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데
어제(9일) 저녁부터 오늘(10일) 새벽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기온으로 보아 높은 산에는 눈이 내렸을 확율이 99.9%로 올 겨울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눈산행이 하고 싶지만
이틀전(8일) 비슬산 개척산행을 하였고 오후에는 모임이 있어 산행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눈산행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팔공산으로...
<팔공산 염불암 설경>
◈ 산 행 지 : [대구]팔공산
◈ 산 행 일 : 2023. 2. 10(금), 날씨 : 오전 흐림, 오후 맑음
◈ 산행코스 : 탑골 - 염불암 - 염불목 - 동봉 - 비로봉 - 오도재 - 염불목 - 낙타봉 - 신림봉 - 탑골
◈ 산행거리 : 9.46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5시간20분
<GPS 이동경로>
팔공산 탑골로 올라가면서 본 전경으로 예상대로 팔공산에는 눈이 제법 내린것 같습니다.
08:35 탑골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
동화 캠핑장 옆으로
깔딱고개를 넘고 상상골을 건너 동화사에서 염불암으로 올라가는 임도따라 올라갑니다.
염불암(念佛庵)
여기까지 오는동안 아무도 밟지않은 눈을 밟고 왔네요
염불암 설경
극락전(가운데)과 동당(우), 서당(좌) 전경
극락전(極樂殿)
동당(東堂)
서당(西堂)
청석탑(靑石塔)
산령각(山靈閣)
'보살좌상과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진 바위
바위 한쪽면에는 보살좌상(菩薩坐像)이
다른쪽 면에는 마애여래좌상(庵磨崖如來坐像)이 새겨져 있습니다.
암자가 참 단촐합니다.
염불암을 빠져나가
염불목(철탑사거리)으로 올라갑니다.
습설이 제법 내렸는데 나무에 눈꽃이 별로 형성되지 않아서 아쉽고
운해가 멋진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가 않아서 아쉬운...
염불목(철탑사거리)
동,서봉 갈림길에서 동봉으로
여기까지도 앞서 올라간 흔적이 없는..
눈이 많이 왔으면 하마터면 힘들게 러셀하면서 올라갈뻔 했네요
동봉 올라가는 계단
동봉(1,167m)
멀리 하늘이 살짝 열려 있는 곳을 당겨보니
비슬산이 망망대해의 섬처럼 보이고 조화봉 기상레이더관측소도 보입니다
운무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 보이는..
영알쪽에도 한줄기 빛이..
당겨보고
비로봉
서봉
동봉 아래 마애약사여래좌상
신령봉?
비로봉으로 진행중 돌아본 동봉
동봉 미타 암릉 너머로 보이는 비슬 섬
비로봉 아래 데크에서 본 서봉
비로봉 정상은 패스하고 서봉으로 가는데 여기도 내가 첫 발자국을 남기며 가네요
기온이 높아서 눈이 녹고 있는중
조망바위에 올라왔는데 조망이 곰탕이라 바로 오도재로 내려갑니다.
짐승 발자국 같은데.. 고라니 발자국인가?
오도재
서봉 다녀와 여기서 내려갈려고 했는데 조망이 곰탕이라 오도재에서 바로 수태골로 내려갑니다.
눈이 습설이라 아이젠에 마구마구 달라붙어 아이젠이 제 역활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두어번 자빠지고..
무릉도원님 산행기에서 자주 봤던 정도사님 시그널
내가 그린 하트는 아니지만 찍어서 마눌에게 보냈더니 왜 보냈냐구...ㅋ
오도재에서 수태골로 내려와 다시 염불목(철탑사거리)에 올라 백안능선으로 내려가던중에 바라본 염불암
당겨본 염불암
낙타봉 눈사람
낙타봉 아래 신림봉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신무동?
신림봉 전망대에서 본 낙타봉
낙타봉 너머 동봉, 비로봉은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고
신림봉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 매점
암만봐도 특이한 신림봉 정상석
팔공산 케이블카
달마바위에서 본 신림봉, 낙타봉, 동봉
팔공 서부능선
관봉(갓바위)쪽
염불암과 염불봉
염불암에 눈은 다 녹아버렸네요
동화사와 인봉능선
동화지구
운무사이로 대구시가 보일듯 말듯
당겨보고
드러난 대구시
운무속 팔공CC와 인봉능선
13:54 탑골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눈은 깨끗하게 다 녹아버린... 올 겨울 마지막 눈산행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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