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백무동-천왕봉-장터목-세석-한신계곡-백무동)
오랜만에 지리산으로 들어갑니다.
산행코스는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지리산 백무동탐방센터에서 장터목대피소로 올라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을 왕복하고 연하봉, 촛대봉 능선따라 세석대피소로 가서 한신계곡으로 하산
백무동탐방센터 원점으로 돌아오는 산행으로 산행거리는 20km정도 됩니다.
◈ 산 행 지 : 지리산(천왕봉 1,915m)
◈ 산 행 일 : 2025. 5. 20(화), 날씨 : 맑으나 연무로 조망 불량
◈ 산행코스 : 백무동 - 소지봉 -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연화봉 - 촛대봉 - 세석대피소 - 한신계곡 - 백무동
◈ 산행거리 : 20.79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천천히 11시간42분
◈ 참석인원 : 7명
<GPS 이동경로>
함양읍에서 들머리 함양 마천면 지리산 백무동탐방센터로 지안재를 넘어갑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지안재
06:55 지리산 백무동탐방안내센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주차요금 1일 5,000원)
금낭화
주차장에서 약 300미터 정도 올라가 탐방지원센터에서 좌틀
백무동에서 장터목대피소까지 6.1km, 천왕봉까지는 7.5km
장터목대피소까지 조망도 없고 닥치고 올라갑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0도로 예보되어 있으나 아침 기온은 선선하이 산행하기에 딱 좋으네요
물참대나무
08:16 참샘
총대장균 수 초과로 먹는데 부적합하다는 경고문이 붙어있네요
참샘에서 잠시 쉬었다 또 올라갑니다.
들머리 백무동이 해발 500m 정도고 천왕봉이 해발 1,915m라 고도 1,400m를 닥치고 쳐올려야 됩니다.
08:59 소지봉
백무동에서 3km 올라왔고 장터목대피소까지 아직 2.8km 남았네요
연달래 철쭉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 구간에서 유일한 조망바위
왼쪽이 제석봉, 오른쪽이 연하봉, 가운데 안부가 장터목대피소
당겨본 장터목 대피소
색깔 고운 연달래
등로 주변에 얼레지 지천입니다.
귀한 야생화 나도옥잠난초 발견
애기괭이밥
정말 지루하게 올라갑니다. 역시 지리산이네요
개별초
야생화는 얼레지와 현호색이 제일 많이 보이고
반갑다 괭이눈
제비꽃도 종류가 참 많은데 야는 뭔 제비일까?
10:27 장터목대피소 도착(들머리 백무동에서 3시간30분정도 소요)
장터목대피소에서 잠시 쉬었다 천왕봉으로 올라갑니다.
장터목에서 천왕봉을 왕복으로 다녀와 세석대피소로 진행할 예정이네요(천왕봉까지 편도 1.7km, 왕복 3.4km)
아직 진달래가 보이네요 지리산이 높긴 높은가 봅니다.
또 나도옥잠난초 발견
제석봉 고사목 지대
기후 변화로 제석봉 주목이 죽어가고 있다니 안타까운 일이네요
10:56 제석봉(1,808m) 통과
제석봉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한컷
바위틈의 진달래 한컷
11시가 넘어가자 햇빛이 뜨거워지기 시작하고
11:15경 점심먹고 갑니다. 메뉴는 대구 반고개표 무침회 비빔밥
얼레지는 발에 밟힐까 걱정 될 정도로 많네요
배트맨 바위
바위만 보면 올라가고픈
통천문 위
고사목과 함께 한컷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부른데다 햇빛까지 뜨거우니 올라가는데 힘들어 죽을지경...ㅠ
드디어 천왕봉 보이고
12:28 천왕봉 도착
천왕봉(1,915m) 인증
10여명의 국립공원 직원들이 천왕봉 아래에서 작업중에 있네요
천왕봉오면 찍고 싶은 포토존 인증샷
천왕봉에 전에 없던 날벌래가 엄청 많습니다. 벌레를 피해서 빨리 내려가야...ㅜ
정상에서 한컷 더 찍고
다시 장터목대피소로 내려갑니다.
13:23 돌아온 장터목대피소
곧 퇴근할듯
장터목대피소에서 쉬면서 식수 보충해 세석대피소로 갑니다.
장터목에서 세석방향은 15:00이전에 통과해야
능선에 현호색, 얼레지 지천이고
'바람난 여인' 원없이 보네요
바로위가 연하봉, 좌측 뒤가 촛대봉이고 촛대봉을 넘어야 세석대피소에 도착하는
연하봉 오름
14:00 연하봉(1,721m)
장터목대피소에서 800m왔고, 세석대피소까지 아직 2.6km남은
연하봉 얼굴바위
연하봉에서 세석대피소까지 능선을 연하선경(煙霞仙境)이라 부르는데
한문을 풀이하면 연기 연(煙), 노을 하(霞), 신선 선(仙), 지경 경(境)으로 한마디로 풍경이 쥑인다는 말이겠죠?ㅎ
아무튼 좋습니다.
오늘 미세인지 연무인지 때문에 조망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으네요
돌아본 연하봉
운무가 왔다리 갔다리 하면 정말 선경이지 싶은데...ㅎ
연하봉 위로 천왕봉 정수리가 살짝 보입니다.
촛대봉에서 반야봉까지 지리산 능선
참으로 곱습니다.
쉼터가 새로 생겼네요
촛대봉으로 올라갑니다.
15:11 촛대봉(1,703m) 도착
촛대봉 정상 바위에 올라갑니다.
촛대봉 정상은 좌측에 보이는 바위지만 출입이 금지된 관계로 이 바위가 촛대봉 정상을 대신하네요
촛대봉에서 본 연하봉, 제석봉, 천왕봉
당겨본 천왕봉
세석대피소, 영신봉 방향 조망
당겨본 세석대피소
햇빛은 뜨겁지만 바위 그늘은 시원~합니다.
바위굴 사이로 바람도 솔솔 불어오고 한숨 잤으면 좋겠네.ㅋ
정말 일어나기가 싫지만 갈길이 먼 관계로
세석대피소로 내려갑니다.
세석평전 습지 전망대
동의나물, 왜갓냉이, 골풀, 이끼류가 있다네요
노란 동의나물과 하얀 왜갓냉이가 절정으로 피었습니다.
이 시기가 아니면 볼수없는 귀한 장면
세석에 여러번 왔지만 처음보는 광경이네요
왜갓냉이
동의나물
한참동안 꽃구경하고 세석대피소로 내려갑니다.
15:58 세석대피소에 들어가지않고 한신계곡으로 바로 내려갑니다.(세석대피소에서 백무동까지 6.5km)
도대체 오늘 얼레지를 얼마나 많이 본겨?
처음엔 급경사로 내려가더니
한참을 내려가자 등로가 완만해집니다.
이틀 전에 많은 비가 온 관계로 계곡 물소리 요란하고
5층폭포 전망대
5층폭포
<5층폭포 동영상>
<동영상>
가내소폭포 전망대
<가내소폭포 동영상>
<동영상>
첫나들이 폭포
탐방지원센터
18:37 백무동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치고
오늘 땀을 많이 흘려 주차장 뒤 계곡에 알탕하러 내려갑니다. 올해 첫 알탕이네요
계곡물이 엄청나게 차가운데 물속에서 10분넘게 꼼짝을 않는 아짐들, 난 3분만에 항복.ㅋ
아무튼 시원하게 알탕하고 함양읍으로 이동해 하산식 후 귀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