 왼쪽에서 와서 U턴 하듯이 돌아서 가야 됩니다. 계속 직진하면 도남동으로 빠집니다.

지금은 이정표가 있어서 괜찮지만 이정표가 없을때는 알바 더러 했겠습니다..ㅎ

 

 

 

 

 

 

 

 

 

 

 

 

 

연경동 갈림길 입니다. 여기로 내려가면 들머리로 내려가 원점산행을 할수 있습니다.

처음 계획은 여기서 내려갈려고 했는데 산행중에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 함지산과 망일봉을 찍고 서변동으로 하산해서 택시를 타고 차를 회수하러 가기로 합니다.

 

 

 

 

넓은 공터가 연경지구 보금자리주택 현장이고 왼쪽이 들머리 반야사쪽입니다. 그리고 마주 보이는 산이 학봉과 화담산인데 아직 못가봤습니다..ㅎ

 

 

 

 

이제 망일봉(좌)과 함지산(우)이 보입니다.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도 보이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뚜렸하게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제 망일봉까지 1.7km 남았습니다.

 

 

 

 

함지산이 가까워 보입니다.

 

 

 

 

오늘 산행중 처음 사람을 봅니다.

 

 

 

 

망일봉, 함지산 갈림길에서 함지산 찍고 되돌아 오기로 합니다. 함지산까지는 편도 1km 왕복 2km 입니다.

 

 

 

 

조야재 쉼터로 내려와

 

 

 

 

함지산으로 올라갑니다. 아이고!! 힘들어~ㅎ

 

 

 

 

함지산도 가을이 완연합니다.

 

 

 

 

계단만 올라가면 바로 정상입니다.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이 미세먼지 속에 희미하게나마 보입니다.

 

 

 

함지산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반야사에서 18km 6시간38분, 도덕산에서 10.5km 3시간35분 정도 걸렸습니다.

 

 

 

 

칠곡 전경

 

 

 

 

 다시 망일봉 갈림길로 되돌아 가면서 보니 망일봉이 보입니다.

 

 

 

 

으잉..? 외출복 차림으로 산에는 우째 올라오셨을까?

 

 

 

 

망일봉 갈림길로 되돌아 올라와서 망일봉으로 갑니다.

 

 

 

 

망일봉이 보이네요..오늘 산행도 끝이 보입니다..

 

 

 

망일봉에 도착했습니다.

들머리 반야사에서 19.8km, 7시간17분 소요 되었습니다.

 

 

 

 

대각사쪽으로 하산합니다.

 

 

 

 

 

 

 

 

 

이쪽으로 하산해서 산행을 마칩니다. 서변동 어디지 싶은데 어딘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태 파출소를 지나 택시 승강장에서 택시를 타고 차를 회수하러 갑니다. 연경동 반야사까지 요금 4,500원 나왔습니다. ^^

 

 

 

산에서 내려와 무태파출소 앞에서 한참동안 핸펀 GPS지도를 들여다 보고 있으니 옆에 서있던 젊은 아주머니께서

혹시 길을 찾으면 자기가 도와 주겠다고 합니다..

괜찮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는데 그 친절함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면서

 아침에 그 젊은 비구니 스님이 떠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