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구만산 산행(2013.08.29)
경남 밀양에 자리한 구만산(九萬山, 785m)의 통수골(구만동계곡)은 계곡등반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벼락듬이, 부석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상투바위, 송곳바위, 병풍바위, 얹힌바위, 흔암등 천태만상의 바위는 흡사 설악산 천불동같고, 물살에 씻긴 매끈한 바윗돌과 넓은 암반은 지리산 백운동같은 착각을 들게한다. 특히 40m의 구만폭포(통수골폭포)의 왼쪽바위 벼랑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면 펼쳐지는 적요한 계곡 풍경은 두타산 문간재를 넘어서 영원동에 들어간 것 같은 아늑함에 누구나 넋을 잃고 마는 퐁경이다. 좁고긴 통수골 계곡은 임진왜란때 9만명이나 이곳에 피난을 헀다고 해서 마을 주민들에겐 구만동계곡 또은 구만동천으로 불린다.
<구만폭포>
◆ 산행지 : 밀양 구만산(785m)
◆ 산행일 : 2013. 8. 29(목)
◆ 산행코스 : 구만산장 - 구만암 - 봉의저수지 갈림길 - 구만산 - 통수골 - 구만폭포 - 구만산장
◆ 산행거리 : 약 10km (GPS이동거리 9.74km)
◆ 산행시간 : 5시간
<구만산 산행지도>
<산행경로>
<GPS 이동경로>
들머리 구만산장 아래쪽 주차장 출발(앞쪽에 통수골 계곡과 구만산이 보인다)
산장 진입로 쪽으로 올라와 조금 걸어올라가면
구만산장이 보이고
구만암과 통수골 등산로 갈림길에서
구만암 옆으로 올라간다
꽤 갈팍진 된비알을 한참 올라오면
조망처가 나오고 통수골(이하 구만계곡)이 보인다
다시 부지런히 올라..
구만암에서 구만산까지는 대략 4.5km 정도..
주능선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전망이 펼쳐진다. 통수골과 구만산이 보이고
북동쪽에 북암산뒤로 문바위, 사자봉, 억산, 수리봉, 운문산이 조망된다
당겨본
들머리 주차장쪽
699봉 바위 전망대
봉의(인곡)저수지
구만산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조망
올라온 능선을 돌아보고
699봉 아래 봉의저수지 갈림길(구만산 까지는 아직 1.9km)남았다
앞쪽에 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는데 구만산은 뒤쪽 봉우리같다..
암봉으로 가는 갈림길(갔다가 되돌아 나와야된다)
임봉으로 가는길에 바라보니 앞쪽 구만산가는 주능선뒤로 문바위와 사자봉이 또렷히 조망된다(우측 바위 봉우리)
암봉도착
육화산 조망(오른쪽 봉우리)
구만계곡쪽 조망
다시 주등산로로 되돌아나와
억산 갈림길(여기에서는 구만산 정상이 300m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구만산 정상
구만계곡으로 하산 (날머리 까지는 3.9km)
전망대
흰덤봉에서 육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
구만계곡과 육화산 조망
구만계곡 (바로 앞쪽 쏙 들어가 보이는 부분이 구만폭포 인듯..)
구만계곡 상류도착
구만폭포 위쪽으로 내려와
구만폭포 상단
구만폭포 위쪽에는 또하나의 폭포가 있는데 구만폭포 아래쪽에서 보면 보이지 않는다
구만폭포 위쪽 폭포 전경
다른 각도에서 본
구만폭포 위에서 내려다본 전경(폭포는 왼쪽에 있는데 나무와 암벽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연상시키는 구만계곡의 협곡 비경
정말 멋진 풍경이다..
구만폭포 상단에서 폭포를 내려다보고있는 등산객
폭포위 벼랑에 옆으로 뻗어 자라고 있는 소나무
폭포위 협곡 벼랑따라 난 등산로
맞은편으로 바라보니..
벼랑에서 폭포쪽으로 내려서는길
구만폭포(통수골폭포) 전경
시원하게 오늘도 알탕을~~ㅎ
쥑인다~ㅎㅎ
구만폭포가 얼어붙은 모습(2011.2.1. 구만산 등산시 촬영)
하산길에 올려다본 벼랑
구만계곡 전경
물이 정말 맑아 보인다
계곡이 길고 좁아 통수골 이라고하고
임진왜란때 구만명이 피신한 곳 이라고 구만동계곡 이라고도 부른다는데..
글쎄.. 구만명이 피신하기에는...ㅎㅎ
아무튼 참 좋은 계곡이다
나무 사다리가 나오면 날머리가 얼마남지 않았다
구만산에 처음 왔을때는 철계단 이었는데 나무계단으로 교체되었다
올라갔던 구만암으로 다시 내려와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