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 해수욕장>
휴가 2일차 토요일 새벽일찍 선자령을 트레킹 후
숙소인 kt 대관령 수련원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오전 10:00경 강릉 오죽헌으로 나섰습니다.
'오죽헌'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다시 한번 소개하자면
'오죽헌'은 조선시대의 대학자 율곡 이이와 관련하여 유명해진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유적지로
오죽헌은 조선 초기의 건축물로, 건축사적인 면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1963년 보물 제165호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오죽헌 몽룡실(夢龍室)에서 율곡 이이(李珥)가 태어났다고 하고 경내에는 오죽헌을 비롯하여 문성사(文成祠), 사랑채, 어제각(御製閣),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두당 입장료 3,000원씩 내고 오죽헌으로 들어갑니다. 오죽헌 방문은 처음이네요
율곡 이이 동상이 젤 먼저 맞이하고
단체샷 하나 남깁니다.
이게 뭐하는 물건인고? 했더니 2017년에 방영된 '사임당 빛의일기' 출연배우 이영애와 송승헌의 손도장이네요.ㅎ
마눌이 송승헌 손바닥과 맞춰 보는데 턱도 없이 작네요.ㅋ
광장에는 태극문양이 있고
저기가 오죽헌 입구인가 본데 저기로 들어가 봅니다.
오죽헌 사성문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 윽수로 많습니다.
여기가 율곡 이이가 태어난 몽룡실(夢龍室)이 있는 별당 건물로
우리나라 주택중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이며 검은 대나무가 집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오죽헌(烏竹軒)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오죽헌 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된 오죽(烏竹)은 줄기의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은색이어서 오죽이라 불리고,
다년생 초본으로 죽순은 5~6월에 나오는데 첫해 초록색 이었다가 다음해에 검게되며 60년을 살고 꽃이피면 죽는다고 합니다.
오죽헌내 600년 된 배롱나무
몇백년 묵은 은행나무나 느티나무는 많이 봤어도 수백년 묵은 배롱나무는 처음보네요.
오죽헌(烏竹軒) 율곡매(栗谷梅)
이 나무는 1400년경 이조참판을 지낸 최치운이 오죽헌을 건립하고 별당 후원에 심었다고 하며 신사임당과 율곡선생이 직접 가꾸었다고 전해집니다.
오죽헌에서 바라본 안채와 사랑채가 있는곳
안채
사랑채
어제각(禦製閣)
율곡 이이의 저서 격몽요결과 어린시절 사용하던 벼루를 보관하기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일각문을 통해 오죽헌에서 빠져나가
율곡 기념관에 들어가 대충 돌아봅니다.
기념관에서 나와 바라본 오죽헌
신사임당 동상
곳곳에 깜장대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오죽헌에서 나와 점심먹으로 초당두부마을로 이동 나름 맛집 인듯한 식당으로 들어가 봅니다.
순두부전골
청국장
초두부
오대산 찰 옥수수 막걸리
달달하니 맛있다는데 운전때문에 침만 흘리고 말았습니다.ㅋ
비지는 마음대로 퍼가도 된다네요.ㅎ
점심먹고 나와 멀지않는 곳에 "허균,허난설현 기념공원"이 있다기에
걸어서 가보는데 벽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자세히보니 초두분 만드는 순서를 벽화로 그려 놓았습니다.
1. 콩나르기
2. 콩불리기
3. 콩갈기
4. 콩물 걸러내기
5. 콩물 가마솥으로 끓이기
6. 강릉 바닷물 퍼오기
7. 바닷물 넣기
8. 초두부 틀에 붓기
9. 촛물빼기
10. 초당 모두부 완성
경포 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순두부로 유명한 초당두부마을이 있다.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인 초당순두부는 콩을 갈아 여러 과정을 거쳐 동해안의 바닷물로 응고시켜 만든 것으로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하다.
이 마을의 이름인 초당은 허균과(1569~1618) 그의 누나인 허난설헌(1563~1589)의 아버지 허엽(1517~1580)의 호를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 마을 에는 허균과 허난설헌이 살았던 집터가 남아 있다.(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입구
허균이 누구인지는 다 아시죠? 맞습니다. 한국 최초의 한글 소설인<홍길동전>을 지은 작가죠.ㅎㅎ
강릉 초당동 고택
여기가 허균, 허난설헌이 살았던 집터인가 봅니다.
들어가 봅니다.
허균, 허난설헌이 1500년대 사람들인데 당시 건물이 남아 있을리 없고 집터에 새로 지은 고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허균 영정
뭔 나무지?
허난설헌 동상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구경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경포 해수욕장으로 이동 했습니다.
바닷가에 왔으니 바닷물에 발을 담궈 봅니다.
아직까지는 바닷물에 들어갈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ㅎㅎ
경포 해수욕장에서 잠시 머물다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왔습니다.
안주거리 회를 사서 저녁에 숙소에서 찐하게 한잔 빨려고..ㅎ
주문진 항에서 숙소 kt 대관령 수련원으로 돌아왔습니다.
kt는 친구넘이 다니는 회사일뿐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오후 6시경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우리는 주문진표 회를 안주삼아 열심히 달리다가 문득 뒷 베란다쪽을 쳐다보니 불타는 듯한 노을이..
술맛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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