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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구 화원]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능소화

by sane8253 2021. 6. 22.

이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달성 화원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능소화가 필 시기네요

 

근자들어 매년 다녀오지만 두번 엎어지면 코 닿을 지근 거리라 인근산 산행겸 능소화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2021. 6. 20(일)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앞 연못 인흥원(仁興園)을 먼저 둘러봅니다.

 

 

 

 

 

 

 

수련이 이쁘게 피었네요

 

 

 

 

 

 

 

 

 

 

 

 

 

 

 

 

 

 

 

 

 

 

 

 

 

 

 

연꽃도 피었고

 

 

 

 

 

 

 

 

 

 

 

 

 

 

 

3, 2, 1

 

 

 

도킹

 

 

 

한마리 더

 

 

 

수국

 

 

 

루드베키아

 

 

 

수레국화

 

 

 

 

 

 

 

수레국화도 색깔이 다양하네요

 

 

 

부처꽃

 

 

 

산수국

 

 

 

보리수 열매

 

 

 

?

 

 

 

흰접시꽃

 

 

 

접시꽃 뒤로 문익점 동상 뒷태가 보이고

 

 

 

벌써 베롱나무 꽃이 핀겨??

 

 

 

데이지 종류인가?

 

 

 

꽃이 아님

 

 

 

이제 부턴 능소화

 

 

능소화에는 이런 전설이 있네요

옛날 옛날 이쁘고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는데 임금의 눈에 띄어 왕의 여자가 되었고

임금은 소화를 빈의 자리에 앉히고 궁궐에 처소를 마련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 이후  한번도 소화를 찾지않았답니다.

 

 

소화는 조신하게 임금을 기다렸지만 왕은 오지 않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쓸쓸히 저물어 갔는데..

임금이 언제나 오실까 담장을 서성이며 애타게 기다리던 소화는 그만 상사병에 걸려 위독한 상태가 되었답니다.

 

 

임금은 소화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았지만 소화의 처소를 찾지 않았고.. (독하네)

결국 소화는 임금을 그리워하며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렸답니다. (죽기는 와 죽노)

 

소화는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고 애닮픈 유언을 남겠고 

죽은 이듬해 여름 소화가 살았던 처소의 담장을 덮으며 주홍빛 꽃이 넝쿨따라 주렁주렁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그 꽃이 '소화의 원혼'이라 생각하여 '능소화' 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는데.. 전설이 그럴듯 하네요.ㅎ

 

 

 

근데 이쁘다고 자기 여자 만들어 놓고 찾지 않는것은 무슨 심뽀여? 또라이야? 

 

 

 

하긴 임금인데 이쁜 여자가 한둘도 아닐테고.. 누군 삼천궁녀라는데 잊어버리기도 하겠다.ㅎㅎ

 

 

 

능소화의 꽃말은 여성, 명예, 기다림, 그리움 등 여러가지가 있네요

 

 

 

그런데 전설대로면 '소화꽃'이라고 부르지 왜 '능'자를 넣어서 '능소화'라고 불렀을까요?

 

 

그래서 또 찾아보니 '능소화(陵霄花)에서 능(陵)은 업신여길 능, 능가할 능이고, 소(霄)는 하늘 소네요

그러므로 능소화라는 이름은 덩굴이 나무에 달라붙어 하늘을 향해 높게 오르는 특성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궁녀 소화의 전설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ㅋ

 

 

 

아무튼 능소화 꽃이름이 참 이쁘네요

 

 

 

 

 

 

 

 

 

 

 

 

 

 

 

 

 

 

 

꽃구경 했으니 이제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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