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기온으로 봐서 1000미터급 산 정상에는 눈이 내렸을 가능성이 많을것으로 예상되어
다음날 아침 일찍 주변의 높은 산 중 어디를 가볼까 고심하다가 만만한게 홍어 거시기라고 가까운 비슬산에 가보기로 합니다.
◆ 산 행 지 : [대구]비슬산(천왕봉 1083m)
◆ 산 행 일 : 2019. 12. 27(금),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유가사 - 수성골 - 급경사 - 천왕봉 - 도통바위(전망바위) - 수도암 - 유가사
◆ 산행거리 : 약 7km
<비슬산 산행지도>
07:00경 유가사에 주차하고 출발합니다.
어두워서 유가사 뒤로 보이는 천왕봉에 눈이 있는지 상고대가 폈는지 구분이 안되네요..
수성골 급경사 갈림길까지 갈동안 눈이내린 흔적은 새 눈꼽 만큼도 찾아볼수가 없다가
급경사 계단부터 눈이 조금씩 보입니다.
조화봉, 대견봉 방향
그나마 조금내린 눈도 습기가 부족한 마른눈이라 눈꽃이나 상고대를 형성하기는 어려워 보이고..
계곡에 상고대가 살짝 형성된 곳도 보이지만 턱없이 부족해 보이네요
그래도 병풍듬에 이르자 상고대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병품듬
병풍듬 위
좌 조화봉, 우 대견봉
좌 가지산, 운문산, 우 천황산, 재약산
조화봉
대견봉, 관기봉, 비들산
정상 천왕봉(1,083m)
주상등
확실히 북쪽에 상고대가 많이 폈습니다.
도성암쪽으로 하산합니다.
돌아본 천왕봉
앞산, 유가사 갈림길
올 겨울 처음으로 아이젠 착용합니다.
도통바위에서 올려다본 천왕봉
내려다본 도성암
유가사 도착
아직 정상에는 상고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네요..
기대했던것 보다는 아쉬웠지만 올 겨울 같이 따듯하고 눈이 내리지 않는 날씨에 이정도 상고대도 감지덕지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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