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야산

가야산의 눈꽃과 얼음꽃(2013.01.22)

by sane8253 2013. 1. 23.

<가야산 산행 28회차>

 

  어제 하루종일 겨울비가 내리더니 아침까지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날씨도 꽤 포근한 편이다.. "산에는 눈이왔을까?" 1,000m 이상급 산 정상에는 눈이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비슬산으로 향했다. 비는 여전히 오는듯 마는듯 부슬 내리고 안개마저 왔다리 갔다리한다. 현풍을 지나 비슬산 진입로 구지공단에서 비슬산을 쳐다보니 "헉!!" 안개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비슬산 정상에 눈이 보이지 않는다.. "어떡하나..?" 차를 세우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냥 운동이다 생각하고 비슬산을 올라가?" "가야산은 비슬산 보다 400m 정도 더 높아 눈이 왔을지도 모르니 가야산으로 기수를 돌려..?" "에라이 모르겠다 가야산으로 가자!!" 다시 목적지를 바꿔 가야산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하니 역시 보슬비가 살짝 내리고 있고 산위는 짙은 안개에 가리워져있다.. ㅠ 저 안개속에서 가야산의 어여쁜 얼음꽃과 만물상의 멋진 운무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줄은 상상도 못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가야산 우두봉에서 얼음꽃을 배경으로> 

 

 

 

                                        ◆ 산행일 : 2013. 1. 22

                                        ◆ 산행길 : 백운동 주차장 - 용기골 - 서성재 - 칠불봉 - 우두봉 - 서성재 - 만물상 - 백운동 주차장

                                        ◆ 산행시간 : 6시간

 

 

<가야산 산행지도> 

 

 

 

부슬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속에 들머리 백운동 탐방소 출발  

 

 

용기골로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비는 그치고

 

 

눈이 오긴 왔나본데 비가 섞여왔는지 날씨가 포근해 눈이 녹았는지 눈이 질퍽 거린다

 

 

서성재를 지나니 눈꽃인지 상고대인지 필똥 말똥하는게 조짐이 괜찮아 보인다

 

 

앗싸!! 계단 오름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눈꽃이 활~짝 (해발 1,100m 이상 되는 지점이다)

 

 

역시 가야산으로 오길 잘했다.. 내 판단이 맞았다는 생각에 흐믓함이..ㅎ

 

 

상고대인지 얼엄꽃인지..?

 

 

비록 안개 때문에 조망은 없지만 기가막힌 눈꽃 또는 얼음꽃이다..

 

 

 

 

 

 

 

 

한폭의 그림이다 그림..

 

 

 

 

 

 

 

 

날씨가 맑았으면 좋았겠지만 오히려 오늘같이 춥지않은 날은 날씨가 맑으면 눈꽃이나 얼음꽃이 견디지 못하고 금방 녹아 내릴것이다..

 

 

날씨가 흐린덕에 눈꽃이 유지되고 있는듯..

 

 

 

 

 

 

 

 

 

 

 

장갑을 끼지않아도 손이 시리지 않을 정도의 날씨 인데도 눈꽃이 유지되고 있다는게 신기하다

 

 

 

 

 

 

 

 

 

 

 

 

 

 

 

 

 

 

 

 

 

 

 

 

 

 

칠불봉

 

 

나무에 온통 얼음이다

 

 

겨울에 가야산 칠불봉와서 이만큼 안춥기는 처음인듯..

 

 

얼음만 보면 억수로 추울듯 한데.. 하나도 안춥다..ㅎ

 

 

 

 

 

우두봉으로..

 

 

 

 

 

 

 

 

 

 

 

 

 

 

 

 

 

 

 

 

 

 

 

 

 

 

 

 

 

 

 

 

 

 

 

 

 

 

얼음꽃

 

 

 

 

 

 

 

 

 

 

 

 

 

 

 

 

 

 

 

 

우두봉

 

 

 

 

 

 

 

 

 

 

 

매년 겨울이면 가야산에 와서 눈꽃이나 상고대를 보지만 이런 얼음꽃은 처음본다

 

 

 

 

 

와우!!

 

 

 

 

 

 

 

 

 

 

 

 

 

 

 

 

 

다시 칠불봉으로 되돌아와 하산시작

 

 

 

 

 

 

 

 

 

 

 

안개가 걷히고 있는 가운데 뒤에 만물상능선이 살짝 보인다

 

 

 

 

 

동장대쪽

 

 

만물상 조망

 

 

서성재에서 저리로 하산 예정이다

 

 

동장대능선(좌)과 만물상능선(우)

 

 

올라올때는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너무 멋있는 풍경이다 

 

 

 

 

 

운무에 가리워진 만물상의 멋진 풍경 포스팅은 별도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