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산행 146회차>
장마때는 별로 오지도 않던 비가 가리늦게 몇일째 장마때보다 더 신나게 내리더니 오늘 아침은 멎었다. 하늘을 쳐다보니 먹구름과 흰구름이 뒤 섞여 있고 군데 군데 파란
하늘도 보이는게 비는 더이상 오지 않을듯하여 몇일전 호산자팔공님 블러그에서 보았던 팔공산 청운대와 오도암을 다녀 오기로 하였다.
팔공산 비로봉에서 공군부대쪽을 바라보면 부대왼쪽에 거대한 암벽이 보이는데 이곳이 청운대라는 것과 그 아래에 오도암 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다는 것을 몇일전 호산자
팔공님의 블로거를 보고 알게 되었다. 청운대로 가는 길을 검색해보니 비로봉에서 공군부대 옆을 통해서 가는 길과 군위 부계 오도암 입구에서 능선따라 올라 가는길이 있
는데 일단 오도암 입구쪽에서 먼저 댕기오기로 하고 산행에 나섰다.
<오도암에서 올려다본 청운대>
◆ 산행지 : 팔공산 청운대(1,123m)와 오도암
◆ 산행일 : 2014. 8. 21(목), 날씨 산아래 맑고 산위 안개
◆ 산행코스 : 오도암 입구 주차장 - 작전도로 반사경 - 능선 - 헬기장 - 청운대 - 오도암 - 오도암 입구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6.5km
◆ 산행시간 : 4시간
비로봉에서 바라본 산성봉과 청운대<공군부대 왼쪽 암벽 암봉으로 2014. 8. 12 비로봉에서 촬영>
청운대 산행지도 및 이동경로 <갈대님 작 지도>
<GPS 이동경로>
군위 부계 동산계곡따라 올라가면 오은사가 나오고
오은사
오은사에서 군사작전도로 따라 500m 정도 올라가면 도로 왼쪽에 작은 공터가 나오는데 오도암 입구 주차장이다. 여기에 주차를 한다.
주차장 반대쪽은 오도암으로 올라가는 입구다. 하산할때 오도암에서 이쪽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주차장에서 도로따라 200m 정도 올라가면 반사경이 나오는데 반사경 뒤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능선따라 올라간다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가면 오도암 입구에서 오도암으로 가는길과 만나게 된다)
여기까지 블러그를 검색해보고 시키는대로 잘 했는데.. 10분 정도 진행하니 등로가 희미해 지더니 어느 순간부터 등로가 사라져 버렸다.. 헐..ㅜ
안그래도 희미한 등로가 몇일간 내린비로 사라져 버렸나보다..? 도로 내려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대충 위치를 가름하고 무턱대고 위로 치고 올라간다..
30분 정도 숲을 헤치고 올라가다 보니 능선에서 희미한 등로와 만났다..시그널을 보니 등로가 맞는것 같다..(시그널은 산행중 이때가 제일 반갑다..ㅎ)
바위와
소나무가 뒤섞인 지대를 지난다
암릉지대라 조망도 보이고
바위가 툭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흡사 자라머리같다..
암릉지대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앞이 탁 트인 바위가 있다.. 전망이 잘 보일것 같다..
역시!! 청운대와 공군부대가 보인다
청운대 뒤 비로봉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비로봉에서 한티재 방향 팔공산 주능선 조망
오은사와 동산계곡쪽 조망
오은사 줌
동산계곡 줌
?
바위 전망대에서 헬기장까지는 조망없는 숲길로 한참 진행하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청운대
헬기장에서 부대쪽으로 진행하니
앞쪽에 계단이 보여
가까이 가보니 출입금지란다.. 아직 공사중인가 본데.. 어쩌지?
계단 주변에서 한참동안 청운대로 올라갈수있는 길을 찾았지만 못 찾고
결국 계단으로 들어와 버렸다..ㅎ
계단은 거의 완공된 상태다..
계단 덕분에 잘 올라왔다
어디지? 제법 큰 저수지도 보이고..
억새가 피기 시작한다.. 가을이 올려나 보다..ㅎ
계단을 나와 쭉 들어오니 벼랑끝에 넓은 바위가 있는데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바위위에 서있기가 힘들다..
정면에는 비로봉과 청운대 사이에 암봉이 버티고 서있다 (공산성봉 또는 산성봉이지 싶은데.. 맞는지는 모르겠다..ㅎ)
암봉 뒷쪽이 비로봉인데 안개 때문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산성봉과 청운대암벽 사이가 바람골인지 그렇지 않아도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
순식간에 안개가 몰려왔다
안개가 흩어지기를 반복하는데.. 가만히 보고있노라니 정말 장관이라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다
바위 앞쪽에 시그널이 있어 안으로 들어가봤다
부대 철망이다
철망따라 여기까지 오니 더이상 진행할수가 없다
청운대와 산성봉 사이로 온것이다
들어온쪽을 바라보니 청운대 암벽이 일부 보인다
청운대 조망
다시 되돌아나와 청운대로 간다(청운대로 들어가는 입구는 계단에서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시그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청운대 입구로 들어서면 곧바로 왼쪽 계곡따라 오도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는데 내려다 보니 엄청난 급경사 길이다.. 조금 이따 하산할때 내려갈 예정이다.
오도암 입구를 지나 청운대 정상쪽으로 가면서 바라보니 비로봉 아래 산사태 절개지가 보인다
오도암으로 내려가는 계곡인듯..
엥? 웬 돌더미?
제단 같은데..? 상자가 있네?
쇠로된 상자다
열어보니 제기 같은게 들어있는데..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 된것 같다..
청운대 정상으로 진행중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성봉
갑자기 또 운무가 몰려오고
운무에 쌓인 산성봉이
신비롭다..
청운대 정상 도착
화려한 버섯은 독버섯 이라는데..
정상에서 다시 오도암 입구로 되돌아와 오도암으로 내려간다.. 정말 엄청난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그렇다고 못 내려갈 정도는 아니고..ㅎㅎ
내려가면서 바라본 청운대 절벽
금경사를 한참 내려오자 오도암은 아닌것 같은데 새집이 있다..
새집 바로 아래가 오도암이다
오도암 전경
오도암은 청운대 절벽 아래에 자리잡고있다
원효대사가..어쩌구 저쩌구..
오도암에서 비로봉을 바라보니 봉우리는 운무에 쌓여 안보이고
산사태로 인한 절개지만 보인다
청운대와 산성봉
청운대에 운무가 내려앉고 있다..
산성봉
청운대에 운무가 순식간에 사리지고 맑아졌다..ㅎ
오도암을 떠나면서 돌아본..
오도암에서 하산중 올려다본 청운대
청운정
청운정에서 바라본 전경
올라간 능선 조망
오도암에서 오도암 입구 주차장까지는 약 1.5km 정도 된다
몇일간 비가와서 좁은 계곡에 물이 엄청나다
여길 지나면 들머리겸 날머리 오도암 주차장이 나오고 산행이 끝난다. 담에 안개없는 날씨 좋은날 다시 한번 청운대에 와야겠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한티재에서 본 빛내림
한티재에서 본 대구시내
한티재에서 본 오늘 올랐던 청운대와 공군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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