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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동해,삼척]두타산(頭陀山) 베틀릿지

by sane8253 2019. 8. 12.


폭염속 미완의 두타산 베틀릿지 산행


가보고 싶었지만 거리가 멀어 미루어 두었던 두타산 베틀릿지를 마눌과 함께 여름 휴가 기간중 도전해 보았습니다.

폭염때문에 조금은 아쉬운 미완으로 끝나버렸지만 언제 단풍이 이쁘게 물드는 가을날 베틀릿지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 산 행  지 : [동해,삼척]두타산 배틀릿지

                                ◆ 산 행  일 : 2019. 8. 5(월), 날씨 : 맑고 폭염

                                ◆ 산행코스 : 무릉계곡 주차장 - 베틀릿지 - 베틀봉 - 두타산성 - 무릉계곡 - 쌍폭 - 용추폭포 - 하늘문 - 암굴 - 무릉계곡 주차장 

                                ◆ 산행거리 : 10.3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의미없음





<두타산 베틀릿지 지도>



<고도>









오전 9시경 무릉계곡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주차비 2,000원)





무릉계곡 입장권 구입하여 매표소 통과(어른 두당 2,000원)





매표소를 통과하면 곧 다리를 건너고





다리건너 첫 벤취 뒷쪽이 초입 입니다.





본격적으로 산행시작




길을 잘못 들어 1키로쯤 알바하고..

날도 더운데 산행도 시작전 힘 다 뺐다며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 마눌을 달래서는





정상 등로 진입 (나무에 파란색 X자가 보이면 정상 등로입니다.)





잠시 된비알 치고 오르면 (폭염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고





들머리 무릉계곡 주차장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쉬었다 위로





직벽을 조그마한 철사다리를 밟고 올라갑니다.










두번째 전망대를 만나고





역시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고





무릉계곡 건너편에 마른 폭포가 보이는데 검색해 보니 중대폭포라고 하네요





아마 비올때만 폭포로 변신하는것 같습니다.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로 이어지는 대간능선 조망




여기서 또 잠시 쉬었다 갑니다.

오늘 넘 더워서 발은 천근만근이고 오름길에는 뒤에서 누가 잡아 땡기는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다시 출발해서 떡시루 바위를 지나고





 멋진 금강 소나무가





도열하듯 서있습니다.





베틀릿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쪽에 우뚝솟은 암봉이 베틀릿지 초입인듯..





베틀릿지 초입으로 올라가며





여긴 베틀릿지 뒷쪽인듯하고





올라온 능선과 주차장이 보입니다.





잠시 된비알을 오르다 마지막에 좁은 협곡 바위 무더기를 올라서면





세번째 전망대이자 베틀릿지 초입 석문에 올라섭니다.





석문





조망좋고 참 멋진 곳입니다.





좌우가 절벽이라 조심해서 올라서야 되는 곳입니다.










여기서 보면 병풍같은 암벽이 쫘~악 펼쳐져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베틀릿지 입니다.




암벽 상단에 암닭바위가 있는 저곳이 베틀릿지 정상으로

암벽 능선따라 베틀릿지 정상까지는 올라갈수 없지만 그 아래까지는 가볼수가 있는데 폭염때문에 그만 암벽을 우회하고 말았습니다.ㅠ




내려갈때는 여기로

내려다 보면 섬뜩할 정도로 아찔해 보이지만 앉아서 내려가면 생각보다 쉽게 내려갈수 있습니다.





먼저 내려와서 돌아보고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내려오기 쉽지 않을것 같네요)




















붉은선 저 부분에 올라 봤어야 되었는데.. 다음 기회에..^^





암벽 우측에 4전망대가 보이고 저곳에서 보면 베틀릿지가 정말 멋지게 조망됩니다.





암릉을 계속 내려섭니다.





아랫쪽 전망대





여기서 암벽을 타기도 하나 봅니다.





아랫쪽 전망대에서 본 베틀릿지





전망대에서 마사토가 섞인 급경사를 내려가




사면 등로따라 쭉 진행하는데..  베틀릿지를 우회하는 중입니다.





베틀바위가 올려다 보이고





멋진 고사목이 정취를 더해 줍니다.





사면등로가 끝나면 협곡으로 이루어진 급경사를 오르는데 날씨는 덥고 정말 힙듭니다. 도대체 이 폭염에 왜 이짓을 하는지..ㅎ





어쨋던 나뭇가지 사이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급경사를 올라서면 쟌~하고 베틀릿지 첨봉들이 멋지게 나타납니다.





여기가 제 4전망대로





바위에 분재같은 소나무가 자라고도 있습니다.





베틀바위와 암닭바위

하늘나라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아 이곳에 내려와 삼베 세필을 짜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이곳은 기암절벽이 마치 베틀을 닮았다고 합니다.





밧줄이 있는 바위 위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 가도록 밧줄을 달아 놓은데는 이유가 있겠죠?





마눌도 올라오고





올라간 곳을 멀리서 보면 이렇고 저곳에서는 배틀릿지가 더 멋지게 조망됩니다.





아랫쪽에서 볼때보다 확실히 베틀릿지가 잘 보입니다.





베틀릿지를 배경으로 한컷씩 찍고















베틀바위와 암닭바위





여기서 보는 베틀릿지의 첨봉들이 참으로 멋졌는데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다 표현되지 않네요





중앙에 홀로 솟은 바위가 왕관바위





내려다 본 분재가 자라는 바위





내려오는 마눌





조망좋은 4전망대에서 점심먹고 베틀릿지 정상을 향해 진행합니다. 이때부터 마눌이 엄청 힘들어 하네요





이제 베틀바위와 암닭바위가 좌측으로 보입니다.





베틀릿지 정상까지는 완전 급경사네요 





우측에 베틀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암닭바위가 보입니다.





당겨본 암닭바위와 중대폭포





암닭바위가 있는 베틀릿지 정상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베틀봉으로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힘들어 하는 마눌은 두고 혼자서 갑니다.





암닭바위










베틀릿지 정상 풍경 1





2





3





4





암닭바위





암닭같이 생겼나요?




내려다본 베틀릿지

이 능선에 올라봤어야 되는데 안타깝게도 못올라 봤네요..





이제 베틀릿지는 끝이나고 베틀봉으로 된비알 올라가는데 마눌이 완전 힘들어 합니다. 이러다 마누라 잡는건 아닌지..ㅋ





 각고끝에 주능선에 올라 완만한 능선따라 베틀봉으로 갑니다. 폭염속 산행은 자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ㅋ





여기도 금강송이 엄청 많으네요





베틀봉(787m) 도착





여기서 무릉계곡으로 내려갑니다. 










두타산성터










발아래 무릉계곡과 청옥산, 고적대 대간능선 조망





코끼리 바위




















두타산성이 내려다 보입니다.





두타산성으로 내려서는 협곡





내려갑니다.










두타산성 도착





댓재에서 두타산을 두어번 산행했지만 늘 청옥산에서 무릉계곡으로 내려섰기에 이곳은 처음입니다.





정말 멋진 곳입니다.










내려온쪽





두타산성 명품 소나무



















백곰바위

이렇게 보면 전혀 백곰 같아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보면 완전 백곰 뒷태 입니다.ㅎ




두타산성에서 무릉계곡으로 내려왔습니다. 주차장까지는 1.6km, 반대쪽 용추폭포 까지는 1km 입니다.

원래 계획은 여기서 쌍폭과 용추폭포를 왕복으로 다녀와서 주차장으로 내려갈려고 했는데 현재 무더위에 너무 지친상태라





일단 계곡물에 몸을 좀 식히고 결정하기고 합니다.




이제 좀 살것같네요..

뜨겁게 달군 쇠를 물속에 집어넣는 느낌입니다.ㅋ





체온이 식자 마눌 생각이 달라졌나 봅니다.





그렇게 힘들어 하던 마눌이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지 말고 쌍폭과 용추폭포에 들렀다 가자고 하네요. 






주차장 반대쪽 용추폭포까지 2km 왕복합니다.





선녀탕





쌍폭포





쌍폭포는 용추폭포 100m정도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기에 발바닥이 있다는데..





발바닥 보이십니까?






용추폭포





용주폭포는 상,중,하 3단으로 이루어져있고 상단과 중단은 여기서 보이지 않습니다.










용추폭포 상단 전망대로 올라가 봅니다.





여기서도 썩 잘 보이지는 않네요





용추폭포에서 다시 원위치로 내려가다 신선봉 방향 피마름골 하늘문으로 왔습니다.


하늘문은 90도에 가까운 경사에 300개가 넘는 계단으로

임진왜란때 전사자들의 피가 많이 흘렀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피마름골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바라보면 이 문이 

하늘로 통하는 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파르고 주위 풍경은 무릉도원인가 하는 착각이 들 만큼 장관이라고 합니다. 

2000년 12월 하늘문이 개설되기 이전 관음암에서 암굴로 향하는 등산로는 크게 마음을 먹어야 드나들 수 있는 위험한 길이었다네요





 하늘문 계단을 두어번 올라본적이 있는데





경사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석문도 통과하고










석문을 통과해서 계속 이어지는 계단




여기서 관음암까지 1km 라네요

이전 두번은 여기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서 내려갔는데 오늘은 조금 더 진행해 봅니다.





계단이 생기기전 관음암으로 댕기던 길인가 봅니다. 무척 험할것 같네요





계단은 끝도 없고 마눌은 많이 지쳤습니다.





와! 정말 가도 가도 계단이 끝이 없습니다.





조망이 트이고 오늘 올랐던 베틀릿지와 베틀봉이 보입니다.




당겨본 베틀릿지

(대충 붉은선따라 올라갔었고 파란선이 빼먹은 구간인것 같습니다. 진짜 오리지날 베틀릿지 구간을 빼먹었네요)





발다닥 바위가 있는 봉우리





두타산에서 청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아래로 흘러내리는 무릉계곡





정말 여기가 무릉도원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집니다.





다시 이어지는 계단





계단이 없을때는 이길을 어떻게 다녔을까요?










한참을 오르다 보니 암굴이 나오네요










옛날에는 사람이 기거를 했던것 같기도 하고..





암굴에서 밖을보고





암굴에서 다시 하늘문으로 되돌아 갑니다. (몰랐는데 계속 진행하면 관음암을 지나 삼화사로 내려갈수가 있습니다.)










성급한 녀석들





무릉계곡따라 주차장으로





학소대





삼화사





오전 9시경에 출발했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두워졌네요.. 폭염속에서 힘들고 지친 하루였지만 마음만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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