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전거 타고 어딜 갔다올까 곰곰 생각하다가, 열흘전에 비슬산을 산행하러 갔다가 유가사에서 MTB를 탄 사람들이 대견사지에 올라가는길을 묻길래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임도따라 올라가면 된다고 가르켜준게 생각나 "나도 한번 올라가볼까?" "너무 힘들지 않을까?" 망설이다가 "에라이 한번올라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바로 내려오지" 라는 셍각으로 자전거를 타고 비슬산 대견사지에 오르기에 도전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자전거도 탈줄 모르면서 무턱대고 들이댔다가 올라가는데 얼마나 힘들던지 자전거를 타다가 끌다가 반은끌고 반은 타고해서 휴양림 주차장에서 대견사지까지 5.90km를 올라가는데 1시간 45분이 걸렸지만, 내려올때는 힘안들이고 20분만에 쫘~악 내려왔다..ㅎ
<비슬산 대견사지>
<GPS본 이동경로>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에서 휴양림으로가는 도로
아직 단풍이 좀 남아있다..
단풍이 채 지지 않았건만 날씨가 추워 휴양림 계곡엔 벌써 얼음동산 공사를 준비중이다
소재사 입구 단풍
휴양림 계곡 단풍
얼음이 얼었다.. 춥긴 추운가보다..
휴양림 내 도로도 경사가 심해 자전거를 타다가 끌다가..ㅋ
휴양림 마지막 휴계소에서 오른쪽으로 임도가 나있다
소재사에서 휴양림 도로따라 1.3km 올라왔고 대견사지 까지는 4.3km를 더 올라가야된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도 힘들었는데 과연 올라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임도는 전구간 포장이 되어있고 일반차량은 통제해서 올라갈수가 없다
조금타고 올라갔더니 너무 힘들어 끌고간다..
마지막 휴계소 연못에서 겨우 500m 올라 왔는데 숨이 턱턱 막혀온다..
꼬불 꼬불 올라가는 임도
최선을 다해 페달을 밟아보지만
얼마 못가서 또 끌고 가기를 반복한다.. 반은타고 반은 끌고가는 격이다..ㅋ
마지막 휴계소 연못에서 2km 지점.. 여길 통과하니
경사도가 조금 완만해져서
자전거 타기가 좀 수월해졌다..ㅎ
이제 목적지 대견사지(중앙)와 1034봉(좌), 조화봉(우)이 한눈에 보인다
현풍읍과 낙동강 조망 (왼쪽 바위위에 전망대를 만드는 공사를 하고있다..)
올라온 임도뒤로 관기봉 조망
목적지 대견사지가 얼마남지 않았다
석검봉(좌)과 관기봉(우) 조망
대견사지 조망 (절터만 남아 있었는데 근래 절을 다시 재건하고있다)
비슬산을 수없이 걸어서 올라 다녔지만 오늘이 제일 힘들다.. 다음에는 절대로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지 않을거다..ㅋ
목적지가 눈앞에..
목적지 대견사지 도착 (휴양림 입구 주차장에서 1시간 45분 걸렸다)
절 공사가 제법 진행된것 같다..
대견사지에서 바라본 조화봉 강우량 관측소
대견봉과 월광봉을 배경으로..
올라오는데 1시간 45분 걸렸지만 내려가는데는 불과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르막이 있으면 분명 내리막도 있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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