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정의 제주 한라산 산행 마지막날,
오늘은 성판악에서 백록담을 왕복하면서 사라오름도 다녀오기로 합니다.
어제 어리목 - 윗세오름 - 영실 산행에서 상고대는 넘 이뻤지만 조망이 곰탕이었는데
오늘도 종일 흐리거나 눈이 온다는 예보라 조망에 대한 기대는 접은채
새벽일찍 호텔을 나서 들머리 성판악으로 달려갑니다.
◈ 산 행 지 : [제주]한라산(백록담 1,950m)
◈ 산 행 일 : 2022. 12. 01(수), 날씨 : 맑고 흐림 반복
◈ 산행코스 : 성판악 - 백록담 - 진달래 대피소 - 사라오름 - 성판악
◈ 산행거리 : 22.0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9시간
<GPS 이동경로>
<한라산 산행지도>
새벽일찍 성판악을 출발하여 백록담으로 올라가다 뒤돌아 보았더니
아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오늘도 어제처럼 곰탕일줄 알았더니 예보와는 달리 무척 맑습니다. 좋구로 ^^
역시 상고대는 맑은날씨에 보아야..ㅎ
캬! 쥑입니다.^^
그동안 겨울에 수차례 백록담을 올랐지만 오늘이 그 중 최고의 날이네요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고
기대하지 않았을때 의외로 멋진 모습을 보여줄때가 많았습니다.
역시 어제와 같이 눈은 그닥 내리지 않았는데 상고대가 멋지게 형성되었네요
이 보다 더 좋을순 없습니다.
상고대에 운해까지 정말로 환상적인 광경입니다.
숲을지나 트인곳으로 올라서자 바람이 거세고 춥지만
환상적인 풍경에 넋이 빠질 지경입니다. 이 맛에 겨울산을 찾지요
아래에 사라오름이 보입니다.
당겨본 사라오름
백록담 찍고 다시 성판악으로 하산하면서 사라오름도 다녀올 예정입니다.
백록담(동릉) 도착
백록담 동릉 정상석(1,950m) 인증
상고대가 어마머마 합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었으면 상고대가 이렇게 형성될까요?
백록담 전경
현재 서있는 곳이 백록담 동릉이고 맞은편이 서릉 혈망봉입니다.
북릉쪽이고
남릉쪽입니다.
관음사 방향으로 잠깐 내려갔다 오기로 합니다.
이쪽 상고대도 절경입니다.
고드름
백록담 북벽전경
살짝 당겨본 북벽
북벽에서 장구목 오름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아래에 삼각봉이 있지요
여기에 동굴이 있었나?
동굴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다시 백록담으로 올라가는데 운무가...
백록담 정상목에서 기념샷 한컷찍고
다시 성판악으로 내려가는데 이미 조망은 곰탕...
바닥에 신기한 모습으로 형성된 상고대
상고대가 회오리 감자처럼 형성되기도 했고
아무튼 상고대가 엄청납니다.
올라오면서 봤던 상고대 풍경이지만 내려가면서 보니까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네요
그래서 또 열씸히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동영상 클릭>
진달래 대피소
진달래 대피소 설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늘이 열리네요
진달래 대피소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성판악으로 내려갑니다.
사라오름 갈림길
사라오름으로 올라갑니다.
사라오름
와! 멋집니다.
사라오름 물이 얼어있고 상고대가 병풍처럼 둘러선 모습이 장관입니다.
데크따라 사라오름 전망대로 갑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다 돌아본
사라오름 전망대
먹구름 아래로 서귀포가 보입니다.
당겨보고
무슨 섬일까?
사라오름에서 내려와 성판악으로 하산합니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점점 옅어지는 상고대
저걸 타고가면 진달래 대피소까지 쉽게 오르겠네요.ㅎ
속밭대피소
성판악 도착
환상의 백록담 상고대 산행을 마치고 점심먹으러 동문시장으로 이동합니다.
동문시장에서 대방어로 점심을 먹고 닭머르 해안에 들렀다 21:25 뱅기로 귀가,
한달전에 예약한 산행이었기에 날씨는 복불복이었는데 한라산 첫눈에 맞추어 넘 멋진 산행을 하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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