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연지못>
창녕군 영산면 연지(硯池) 둘레에는 수양벚꽃이 심겨져 있는데
현재 수양벚꽃이 개화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가 봅니다.
연지(硯池)와 항미정(抗眉亭)의 유래
옛부터 영산 고을의 진산인 영축산은 불덩어리의 형상을 띈 산이므로
고을에 화재가 자주 일어날 수 있다하여 "불은 물로 다스린다"는 오행 사항에 의거
화재를 예방하고 또 농사에도 이로운 치수구(治水口)로 벼루모양의 못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연지(硯池)라 하였다.
그러나 오랜세월동안 가꾸지 않아 못의 구실을 못하다가
1889년 신관조 현감이 다시 파고 막아 개울물을 끌어들이고
하늘의 오성(五星)을 본따 다섯개의 섬을 만들었다.
삼년 뒤 그중 큰섬에다 여섯기둥과 굽은 난간에 한칸의 초가 정자를 세우고
중국의 유명한 항주호수의 미정(眉亭)에 비겨 항미정(抗眉亭)이라 하였다.
그 후 1920년대 두칸 사각의 기와 정자로 개축하였다가
1971년 다시 육각정자로 크게 중건하여 오늘날의 항미정이 되었다
2020. 3. 29(일)
<연지못 지도>
연지(硯池)는 그닥 크지않은 작은 못입니다.
못 둘레에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연지 전경
못 가운데 있는 정자가 항미정(抗眉亭) 입니다.
못 둘레에는 수양벚꽃이 쭉 심겨져 있고
뭐하는??
연지내에는 다섯개의 섬이 있고
그 중 제일 큰섬에 항미정(抗眉亭) 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들어가 봅니다.
항미정이 있는 큰섬에서 작은섬으로 목교가 연결되어 있고
돌아보고
작은섬에서 본 항미정
오늘 날씨가 맑고 물결이 잔잔해 반영이 좋습니다.
다시 되돌아 나가
못 둘레길따라 한바퀴 돌아보는데 축축 늘어진 수양벚꽃이 아름답네요
아파트 뒤로 보이는 산은 영축산(영취산) 신선봉
수양벚꽃이 많이 심겨져있어 운치가 아주 좋습니다.
일반적인 벚꽃에서는 볼수없는 특이한 풍경이네요
먹이찾아 엉덩이 치켜들고 머리를 물속에 쳐박고 있는 오리.ㅋ
못 둘레따라 한바퀴 도는데 1km가 채 되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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