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룡산(299.6m) 운해

 

보름 전 뒷산에 올랐다가

도심에 살짝 깔린 운무를 보고 신기해 한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뒷산(와룡산 299.6m)이 해발 300미터도 안되는 낮은 산이라

 도심 바닥에만 낮게 깔리는 운무가 형성되지 않는 한 와룡산에서 운해를 보기란 지극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뒷산에 올라 다닌지 16년이 넘었지만 운해를 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뒷산에서 정말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얼마전에 본 운무와는 비교가 되지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운해를 보았습니다.

헐.. 이럴수가..

용두봉(252.6m) 오름중 내려다 본 운해

서재리와 궁산(251m)

세천리 방향

33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 상층부만 보일 정도로 운해가 낮게 깔려 있습니다.

뒤로는 가야산이 선명하고

서재리(앞)와 세천리(뒤)를 궁산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세천리(좌)와 박곡리(우)

아파트가 없는 박곡리는 주택 일부만 살짝 보이네요

좌 다사읍 박곡리, 우 북구 사수동, 가운데 해량교

운해 아래는 금호강이 흐르고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철도

사수동 방향

ktx 철로와 사수동

자원환경사업소

와룡대교

용목에서 내려다 본 운해에 잠겨있는 서재리, 세천리 전경

울 동네 서재리

세천리 아파트 뒤로

고령 의봉산,   거창 오도산, 두무산, 비계산, 의상봉,   합천 남산제일봉, 가야산이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당겨본 가야산

울 동네

서재고개쪽

붉은 건물은 계명대학교

다시 세천리쪽

참 기가막힌 운해입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운좋게 운해를 만날수도 있지만 이렇게 낮게깔린 운해는 보기가 쉽지않습니다.

뒷산에서 또 이런 운해를 볼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